매일신문

서울 도심서 '역사·지리·경제' 배운다…대구 영진고, 융합 현장 답사 실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도시 공간의 변화와 사회적 의미 탐색
교과서 밖 현장서 질문 던지고 해법 찾아

대구 영진고 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본관 앞에서 인솔 교사의 역사 해설을 경청하고 있다. 영진고 제공
대구 영진고 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본관 앞에서 인솔 교사의 역사 해설을 경청하고 있다. 영진고 제공

대구 영진고등학교(교장 곽광환) 학생들이 서울 도심 곳곳을 돌며 근현대사의 발자취와 도시 공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진고는 지난 24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우문현답(우리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답사) 사회 주제 심화 답사'를 실시했다.

우문현답은 교실 안 이론 중심 수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학생들이 도시 공간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 현상을 직접 관찰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영진고의 특화된 현장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전 5시 30분 대구를 출발한 학생들은 첫 일정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감시와 통제의 공간 구조(판옵티콘)를 확인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이어 학생들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으로 이동해 근대 건축의 조형미를 감상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부에서 중앙은행의 통화금융 정책과 금융 시스템의 역할을 탐구했다.

대구 영진고 학생들이 서울 도심 곳곳을 돌며 근현대사의 발자취와 도시 공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진고 제공
대구 영진고 학생들이 서울 도심 곳곳을 돌며 근현대사의 발자취와 도시 공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진고 제공

오후에는 도시 지리와 공간 재생의 현장을 주도적으로 관찰하는 미션 활동이 이어졌다. 1920년대 서민들을 위해 조성된 최초의 근대식 도시형 한옥 단지인 익선동 한옥마을을 찾은 학생들은 상권 부활 이면에 나타난 '젠트리피케이션'의 실제 사례를 비판적 시각으로 관찰하며 지속 가능한 상생형 도시재생의 방향성에 대해 현장에서 생각을 나눴다.

또 과거 복개 도로에서 다시 생태 하천으로 복원된 청계천일대를 도보로 트레킹하며 600년 고도(古都) 서울의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를 체감했다.

답사에 참여한 2학년 최재범 학생은 "교과서 활자로만 접하던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중앙은행의 역할을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니 훨씬 생생하게 와닿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우리 역사의 아픔과 도시 발전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성찰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광환 영진고 교장은 "학생들이 삶의 터전인 현장에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성찰해 보는 경험은 자율적이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과 간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 활동을 차분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진고는 이번 답사 활동을 바탕으로 모둠별 주제 탐구 보고서 작성 및 교내 학술 공유 활동을 이어가며 배움의 깊이를 더해갈 예정이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방부는 예술·체육 분야의 병역 특례 제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을 세우며, 선발 기준을 높이거나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
추경호 대구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 조기 공급을 위해 대구의 변압기 자재를 전용하는 한전의 방안에 강력히 반발하며 계획 중단을 ...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자, 허진호 감독이 MBC 'PD수첩'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묘사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