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지혜와 용맹, 열정을 상징하는'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희망과 즐거움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군정 운영과 지역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창녕군은 현재 5개 분야 55개 공약사업 가운데 31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24개 공약 역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착실히 이행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신뢰 행정을 바탕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도내 군부 유일 1등급 달성을 비롯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2주기 연속 A등급 달성 등 총 70개의 기관 표창과 함께 15억여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며 대외적으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치열한 국․도비 확보 경쟁 속에서도 총 2,743억 원의 국․도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예산액은 전년 대비 8.46% 증가한 7,70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안정적인 군정 운영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대합․영남 일반산업단지 일원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유림테크를 비롯한 17개 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 군민과 함께 도약하는 경제활력도시 ▲행복한 삶이 살아 있는 안전한 복지도시 ▲ 세계유산과 함께하는 문화․관광․스포츠 융합도시 ▲ 풍요로운 미래가 보장되는 친환경 농업도시 실현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경남 최초이자 군부 최초로 함안군과 공동 개최하는 「제65회 경상남도민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군민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화합을 다지는 한편,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과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각오로 속도감 있게 주요 현안을 챙길 수 있도록 군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12-31 16:37:40
주식회사 넥센, 연말 맞아 위기영유아·취약계층아동 위해 1천만 원 후원
김해에 위치한 주식회사 넥센(대표이사 문성희)은 23일, 연말을 맞아 위기영유아 및 취약계층아동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1,000만 원을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유진)에 전달했다. 주식회사 넥센은 매년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조성된 성금을 통해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보호대상아동의 신학기 물품 지원을 비롯해 가족돌봄아동의 생계비 및 학습비, 위기영유아 및 환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사내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 또한 경상남도 내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유아의 생계비와 의료비, 보호대상아동 및 가족돌봄아동의 교육비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성희 주식회사 넥센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국내외 어려운 아동들을 지원하며,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참여 문의는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 (T.055-237-9398)로 하면 된다.
2025-12-31 15:59:57
연말연시를 맞아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에 또 한 번 깊은 울림의 기부가 이어졌다. 고인이 된 아들을 기리는 부모님이 1억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시민 이춘자 씨가 다시 한 번 1억 원을 기탁하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31일, 창원한마음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춘자 씨는 고령의 나이에 파킨슨 병을 앓고 있음에도 자신과 같은 질환을 앓는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함경남도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아버지와 형제들과 함께 부산 영도로 피난해 정착하며 삶을 이어왔다. 10남매 중 막내로서 전쟁과 피난을 겪으며 "힘든 시절에도 사람을 살린 것은 사람의 손길이었다"라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로 이번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탁된 1억 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의료취약계층 치료비 전용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창원한마음병원 역시 매칭 펀딩으로 병원 자체적으로 1억 원을 추가해 총 2억 원을 의료취약계층 치료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고령의 기부자가 자신의 치료와 병행하면서까지 의료취약계층을 먼저 떠올린 결정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라며 "창원한마음병원은 우리 병원 고객이자 시민이 직접 보여주신 신뢰에, 반드시 책임감 있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이 지역의 취약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암병원 건립 계획을 밝힌 이후, 지역 의료에 대한 병원의 방향성에 공감한 시민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부는 Big 5를 제외한 대학병원급에서도 이례적이다. 이는 창원한마음병원의 나눔 문화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시민들의 병원에 대한 신뢰에 따른 결과다. 2025년 기준 누적 사회공헌 금액은 400억 원이 넘는다. 이번 기부 역시 시민과 지역 의료기관 간의 상호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나눔이자 그 나눔이 다시 두 배가 되는 긍정적 사례가 됐다. 이를 계기로 창원한마음병원은 지역 의료 발전과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2025-12-31 15:59:48
밀양시시설관리공단, 2025년 하반기 신규직원 15명 채용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경민)은 오는 1월 5일부터 지역 발전과 공단의 미래를 함께할 2025년 하반기 신입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의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5명이다. 모집 분야는 공단직 14명(△행정 3명 △전기 6명 △기계 4명 △조경 1명)과 공무직 1명이다. 공단은 학력이나 배경을 배제하고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사 지원은 오는 1월 5일부터 19일까지 채용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1월 31일에 실시하며, 이후 면접을 거쳐 2월 27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경민 이사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며 "공단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할 핵심 동력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2-31 15:59:39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5개 기관에 총 1,300만원 기부
신대구부산고속도로㈜(대표 은희범)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과 미래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자 총 13,000,000원의 기부금을 5개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기존에 지속해 온 밀양시민장학재단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경찰에 대한 존경과 추모, 그리고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함께 고려해 기부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부금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재단법인 밀양시민장학재단, ▲순직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및 유가족을 지원하는 대한소방공제회, (재)참수리사랑, ▲재난·재해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담당하는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5개 기관에 전달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2006년 1월 개통 이후 하루 평균 13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영남권 핵심 교통망으로서, 경남과 경북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창출된 기업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은희범 대표이사는 "도로는 사람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며 사회를 움직이는 기반 시설이라며, 우리 회사의 기부 또한 도로가 지닌 사회적 역할처럼, 감사와 연대를 통해 사회를 잇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30 17:48:13
경남적십자사, 네이버 해피빈 긴급지원금 840여만 원 전달 외 소식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박희순)는 26일 상헌 씨(56세,가명)에게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금 84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2016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뒤 방사선 치료 40여 차례와 항암 치료를 견디며 긴 투병을 이어온 상헌 씨(가명)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상헌 씨(가명)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지원 사업을 알게 된 후, 네이버 해피빈 온라인 모금에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숨겨왔던 병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알리게 되면서, 수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힘을 얻었다. 해피빈 콩 기부, 지정 기부 등을 포함하여 648명이 후원한 590여만 원과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한 250만 원, 총 8,435,100원은 4개월에 걸쳐 상헌 씨(가명)의 생계비로 보탠다. 긴급지원을 받은 상헌 씨는 "일면식도 없는 저를 위한 많은 위로와 격려에 큰 힘을 얻었다"며, "도움을 주신 HD현대1%나눔재단과 648명의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 또한 빠르게 건강을 찾고 일을 시작하여 받은 응원과 나눔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29일에는 영웅시대 창원·경남(회장 배현애)이 희망나눔성금 2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배현애 회장을 포함하여 영웅시대 창원·경남 회원 8명이 참석했다. 영웅시대 창원·경남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받아 6월 16일 임영웅 생일 기념 기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지원, 임영웅 출신 모교 장학금 전달, 코로나 의료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경남적십자사에 매년 2회 기부금 전달을 통해 경남지역 위기가정 지원에 기여하며 '노래로 위로받고 사랑으로 나누는' 훈훈한 팬덤 문화를 드러내고 있다. 배현애 회장은 "올해에도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영웅 노래로 받은 위로를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영웅시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박희순)는 29일 Team D.O.T 할리데이비슨 라이더클럽(회장 황윤하)과 희망나눔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Team D.O.T 할리데이비슨 라이더클럽은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하는 단체이다. 해당 단체는 경남적십자사의 경남도 내 위기가정 지원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함께 모은 350만 원을 전달했다. 황윤하 회장은 "위기가정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함께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7:47:54
국립창원대 'AI가 바꾸는 고등교육의 미래와 지역사회 포럼' 개최
국립창원대학교 RISE사업단은 29일 오후 국립창원대 대학본부 2층 인송홀에서 'AI가 바꾸는 고등교육의 미래와 지역사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통한 지역 주력 산업 고도화 비전 제시 ▲RISE 체계와 함께 국립창원대의 지역 혁신 허브 역할 수행 ▲지역 주도 교육혁신을 실현하는 'RISE-대학-지자체 일체형 협력 모델' 강조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의 환영사, 허성무 국회의원의 축사, 경상남도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의 축사, 박민원 총장의 '지역 최초 인공지능 단과대학 설립, 국립창원대학교'와 송혜자 (주)블루웍스 대표(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인프라분과 분과위원 /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TF 리더)의 '국가 AI 전략, 지역에서 시작되는 미래' 기조강연, 국립창원대 조영태 교학부총장을 좌장으로 국립창원대 심성현 인공지능융합공학과 교수(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 TF 위원), 이경찬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산업기획팀 선임연구원, 송응열 코드비전(주) 대표, MBC경남 윤주화 디지털뉴스부장 등이 참여한 '지역 AX전환 방향과 국립창원대의 AI 융합 교육 및 연구 전략' 주제의 발표 및 패널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국립창원대 RISE사업단 조영태 단장은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통한 지역 주력 산업의 미래 비전 및 RISE 체계를 기반으로 국립창원대가 지역 혁신의 허브로서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주도 교육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2025-12-30 13:52:00
밀양교육지원청, 「밀양애(愛)-아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지역 유관기관 사업 설명회 운영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화)은 지난 29일 밀양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3월 전면시행에 대비하여 지자체(밀양시청 및 16개 행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관계기관(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밀양애(愛)-아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지역 유관기관 사업 설명회를 운영하였다. 「밀양애(愛)-아이」 학생맞춤통합지원은 2026. 3. 1. 전면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근거하여 밀양의 지역 공동체가 모두 하나 된 마음(愛)으로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 복합 위기상황에 놓인 밀양의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여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 단위 협력적 학생맞춤통합지원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밀양애(愛)-아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 안내 ▲「밀양애(愛)-아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 ▲지역 유관기관별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공유 ▲지역 자원 발굴 및 연계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향후 지역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박정화 교육장은 "복합적 문제를 지닌 학생이 늘어나는 교육 현실 속에서 발견에서 연계까지 학생을 중심에 둔 통합지원을 위해 지역 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안정적 도입과 밀양의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30 13:51:52
2026년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80.2'기록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가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32개사가 응답한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80.2'로 조사되어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1분기 항목별 전망 BSI는 매출액(86.8), 설비투자(85.1), 영업이익(83.5), 자금사정(67.8)로 모든 부문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도 기계·장비(96.4), 철강금속(95.0) 자동차·부품(73.9), 기타운송장비(71.4), 전기·전자(52.2) 등으로 모든 업종이 기준치를 밑돌아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특성별로는 대·중견기업(111.8)과 수출기업(117.2)은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반면, 중소기업(67.8)과 내수기업(68.5)은 기준치를 밑돌며 규모별·매출형태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보편 관세 도입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자동차·철강 등 지역 주력 산업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고환율에 따른 수입 원가 상승과 내수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내수 및 중소기업 중심 업종의 체감 경기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초 목표 대비 매출실적에 대해 응답업체의 62.2%가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영업실적에 대해 응답업체의 67.4%가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목표대비 초과달성에 대한 답변은 매출실적, 영업실적 모두 없었다. 이러한 영업이익 실적에 가장 부담이 되었던 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35.4%)을 꼽았다. 이어서 '인건비 부담'(28.7%), '환율 요인'(15.2%), '관세·통상비용'(12.2%), 설비연구 등 투자확대(3.8%), 기타(4.6%) 등의 요인이 뒤를 이었다. 현재와 같은 고환율 상황이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에 47.7%는 영향이 미미하며, 38.0%는 실적이 악화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영향이 미미하다는 응답의 경우'국내조달·국내판매 중심'(33.8%), '수출·수입비중 서로 상쇄'(14.4%)로 나타났고, 반면 실적 악화에 대한 답변은 '수출비중 작고, 수입의존도가 높아서'(20.6%), '수출비중 높지만, 수입원가부담 커져서'(17.4%)이며, 실적 개선에 대한 답변은'수출비중 높아서'(12.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은 실적악화에 대한 비중이 48.6%로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이 고환율 상황에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주요산업이 글로벌 통상 환경변화와 내수 부진으로 전반적인 체감 경기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환율·통상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국내 수요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0 13:51:42
가야대 간호학과,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기본소생술(BLS Provider) 프로그램 성료
가야대학교(총장 안상근) 간호학과는 2025년 경상남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보건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팀 기반 기본소생술 시뮬레이션(BLS Provider)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가야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 69명이 참여하였다. 대한심폐소생협회 BLS Provider 교육과정 운영 기준에 따라 이론, 술기 실습, 팀 기반 시뮬레이션 및 평가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단순한 술기 습득을 넘어, 팀 기반 응급상황 대응 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의사소통 능력, 역할 분담, 문제해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심정지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속에서 팀원 간 협력과 신속한 판단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며, 현장 적용 중심의 실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하였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다수의 학생이 BLS Provider 자격 기준을 충족하여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일부 평가 기준 미충족자에 대해서는 대한심폐소생협회 규정에 따라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교육의 공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제 임상 상황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돼 응급상황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심장학회(AHA)의 BLS Provider 교육 기준에 따라 운영되었으며, 평가 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BLS Provider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표준화된 심폐소생술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향후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국제 수준의 응급대응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가야대학교 RISE사업단 간호학과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실무 교육 및 임상 실습 강화 ▲지역 병원과의 산학연계 인프라 구축 등 미래형 간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 현장 실무 교육을 시행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할 우수한 간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5-12-30 13:51:33
경남경찰청, 2026년 병오년 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총력 대응
경남경찰청(청장 김종철)에서는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많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주변 교통소통과 안전사고 예방에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도내 해넘이·해맞이 공식 행사는 타종식·해맞이 명소 등 66개소로 7만여명의 인파가 운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지자체 및 행사 주최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경찰,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1,600여명의 경력을 행사장 주변 도로에 집중 배치하여 차량의 소통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김종철 청장은 12월 30일 해맞이 명소로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창선·삼천포대교를 방문해 경찰서장 등과 함께 현장 대비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2026년 1월 1일에는 일출 전 창원 주요 해맞이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철 청장은 "도민과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가용할 수 있는 경력을 최대한 배치해서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30 13:51:20
[취재현장-최영철 기자] 국회에 덜미 잡힌 지역균형발전
현 정부가 수도권 집중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전략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 바로 '5극3특'이다. 5극3특이란 수도권 집중도 완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행정 체계를 뜻한다.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구성된다. 이 정책의 골자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해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지위와 기능을 완성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5극3특 중심의 국가 균형성장을 통해 국가 잠재성장률 3% 이상, 비수도권 지역내총생산(GRDP) 50% 이상 달성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를 총괄 조정하는 기구가 김경수 위원장이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다.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둘 만큼 지역균형발전은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핵심 정책 방향과 다르게 지금 국회는 전혀 딴 길을 가고 있다. 바로 남해안권 발전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특별법 제정이 국회에 덜미를 잡힌 채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안권 발전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특별법은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실현할 핵심 법안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남해안이 보전산지, 수산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가 이중·삼중으로 중첩돼 있어 동·서해안 대비 4배 이상 큰 규제 부담을 지고 있다. 그 결과 1960년대 이후 섬과 연안 지역의 개발이 사실상 묶여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 과제다. 또한 사천시 중심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특별법' 역시도 마찬가지다. 경남의 우주항공 국가산단과 전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기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결정적인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이로써 국가 차원에서 연구기관과 전문 인력이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대한민국이 진정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여당과 야당 간의 첨예한 정쟁과 대치 상황의 장기화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토대가 되는 위 두 법안이 국회에 덜미가 잡혀 있다. 지금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 이들 법안이 언제 통과될지 미지수다. 수도권 집중이란 만성적인 고질병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음과 같이 강조해 왔다. "수도권 집값은 세계에서 소득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30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탈중앙화, 균형발전, 지방자치 강화는 이제 대한민국 지속 성장과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국가 전략이다." "지역균형발전은 우리 새로운 정부의 핵심 정책이고, 흔들림 없이 아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지역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베풂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이같이 지역균형발전은 현 정부의 단순한 지방 정책이 아니다. 국가 성장의 필수 조건이자 미래 전략을 위한 핵심 국정 과제임에 틀림없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통령의 이런 강력한 의지가 국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기 위해선 남해안권 발전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특별법의 제정이 더 이상 방치돼선 안 된다. 국회에서 하루빨리 의결돼 통과되어야만 한다.
2025-12-29 18:07:23
삼성창원병원 김용석 위암센터장, 위암 수술 1,000예 돌파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위암센터(외과) 김용석 센터장이 위암 수술 1,000예를 돌파했다. 김용석 센터장은 지난 2010년 삼성창원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첫해 14건의 위암 수술을 집도한 이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118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 누적 1,000예를 넘어섰다. 김용석 센터장은 환자의 수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강경 위암 수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위암 수술의 50%에 달한다. 복강경 수술은 1~4개의 작은 절개창을 낸 후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침습수술이다. 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조기 일상 복귀를 돕는다. 삼성창원병원 위암센터 김용석 센터장은 "위암은 국내에서 여전히 발생 빈도가 높은 암으로, 조기 진단과 수술의 안전성이 환자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복강경 위암 수술의 경우 환자의 삶이 질 향상에 적합한 수술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위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위암은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남녀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2025-12-24 14:50:20
국립창원대 건축학전공, 2025년 국내외 건축 공모전 수상 대거 휩쓸어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공과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학생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주요 건축 공모전에서 총 30건 이상의 수상 및 입선 성과를 거두며, 실무 중심 건축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공모전 부문에서는 김서은, 조형욱 학생(5학년)이 Korean Institute of Architects(KIA) 주관 'Busan 국제공모전'에서 나란히 입선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장지호, 이원렬, 황주성 학생(5학년)은 'Young Architects Competitions(지식의 정원) 국제공모전'에서 입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이주연 학생(5학년)은 '2025 광주 아시아건축국제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글로벌 건축 담론 속에서 창의적 설계 역량을 선보였다.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특히 윤연수 학생(3학년)은 '제28회 울산건축대전(주니어)'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건축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같은 대회에서 다수의 재학생들이 입선하며, 학과 전반의 탄탄한 설계 역량을 재확인했다. 이 밖에도 ▲한국도시설계학회 도시설계분야 학회장상 ▲제61회 경기건축대전 입선 ▲제35회 경남건축문화대전 아이디어·건축도시 공모전 장려상 다수 ▲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동상 ▲2025 경남건축문화제 대학생 건축올림피아드 특선 ▲충청북도 및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 등 다양한 분야와 수준의 공모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수상 실적은 2학년부터 5학년에 이르는 재학생들이 고르게 참여해 거둔 결과로, 건축설계스튜디오 수업을 중심으로 한 단계별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체계적인 지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공모전 도전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성과로 평가된다. 국립창원대 건축학전공은 미래사회의 건축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창의적 건축가 양성을 교육 목표로, KAAB 건축학교육인증을 획득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적 설계 교육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건축 환경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12-24 14:21:57
창원상공회의소, 「2025 으라차차 희망 떡 나누기 행사」 성료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연말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2월 23일(화) 오후 4시 30분, 창원 의창구 명서전통시장에서 '으라차차 창원경제! 희망 떡 나누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한 김명자 부회장, 임영갑 부회장, 정현숙 부회장 등 창원상공회의소 상공의원과 박진열 창원시 경제국장, 정봉효 명서전통시장 상인회장,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장 중앙 무대에서 풍물패 공연을 시작되어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명서전통시장 내 220여 개 점포 상인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국떡과 백설기를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특히 공식 행사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시장 내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소상공인 실질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에 직접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서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연말 바쁜 일정 중에도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해 주시고, 시장 내에서 만찬까지 함께 해주신 창원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관심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현장의 체감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응원과 연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으라차차 희망 떡 나누기 행사'가 침체된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으라차차 희망 떡 나누기' 행사는 2022년 상남시장, 2023년 진해중앙시장, 2024년 창동시장에 이어 매년 연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창원상공회의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와는 별개로, 창원지역 기업들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동참 요청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실천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5-12-24 14:21:47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가 거제에 이어 진주를 찾아, 학교를 졸업한 청년 세대와 직접 만나 경남교육의 변화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전 차관보는 지난 23일 진주 힐브리즈 카페에서 진주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또 후배 세대와 지역의 미래를 위해 경남교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다시 현장 속으로'라는 기조 아래, 학교를 졸업한 세대의 시선에서 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이를 다시 교육정책으로 되돌려놓기 위한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대학과 산업 간 연계 부족으로 인한 진로 혼란, 청년들이 체감하는 교육–일자리 간 단절,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교육·정주 여건의 한계, 청년 세대가 후배들을 위해 바라는 경남교육의 역할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한 청년들은 "학교에서는 진로 선택의 결과를 실제 삶과 충분히 연결해 설명해 주지 못했다", "지역 대학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알기 어려웠다", "후배 세대에게는 성적 중심이 아닌, 지역과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보는 "청년들이 겪는 진로 불안과 교육–일자리 단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교육과 지역 구조가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결과"라며 "경남교육은 이제 '학교를 졸업시키는 교육'을 넘어,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길까지 함께 설계하는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에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실무자의 발언도 이어졌다. 해당 실무자는 방과 후 돌봄과 학습 지원을 맡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며, "아동센터가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어도 차량 운영, 공간 확보, 유휴시설 활용 등에 있어 행정적 한계가 크다"며 "학교 수업 이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배우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현실적인 문제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보는 "지역 아동센터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중요한 교육·돌봄의 현장"이라며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지자체와 협업하고, 유휴 공공시설이나 학교·공공기관의 남는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학습·돌봄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김 전 차관보는 "오늘 만난 청년들과 돌봄 현장의 실무자들은 경남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교육의 결과이자 증언자"라며 "이들의 목소리는 향후 경남교육과 진로·돌봄 정책을 재설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보는 이번 진주 청년 간담회를 계기로 기자 간담회와 학생·학부모·청년·돌봄 실무자가 함께하는 교육 현장 대화, 지역 대학·산업·지자체와 연계한 교육과정·진로·돌봄 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 '교육–진로–지역–돌봄이 연결되는 책임교육'의 현장 행보를 경남 전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4 14:21:30
2010년 마·창·진(마산·창원·진해)을 통합해 출범한 통합 창원시가 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성공한 행정 통합이 아닌 지역 정체성 증발과 균형 발전 실패의 상징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통합 초기 창원시는 "더 큰 도시 경제력으로 균형 성장"을 약속했지만, 결과는 이와는 정반대였다. 통합 이후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마산과 진해 고유의 정체성이며 창원의 중심주의만 키웠다. 이에 마산과 진해 주민들은 "창원에 흡수됐다"는 표현을 주로 쓴다. 실제로 통합 당시 제안됐던 마산 시청사 유치, 진해 상징 시설 배치 등의 핵심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마산과 진해 시민들은 자치결정권 상실과 박탈감, 지역 정체성 소멸을 겪고 있다. 통합 창원시는 한때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라는 이름값을 앞세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주장 역시도 허구임이 드러났다. 3개 도시 통합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구 감소, 경제성장 둔화, 도시 기능의 정체현상은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 이후 14년째인 2024년부턴 창원특례시 인구 100만 선이 붕괴하면서 특례시 지위마저 조만간 사라질 공산이 커졌다. 통합 창원시는 이름만 통합했을 뿐, 실질적이고 균형적인 개발 전략을 수립하지 못했다. 옛 마산 중심 상권은 침체가 가속화돼 마산시의 과거 번화가는 이젠 쇠퇴와 공실의 상징이 돼버렸고 진해는 소외된 지역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과거 마산시 의회 의장 역시도 "통합 당시 약속했던 시청사 이전, 균형 발전 투자 등은 무시됐다"고 하며, "이 약속이 지켜졌다면 지금과 같은 지역 불균형이 이렇게 심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한 적 있다. 지역 전문가들도 마창진 통합을 "정책적 비전 없이 추진된 정치적 쇼"로 본다. 통합의 명분이었던 행정 효율과 경제 발전은 통합 이후 정책의 반복적 실패 속에서 사라졌고, 주민들 사이에는 통합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다. 통합 창원시 15년을 결산하면, 찬사가 아닌 철저한 비판과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도시 통합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 부활과 지역 균형발전을 향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도시 재설계다. 이 문제와 관련해 창원시 관계자는 "통합 창원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2025-12-24 13:53:15
창원특례시, '100만 인구 붕괴' 현실화로 특례시 지위 유지 실패 책임론 커져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로 출범한 창원특례시가 인구 감소로 인해 특례시 지위 유지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시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창원시의 무능한 인구·도시 전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시는 11월말 기준 내국인 인구수가 99만 1천 여명이며 등록된 외국인 수가 2만 2천 여명으로 총 인구 수가 겨우 100만 명을 넘긴 상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년 연속 100만 명 이하로 떨어져 특례시 지위를 박탈당할 위험이 머지 않았다. 창원시가 특례시 지위를 사수하기 위해 정부에 특례시 인구 기준을 현재의 10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완화 및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요구에 대해 시민들은 창원시의 책임 회피일 따름이라고 비판한다. 인구 감소를 단순히 외부 요인 탓으로만 돌릴 뿐 근본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 전략 수립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인구 감소 추세에 대해 시는 '가덕도 신공항'과 신항만 개발 등 외부 개발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이런 장기 개발 계획 역시도 현재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인구 반등 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한다. 문제는 청년층이 창원시를 떠나 다른 대도시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는 보다 과감한 주거·일자리·문화 인프라 투자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실제로 창원시가 내놓은 인구 정책은 임시적인 홍보 캠페인에 머물렀을 뿐, 청년층 유입을 유도할 만한 획기적인 전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창원시는 올 초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로 시장직이 공석이 되는 등 정치적 리더십 공백도 겹치며 행정의 일관성과 추진력이 떨어진 상황이기에 현재와 같이 인구 정책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아주 중요한 시점에 시의 행정 대응은 더더욱 느려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보면, 특례시 유지 조건으로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 인구 유지를 전제한다. 만약 창원시가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특례시 지위를 머지 않아 상실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 결과 그 동안 특례시로써 가져왔던 광역 행정 권한과 국비 지원 확대, 지역 브랜드 가치 등의 다양한 혜택들도 동시에 사라지면서 창원 전체의 도시 경쟁력 약화와 투자 유치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창원시가 단순히 특례시 요건 완화를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창원시의 인구 감소 문제는 현재 시가 갖고 있는 지역 산업·교육·문화 인프라의 경쟁력 역시도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한다.
2025-12-23 15:04:59
창녕군, 22일 2027년도 국‧도비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22일 2027년도 국‧도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성낙인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 전략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군은 2027년도 국‧도비 목표액을 2026년도 확보액 대비 5% 증액한 2,880억 원으로 정하고, 신규 발굴사업 50건 301억 원을 포함해 총 396건 3,182억 원 규모의 국‧도비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신규사업은 ▲창녕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총사업비 307억 원) ▲ 길곡면 마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305억 원) ▲이방면 석리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사업비 381억 원) ▲대합공공폐수처리시설(총사업비 53억 원) ▲공동영농 확산지원 사업(총사업비 20억 원) ▲창녕스포츠파크 메인구장 시설 개선(총사업비 13억 원) 등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성낙인 군수는 "2027년도 국‧도비사업은 우리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우리군에 필요한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예산 순기에 맞춰 경남도, 중앙부처, 국회를 방문해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시기별 재원 확보 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25-12-23 15:04:45
BNK경남은행, '김해상공대상 및 김해경제인의 밤 행사'에서 감사패 받아
BNK경남은행은 '김해상공대상 및 김해경제인의 밤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김태한 은행장은 지난 19일 저녁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열린 김해상공대상 및 김해경제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김해시 홍태용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BNK경남은행은 김해 기업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경제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리더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운영 중인 김해경제포럼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김 은행장은 "우선 올 한 해 동안 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지역 기업 들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감사패 수상을 계기로 BNK경남은행은 지역 기업과 상생하며 김해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상공대상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수출 증진 등으로 김해지역의 경제발전에 공헌한 기업인과 근로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지역상공계의 대표적인 행사다.
2025-12-23 15: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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