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페덱, KS 2차전 선발…모자에 새긴 'BE PRESENT'로 반격 나선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PO 1차전 부진 후 모자에 'BE PRESENT' 새기고 재기…KS 2차전 고영표와 선발 맞대결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페덱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페덱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자 한쪽에 팀 슬로건 'VAMOS', 반대쪽에 'BE PRESENT'.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이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KS 1차전을 내준 삼성이 에이스 페덱을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두 팀은 4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차전을 치른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KT 고영표다.

페덱이 모자에 문구를 새긴 건 플레이오프 1차전 부진 이후였다. 그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팀과 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남았다.

3일 수원에서 만난 페덱은 "1차전은 정말 좋지 않았다. 팀도, 팬들도 나를 믿고 있었고 나 역시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운동선수들은 때때로 실패에 너무 얽매인다. 우리도 사람이다. 재능을 갖고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지만, 실패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규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다짐을 모자에 적었다. 챙 바깥에는 팀 포스트시즌 슬로건 'VAMOS'와 함께 'BE PRESENT'를, 챙 안쪽에도 여러 문구를 써넣었다. 이미 끝난 경기의 결과에 붙잡히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는 다짐이었다. 페덱은 "하나님이 자신을 위한 계획을 세워놓으셨다고 믿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연습투구마다 모자를 벗고 적어둔 말을 되새겼다. 페덱은 "스스로에게 '단 한 공도 집중을 놓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첫 번째 공이든, 열다섯 번째 공이든, 아흔두 번째 공이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영어로 쓴 'Don't take a pitch off'에는 어느 한 공도 느슨하게 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마음가짐은 곧바로 투구로 이어졌다. 페덱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4구를 던진 뒤 사흘만 쉬고 지난달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4차전 마운드에 올랐다. 짧은 휴식에도 99구를 소화하며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팀은 경기 후반 실책이 겹치며 2-4로 역전패했지만, 페덱 개인으로는 1차전 부진을 털어낸 등판이었다.

페덱은 플레이오프 4차전 등판 이후 나흘을 쉬고 KS 2차전에 오른다. 당시 투구 수가 99구에 달했지만 구단 내에서는 큰 체력 부담은 없다는 판단이다.

시즌 도중 합류한 페덱은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한 경기만 등판해 표본이 많진 않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지난 8월 29일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삼진도 7개를 잡아냈다.

3일 KS 1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KT에 내줬다. 1차전에서 8-7로 승리한 KT는 2차전까지 승리할 경우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삼성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면서 홈으로 이동하겠다는 각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선발이 초반부터 버텨줘야 후반 타선의 기세를 살릴 수 있다. 페덱에게는 시리즈 균형을 되돌리고 대구 홈으로 향해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지역은 심각한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를 겪고 있으나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대구의 소음 피해 인원은 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의사 개원의의 평균 사업소득이 4억원을 넘어섰지만, 피부·미용 분야와 대형 비급여 진료기관의 고소득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
고 최불암의 빈소에는 생전 아동복지에 힘쓴 그의 나눔을 기억하는 시민들이 찾아와 추모했으며, 특히 초록우산과의 인연이 깊었던 고인은 아동복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참여자가 5천600만 명을 넘어서며 민주당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는 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