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티에스 AI 산불 감시기술, 아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서 '주목'
산불 대형화와 재난 대응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산의 한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감시 기술로 국제 보안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CCTV 전문 기업 ㈜한국아이티에스(대표 하승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아이티에스는 최근 산불 예방 중요성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픽셀 단위로 연기를 감지하는 '지능형 산불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산불 감시 카메라는 빛 반사나 안개를 화재로 오인하는 '오탐' 문제가 잦고, 광역 단위 기상 정보에 의존해 실제 산악 지형에서 발생하는 돌풍이나 국지적 기상 변화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R&D 과제로 개발된 이번 신제품은 영상 속 연기를 픽셀 단위로 정밀 분할하고 독자적인 후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오탐률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카메라 설치 지점의 실시간 풍향·풍속·지형 정보를 직접 수집해 복합 연산을 수행한다. 화재 위험 요소가 중복 감지돼 임계치를 넘으면 즉시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 환경을 반영한 시간대별 화재 확산 경로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경산에 본사를 둔 한국아이티에스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조달우수제품 지정, NEP(신제품 인증), 녹색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 DD모터 카메라 특허 및 제품화를 비롯해 사각지대 없이 상공 감시가 가능한 포지셔닝 카메라, 국가유산 전용 방재 시스템 '세이프메이트(SafeMate)', 지능형 스마트폴 등 다양한 보안·재난 대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하승태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영상 분석 기술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불과 각종 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2 17:52:08
대구 관광이 중국 현지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방한 관광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대구시가 베이징에서 직접 관광 마케팅에 나서며 중국 관광객 유치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19~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 및 소비자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방한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문화를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 주중한국문화원,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베이징사무소,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 등 현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난 19일 열린 '대구관광 B2B 홍보설명회'에는 베이징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구의 대표 관광지와 축제, K-드라마 촬영지 등이 소개됐다.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상담도 함께 진행돼 중국 관광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규 여행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대구관광 홍보 및 문화체험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약 300명의 베이징 시민이 참여하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행사장은 대구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대구관광 퀴즈 이벤트와 SNS 채널(샤오홍슈) 팔로우 행사,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종목 인기투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시 인지도를 높였다. 또 대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동감' 상영을 비롯해 대구 10미(味)인 찜갈비와 납작만두 시식, 퍼스널컬러 셀프 진단 체험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대구의 문화·미식·뷰티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특히 지역 뷰티업체와 함께 진행한 퍼스널컬러 체험 프로그램은 방한 관광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젊은 여성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대구를 K-뷰티 관광 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선애 대구시 관광과장은 "중국으로 수출 중인 지역 제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관광과 산업을 연계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확대해 대구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3-22 17:00:18
대전 공장화재 '예견된 인재' 논란 확산…노조·시민사회 진상규명 촉구
대전 공장 화재 참사의 원인을 둘러싸고 노동조합과 시민사회가 "예견된 인재(人災)"라며 구조적 안전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정부가 사고 조사 과정을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동계는 사측이 반복된 안전 경고를 묵살한 결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안전공업 노동조합은 이번 화재가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고는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한 경영이 낳은 중대한 인재"라며 "노조는 그동안 산업안전보건회의와 실무협의를 통해 환경시설과 집진시설의 화재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증기와 기름 찌꺼기 축적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우려해 집진시설의 정기 점검과 청소를 요구했지만, 현장 안전 경고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복된 문제 제기가 묵살된 결과가 결국 참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대전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화재 수습 과정에서 사업장 도면과 관리대장에 없는 공간이 발견됐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불법 증·개축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드러났다"며 "예방 가능했던 참사가 반복된 것은 작업장 안전관리의 구조적 허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대전민중의힘 역시 "2022년 현대아울렛 화재, 2023년 한국타이어 화재에 이어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며 "샌드위치 패널 구조 사업장에서 나트륨을 취급하면서 특수 소화설비와 안전대책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사후 대책에 그치지 않기 위해 노동자의 조사 참여를 실질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취지에 맞는 엄정한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펀, 고용노동부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가족과의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을 전담 소통담당관으로 지정해 상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사고 수습과 조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또 유가족이 22일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감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재해 원인 조사 과정 전반을 공개해 유가족이 조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유가족을 보다 진정성 있게 지원하고, 개별 상황에 맞춘 촘촘한 지원과 함께 사고 수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2 16:42:16
정부는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대전시청 내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유가족 심리 지원과 장례 절차, 생계 지원 등을 돕기로 했다. 경찰은 사망 근로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 장비를 추가 지원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 감정을 의뢰해 확인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 수습 진행 상황에 대한 정례 브리핑을 실시하고, 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 유가족 참여를 보장해 수습 과정에서 소외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눈물바다 된 합동분향소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하루 종일 무거운 침묵과 울음이 뒤섞였다.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분향소 오른편 의자에 앉은 채 한참 동안 고개를 떨군 채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힘이 풀린 듯 두 손으로 무릎을 짚고 겨우 몸을 지탱했지만, 고개를 들어 올리지 못한 채 흐느낌만 이어졌다. 잠시 후 주변의 부축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몇 걸음 옮기다 다시 멈춰 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주변 조문객들도 함께 고개를 떨궜다. 또 다른 유족은 자녀의 이름이 적힌 위패 앞에 서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믿기지 않는 듯 위패를 바라보다가 결국 무너지듯 주저앉아 흐느꼈다. 분향소 곳곳에서는 울음을 참지 못한 가족들의 흐느낌이 이어졌다. 고령의 부모들은 위패 앞을 좀처럼 떠나지 못했다. 통곡 끝에 겨우 몸을 일으켰지만 몇 걸음 옮기지 못하고 다시 멈춰 서는 모습이 반복됐다. 신원 확인 절차가 길어지며 여러 기관을 오가다 뒤늦게 분향소를 찾은 유족들은 위패를 끌어안고 애끓는 절규를 쏟아냈다. ◆고개 숙인 안전공업 대표 이번 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이사는 이날 대전시청 1층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사죄했다.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손 대표는 국화를 헌화한 뒤 긴 묵념을 했다. 이어 숨진 직원 14명의 위패 앞에 서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바라보던 그는 이내 눈물을 보이며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함께 자리한 일부 임직원들도 울먹이며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손 대표는 희생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린 뒤 임직원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깊이 고개를 숙였다. 손 대표는 전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2 16:17:04
유아 공격성·주의력 부족, "가족관계와 부모-자녀 소통이 해법"
최근 유아(3~5세)들의 과도한 공격성이나 주의력 부족 등이 부모들의 근심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건강한 가족관계와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강경희(가족상담복지학과) 박사는 지난달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에서 유아의 기질과 가족환경, 부모-자녀 의사소통 방식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주요 변수 간 관계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활동성이 지나치게 높거나 짜증·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자주 보이는 유아일수록 공격적 행동이나 주의집중 부족과 같은 문제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 간 정서적 지지와 배려가 이루어지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며 솔직하게 의사소통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문제행동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유아의 타고난 기질이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가족의 건강성과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이 이를 완화하는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 박사는 "유아의 문제행동을 개인의 성향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가족관계와 상호작용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부모교육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보건소, 복지관 등 지역사회 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부모-자녀 소통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맞벌이 가정이나 농어촌 지역 부모를 위한 야간·주말 교육과 온라인 부모교육 플랫폼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또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소통 훈련 자료와 체크리스트 제공 등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원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문을 지도한 김정옥 석좌교수(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가족상담복지학과)는 "이번 연구는 유아 문제행동을 개인의 기질 차원을 넘어 가족관계와 의사소통 구조 속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부모교육 및 가족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3-22 12:15:12
'물가 비상' 짓누른 기름값 괜찮나…속터지는 주유소, 억제 정책 한계
정부가 최고가격제를 통해 유류 가격 안정에 나서면서 소비자 부담은 줄었지만, 일선 주유소들은 재고 손실을 떠안으며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가격 억제 정책이 단기적인 소비자 안정 효과는 있지만 지속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급격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유류 최고가격을 설정하고, 정유사에는 공급가격과의 차액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관리하고 있다. 19일 현재 고시된 최고가격은 휘발유 1천724원, 경유 1천713원, 등유 1천320원이다. 해당 가격은 지난 13일부터 시행됐으며, 2주 후인 26일 다시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국제유가 흐름을 고려할 때 다음 고시 가격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정부의 가격 억제 정책만으로 시장 흐름을 장기간 통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인위적으로 눌린 가격이 조정 시점에 한꺼번에 반영될 경우 소비자 가격 변동성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선 주유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정책 시행 이전 확보한 재고 유류다. 주유소들은 국제유가 상승 전망에 따라 3월 초 이미 리터(ℓ)당 1천900~2천원대 가격으로 유류를 대량 구매했지만, 이후 정부가 판매가격을 낮추면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대구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정부 정책으로 유류 가격이 내려간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현장 주유소들은 사실상 손해를 보며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비싼 가격에 들여온 유류를 정부 기준에 맞춰 가격을 내리다 보니 일주일 만에 3천만원가량 손해를 봤다"며 "재고가 많은 곳은 손실이 1억원 이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주유소들은 재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카드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3월 초 확보한 유류는 판매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다. 이에 주유소협회는 지난 13일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현재 주유소 판매가격의 1.5%로 책정된 카드 수수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 주유소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1천900~2천원)을 내걸 경우 곧바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의 점검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동구 지역 주유소 대표 B씨는 "가격이 최고가격보다 조금만 높다 싶으면 곧바로 시청과 구청 단속은 물론 경찰까지 단속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유소에서 구입가가 적힌 거래명세서를 보여주면 단속반도 현실을 이해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푸념했다. 주유업계에서는 현재 가격 체계가 유지되는 동안 재고를 최대한 소진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대응책이다. 26일 이후 새로운 기준가격이 발표되면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돼 다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보유한 고가 유류를 하루 빨리 소진하고 26일 이전에 1천700원대 유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성구 한 주유소 관계자 C씨는 "3월 초 확보한 유류는 단가가 높아 우선 모두 소진해야 하는 처지"라며 "유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26일 이전에 정유사로부터 추가 물량을 확보해야 지금까지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2026-03-19 15:27:09
세계 물의 날 맞아 금호강 정화 활동… 물 가치 되새긴 대구
기후위기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2026년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18일 금호강 일원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펼치며 물의 소중함과 수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물 절약 실천과 환경 보호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 문제와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리우환경회의 권고에 따라 유엔(UN)이 지정·선포한 기념일이다. 대구시는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인 '모두를 이롭게, 세상을 품는 생명의 물'에 맞춰 시민들이 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무림에스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북구 명예환경감시원, 대구시와 북구청 직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금호강 수풀과 산책로, 도로 사면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수변 환경 조성과 수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탰다. 대구시는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홍보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 속 물 절약과 물 재이용 방법을 홍보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물 관리 정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물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일상 속 물 절약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5:20:36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8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안전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을 슬로건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봉사해 온 의용소방대원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윤재옥·추경호·최은석 국회의원, 김진열 군위군수 등 주요 내빈과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활동 성과를 담은 주제 영상 상영, 의용소방대 활동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의용소방대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도약·통합 비전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남다른 사명감으로 화재 예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진옥 서부남성의용소방대 중리지역대장 등 9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이창덕 중부남성의용소방대 총무부장 등 10명에게는 대구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오랜 기간 의용소방대 발전에 헌신한 지형수 제10대 남성연합회장과 김향옥 제14대 여성연합회장에게는 '자랑스러운 의용소방인상'이 전달됐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2부 행사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겨뤘으며, 3부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대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 온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안전한 미래를 지켜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8 14:52:37
"FUN FUN한 대구로 오세요"… 관광 매력 전국 홍보
대구가 축제·미식·체험을 앞세워 전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대구시는 19~22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매력을 집중 소개하는 '대구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관은 'FUN FUN한 대구, 뻔뻔한 여행'을 주제로, 단순한 관광 정보 제공을 넘어 대구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직접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대구 여행 체크리스트'를 전면에 내세워 실질적인 방문 유도를 목표로 한다. 특히 대구 관광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축제 콘텐츠가 핵심 축으로 배치됐다. 봄 시즌 대표 축제인 '2026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집중 소개하며, 대구가 국제행사와 문화축제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임을 강조한다. 미식 관광 콘텐츠도 강화됐다.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묶은 '대구 10미(味)'를 중심으로 지역만의 먹거리 여행 코스를 제안하고, 대중교통만으로도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활용법을 함께 소개해 접근성과 여행 편의성을 부각한다. 체험형 프로그램 역시 확대했다. 홍보관에는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반사경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대구 여행을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 명소 사진을 맞히는 '대구 퀴즈 이벤트', '대구여행 명패 보석십자수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관람객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전국 200여 개 기관과 관광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여행 전문 박람회다. 올해는 '일상을 넘는 여행, 지역에 남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축제와 미식, 체험이 어우러진 대구만의 관광 콘텐츠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직접 찾고 머무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0:58:54
김정기 권한대행, K리그2 개막 전 대구iM뱅크파크 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026시즌 K리그2 개막을 앞두고 17일 대구iM뱅크파크를 찾아 경기장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시즌 기간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객 이동 동선과 시설물 안전 상태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권한대행은 경기장 내 주요 관람 구역과 출입 동선, 안전시설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며 현장 관리 상황을 살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 시민과 팬들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현장 관리를 통해 관람객 편의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3-17 18:28:30
대구,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 총력전…역사성, 상징성 강조
대구시가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의 분수령이 될 법 개정에 발맞춰 대구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는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높은 데다 정부와 여당에서도 대구 설치를 염두하는 형국이어서 독립기념관 대구 분원 설치에 한발 다가서는 모습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를 위한 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는 지난해 12월 독립기념관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으며, 현재 국회 통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개정안이 사실상 대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해 법안 발의 당시 "현행법상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 외에는 국민과 공유할 국가 차원의 독립 역사 공간이 부족하다"며 분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대구 정체성 확립'을 공약으로 제시한 점도 이번 논의에 힘을 싣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의 역사적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이자 광복회 결성지이며, 3·1운동 당시 대규모 만세운동이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라는 점에서다. 특히 국내 유일의 독립운동가 전용 국립묘지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위치해 있어 국가 차원의 기념시설 조성에 필요한 상징성과 정당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시는 그동안 지역 독립운동 단체와 유족들의 숙원이었던 '독립기념관 분원' 건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만큼, 대구 유치가 유리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시민 공감대 확산과 범시민적 유치 분위기 조성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대구시는 향후 법안 논의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분원 유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보훈단체와 협력해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독립기념관 분원이 대구에 들어설 경우 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보훈 문화 확산과 역사교육의 거점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3-17 15:34:47
대구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전…하반기 공모 선제 대응
대구시가 올하반기 공모가 예상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구시는 조기 대응을 통해 유치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지방선거 공약 반영과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후보지 선정 평가 지표 및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오는 8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공모 절차는 올해 하반기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후보지 선정 용역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통령 주재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구원 설립 공모 추진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유치 활동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공모가 시작되는 즉시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들의 핵심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1월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추진단장을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으로 격상시키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지난 13일 김 권한대행 주재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점검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후보지 선정 공모에 대비해 유치 타당성과 정책 논리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오는 4월 권한대행 주재 유치추진단 전체회의를 통해 민·관·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03-16 16:50:10
함지산 산불 1년…정부 "대형 산불 막아라" 대구 현장 점검
지난해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259㏊가 전소되는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가운데, 봄철 산불 고위험 시기가 다시 시작되자 정부와 대구시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올해 들어 산불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로 대형 산불 우려가 커지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대구를 찾아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16일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산불 대응 과정에서 헬기 투입은 지난해보다 88% 증가했고, 진화 인력 투입도 49% 늘었다. 이에 따라 피해면적당 주불 진화 소요 시간은 지난해 평균 96분에서 올해 30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국가 소방 동원령 역시 지난해 한 해 동안 5차례 발령된 데 비해 올해는 1~2월 두 달 동안 이미 5차례 발령되며 선제 대응이 강화된 모습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16일 대구 남구 앞산공원을 방문해 지역 산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산림청·소방·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가 참여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함지산 산불로 대규모 산림 피해가 발생했으며, 2022년에도 달성과 군위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봄철 산불 위험이 반복돼 왔다. 특히 3월은 건조한 기후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정부는 3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대구시로부터 산불 대응 현황을 보고받은 뒤 산불지휘차와 진화차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야간 화선 파악에 활용되는 열화상 드론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이어 소방차 고압살수 시범을 참관하며 민가와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 역량을 살폈다. 윤 장관은 큰골 등산로 입구에서 직접 산불예방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등산객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하며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정부는 산불 확산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등 범정부 협력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호중 장관은 "3월은 대형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특별대책기간 동안 빈틈없는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6 15:28:47
대구 취수원 이전 '실증 단계' 돌입…강변여과수·복류수 검증 본격화
정부가 대구 취수원 이전의 대안으로 제시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실증에 나서면서 대구의 오랜 숙원인 취수원 이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실증 검증이 본격화되면 수량 확보와 수질 안정성 등을 둘러싼 논란도 일정 부분 해소될지 주목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는 취수원 이전 대안으로 제시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에 대해 4월 초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5월부터 파일럿 테스트 시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검증 과정에 정부 단독이 아닌 지역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공동 검증 방식을 추진하고, 결과 역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강변여과수는 강 주변에 관정을 설치해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복류수는 강바닥이나 강변에 집수관을 묻어 놓고 강물과 지하수가 자연적으로 스며든 물을 모아 취수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자연 여과 과정을 거치면서 탁도와 세균 등이 상당 부분 제거되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도시 수요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 취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두고 그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대구시는 정부의 파일럿 테스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인허가와 부지 사용 등 관계기관 간 사전 협의를 적극 지원해 용역 착수와 동시에 신속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취수원 이전 정책 방향 변화에 맞춰 대구정책연구원의 정책 연구 과제를 통해 시 차원의 대응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지난 12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구 취수원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026-03-15 15:04:49
▲ 강청길(전 대구시교육청 사무관)씨 별세, 강상윤·강태숙·강명주(대구시의회 문화복지전문위원)씨 부친상, 정호영(한성에스앤아이 이사)·최경철(매일신문 편집국장)씨 장인상, 강민경씨 조부상, 정슬기(대구시교육청 주무관)·정원식·최형준(LH대구경북본부 사원)·최형민씨 외조부상 = 14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16일 오전 7시. 053-250-8451
2026-03-14 15:42:24
"부러움에 머물 수 없다"…전남· 통합 계기, TK 협력 재정비 요구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성사되면서 대구·경북(TK) 지역 사회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부러움에 머무르기보다 긴밀한 협력과 전략 재정비를 통해 다가올 초광역 통합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광주는 통합을 계기로 연간 약 5조 원, 향후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사업 우선 배치 등 각종 정책적 인센티브가 뒤따를 가능성도 커 지역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이 무산됐지만 해결해야 할 현안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문제, 산업구조 전환 등 지역 미래와 직결된 과제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통합 논의가 멈췄다고 해서 지역 발전 과제까지 멈출 수는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남·광주가 '통합 효과'를 앞세워 빠르게 정책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습은 TK 지역에 적지 않은 위기의식을 안기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제는 단순한 부러움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 경쟁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며 "초광역 협력에서 뒤처질 경우 수도권과의 격차는 물론 지방 간 경쟁에서도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무산을 실패로만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행정구역 통합 여부와 별개로 대구와 경북이 산업·교통·물 문제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지자체 대응 자금이나 사업 구조에서도 보이지 않는 '칸막이'가 생긴다"며 "이 같은 구조에서는 지역 전체 역량을 모아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행정통합을 통한 협력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도 "대구와 경북은 이미 산업·교육·의료 생활권이 긴밀하게 연결된 공동체"라며 "이번에 통합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지역 미래를 위해 논의는 다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12 15:49:59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12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지역 사회 전반에 허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1야당 국민의힘의 정치적 기반으로 평가받는 대구·경북(TK)에서조차 지역 현안을 관철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발전의 분수령으로 평가받던 초광역 통합 구상이 정치권 갈등과 전략 부재 속에 멈춰 서자, "정치적 영향력은 강조하면서 정작 지역을 위한 정치력은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수년간 논의돼 온 행정통합이 좌초되자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결국 피해는 지역만 떠안게 됐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구 국회의원 25명을 향한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회의원 다수가 공직자 출신이라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체 의원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2명이 행정공무원, 경찰, 검사, 판사 등 공직 경력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돼 있어 '좌고우면'과 '복지부동'식 의사결정 문화가 통합 무산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공직사회 특유의 눈치 보기와 책임 회피 문화가 정치권에서도 반복되면서 결정적 순간에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결국 지역 발전 전략 자체가 멈춰 선 셈"이라고 꼬집었다.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정치권 책임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결국 지역 정치권이 현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결과"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시의회의 반대 성명 등 지역 내부 갈등이 빌미가 됐고,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차기 지방선거와 개인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하며 일치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낮에는 통합을 말하면서 실제 행동은 달랐다는 사실을 지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처럼 중요한 현안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전 위원장은 또 "언론과 시민사회가 이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정치인 개개인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기록하고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대표는 "행정통합은 몇 개월 만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효과가 나타난다"며 "선거를 앞두고 통합을 급하게 추진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지만, 국민의힘 역시 지역에서 지속적인 논의를 만들어내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무산의 배경으로 여야 정치 공방뿐 아니라 지역 내부 공감대 부족과 전략 부재를 함께 꼽는다. 정치권이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과 주민 설득 과정은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정치권 주도의 통합 방식 자체가 한계를 드러냈다"며 "정치권에서는 통합이 지역의 유일한 살길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민심은 찬반이 첨예하게 갈려 있다. 단체장 의지에 따라 논의 방향이 반복적으로 흔들린 것도 신뢰를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대구의 직장인 김모 씨는 "지역 정치권이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실망이 컸다"며 "전남·광주는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데 대구·경북만 제동이 걸린 것은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어낼 능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학생 정모 씨 역시 "정작 당사자인 시·도민들은 통합 내용을 제대로 설명 들은 적이 없다"며 "백년대계라면서도 시민 공감대 없이 밀어붙인 결과가 결국 지금의 상황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2026-03-12 15:18:02
대구시와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팔공산국립공원 생태관광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이달부터 매주 일요일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노선은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보다 쉽고 알차게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노선은 ▷팔공산의 정취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팔공산이 품은 정품(정취와 품격 있는) 여행'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자체(자연·체험) 투어' ▷팔공산 깃대종 담비와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팔공산이 품은 정품 여행'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운영된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의 전통 국궁 체험을 시작으로 갓바위 소원마을 내 갓바위식물원에서 진행되는 에코티어링(자연 속에서 생태를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 방짜유기박물관 관람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용료는 1만 원이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1천 원 코스 두 곳도 계속 운영된다. 매월 첫째·셋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자체 투어'는 전문가 해설과 함께 불로동 고분군과 동화사, 부인사 등 팔공산의 대표 역사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담아밤(담비·아미타여래·한밤마을) 투어'는 깃대종 담비를 테마로 경북대 자연사박물관,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등을 투어하며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운영된다.
2026-03-11 15:44:08
파크골프 열풍이 확산되면서 대구·경북지역 파3 골프장들이 잇따라 파크골프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 골프 인프라를 활용해 조성된 시설들이 접근성과 코스 관리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면서,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맞춘 새로운 체육시설 전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파3 골프장에서 탈바꿈한 파크골프장들은 지방자치단체가 강변이나 공원 주변에 조성한 기존 파크골프장보다 잔디 관리가 전문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영천에 위치한 웨스트우드 파3 골프장은 지난 8일 '웨스트우드 피닉스 파크골프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천시 천문로에 위치한 웨스트우드 피닉스 파크골프장은 27홀 규모로, 북영천CC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기존 9홀 규모 파3 골프장을 개조해 조성한 시설로, 전 코스의 페어웨이와 그린이 모두 천연잔디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웨스트우드 피닉스 파크골프장 관계자는 "파3 골프장으로 오랫동안 운영해온 만큼 잔디 상태가 기존 파크골프장보다 우수하고, 그린 역시 잔디로 조성돼 있어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구 수성구 지산동 수성아트피아 인근에 위치한 파3 아트피아골프클럽(9홀)도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대구의 경우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려면 외곽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수성못 인근에 들어선 아트피아 파크골프장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03-10 16:19:35
대구시가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제를 시행한 이후 보험 가입률이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풍수해와 지진 재해로부터 재해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제'를 추진하고 있다. 보험 가입 시 발생하는 본인 부담금을 기부를 통해 전액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및 기부자들과의 협약을 통해 도입됐다. 시행 이후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주택과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 상가 및 공장 등의 재산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55~100%를 지원하고 가입자는 최대 45%만 부담하면 되지만, 그동안 자부담 보험료에 대한 부담으로 실제 가입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 제도 시행 이후 대구시는 찾아가는 설명회와 실무협의회 등을 운영하며 가입 확대에 나섰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주택이 전파되면 최대 8천만원, 침수 피해 시에는 최대 1천7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2026-03-10 1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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