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공사 중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해당 건설업체 대표에게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판사 박경모)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위반혐의로 기소된 경북 칠곡 A건설업체 대표 B(70) 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건설회사 법인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23년 4월22일 경북 칠곡군 한 하수도시설 정비공사 현장에서 굴착 깊이 측정을 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C씨가 무너진 경사로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B씨는 굴착면 기울기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맞도록 하고 방호망 등을 설치해야 하지만 이를 소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경모 판사는 "이번 범행으로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 다만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2025-04-30 15:52:08
대구경북 대표 리더 그룹 '매탑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웃음꽃 핀 하루
대구경북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푸른 잔디위에서 골프를 즐기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매탑) 제10대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가 29일 경북 경산 해내다CC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인철 10대 총동창회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장석우 총동창회 골프회장 등을 비롯한 매탑 가족 25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각각의 홀에서 동시에 티샷을 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로는 매탑 1기부터 24기까지 52개 팀 212명이 참여했다. 곧바로 이어진 시타에는 심인철 회장, 이동관 사장, 장석우 골프회장, 정태일 총동창회 초대회장 등이 나섰다. '포토제닉상'을 노린 52개 팀별 퍼포먼스도 재미를 더했다. 따스한 햇살과 잔디밭 등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사진들이 모두를 즐겁게 했다. 아쉽게도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두흥(23), 김정진(24), 김경민(24)씨 등 3명이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매탑 동문들은 해내다cc 27개홀 전체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대회에 임했다. 라운딩 내내 서로를 위하고 격려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훈훈하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에는 시상식이 이어졌다. 각 기수별 선수들이 출전한 만큼 이날 경기는 18번 홀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졌다. 개인전 우승은 김정진(24기), 준우승 어정탁(23), 3위 이유신(21)씨가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은 11기와 23기가 공동우승했다. 특히 하위권 순위 회원들에게도 상품이 지급됐다. 시상식 후에는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음은 시상자 명단(괄호 안은 기수) ▶ 개인전 우 승 : 김정진(24) 준우승 : 어종탁(23) 3위 : 이유신(21) 4위 :이성윤(16) 5위 :민환식(19) 메달리스트 (남)박원철(21) : / (여) :신지영(11) 롱기스트 (남)이유창 (22): / (여) : 정해명(14) 니어리스트 (남) 이창근(6): / (여) : 최민주(15) 다 버 디 : 조억연(11) 다 파 :허진걸(5) ▶ 단체전 공동 우 승 : 11기, 23기 3위 : 9기
2025-04-29 20:13:37
대구경북법무사회 산불성금 4천만원 안동 등 피해지역 전달
대구경북지방법무사회(회장 배희건)가 경북지역 산불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덕, 영양 등 5개 지역에 복구 성금 4천여만원을 내놓았다. 대구경북법무사회는 28일 안동시청을 방문,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에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에 전달한 성금은 광주전남법무사회, 부산법무사회, 인천법무사회가 함께 모은 것이다. 대구경북법무사회에는 안동 이외에도 의성, 청송, 영덕, 영양 등에 3천200여 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배희건 회장은 "전국법무사들이 한마음으로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2025-04-28 15:59:58
여제자 수차례 성폭행한 전직 대학 교수 구속…1억원 갈취 미수까지
교수 직위를 이용해 대학원생 여제자를 수차례 성폭한 한 사립대 전직 교수가 구속됐다. 전직 교수는 성폭행 과정을 녹음한 파일을 유포하겠다면 거액의 돈까지 갈취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희정 부장검사)는 28일 피감독자간음죄로 전직 대구지역 대학 교수 A(6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1∼2022년까지 박사 학위 논문 지도를 명목으로 대학원생을 불러내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폭행 과정을 녹음한 파일을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해 1억원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2년 대학에서 파면됐다. 검찰 관계자는 "지도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와 위력을 사용한 만큼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2025-04-28 14:10:14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 한미 수의사회 공동 인증 동물병원 선정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가 대한수의사회와 공동 인증 프로그램인 AAHA-KVMA 공동 인증 동물병원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전국에서 단 5곳만 통과한 첫 공식 공동 인증이며, 비수도권 최초이자 영남권 유일의 AAHA 인증 동물병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AHA는 1933년 설립된 세계적인 동물병원 인증기관으로, 미국 내에서도 전체 동물병원의 15% 미만만 인증을 받을 정도로 까다롭고 체계적인 기준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수의사회는 2024년부터 AAHA와 협력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인증 기준을 수립하고, 국내 동물병원의 진료 품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AAHA-KVMA 공동 인증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는 이번 인증에서 가장 주목받은 병원 중 하나였다. 국제 인증을 목표로 한 선제적 준비와 진료 프로세스의 체계화, 구성원 전체의 자발적 참여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증 현장 점검 당일, AAHA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 첫 동물병원이 바로 대구바른동물의료센타였을 정도다. 그만큼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의 진료 품질과 시스템은 국제 기준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다. 실사 당일, AAHA-KVMA 인증팀과 함께 현장을 지켜본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들은 한국에서의 첫 공식 인증이라는 상징성과 긴장감 속에 점검을 함께했다. 그러나 실사가 진행될수록 현장에서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대한수의사회 측은 "첫 한국 실사라 긴장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모범적인 운영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실사를 담당한 AAHA 인증 관계자가 직전 중국 현장을 다녀온 후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가 지금까지 본 인증 병원 중 가장 뛰어났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는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 진료 과목을 분과별로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응급진료 체계와 함께 피어 프리(Fear Free) 기반의 저스트레스 진료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AAHA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으로는 의무기록 및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 감염관리 시스템, 무균적인 수술 절차 및 안전한 마취 시스템등이 꼽힌다. 이세원 대표원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구바른동물의료센터는 반려동물에게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4-25 10:23:18
이재명 대권가도 꽃길? 가시밭길?…대법원 재판 속도전 의견 분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표의 대선레이스 유불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속도전을 벌인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민주당은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속도전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다. 대법원은 이 전 대표 사건을 이례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2일 사건을 회부하자마자 심리에 착수했고, 24일에도 심리를 이어갔다. 전원합의체가 이틀 간격으로 사건을 심리하는 건 드문 일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조계에서 소문난 원칙주의자다. 이번 속도전을 두고 법원 내부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상고심은 3개월 이내에 끝낸다는 규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법원의 이같은 속도전이 대선결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무죄가 확정될 경우 이 전 대표에게 '꽃길'을 깔아주지만,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결정되면 '가시밭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 한 변호사는 "대법원의 판결이 대선 전에 날 경우 무죄가 확정되면 이 전 대표에게 크게 유리하게 작용 할 것"이라며 "또 파기환송이 된다 하더라도 선거 후 민주당이 법률개정이나 헌법소원을 통해 파기환송심 재판을 중지시킬 가능성이 크게 때문에 대법원은 책임을 덜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법원장 출신 변호사는 "대법원의 전원합의체가 파기자판을 하기 위해 속도전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 판결의 모든 책임을 대법원이 감수하는 것이다"며 "특히 조 대법원장이 취임이후 일성으로 선거법 상고사건의 3개월 이내 끝낼 것으로 강조한 만큼 이번에 규정을 지키려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내다봤다. 부장판사출신 변호사는 "사건의 성격상 파기자판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대법원에 판단에 따라 대선 결과에는 상당한 영항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속도전에 제동을 걸며 "공정한 재판을 촉구한다"며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고 나섰다. 6·3 대선 전에 무죄 확정 판결을 내릴 게 아니라면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거듭 주장했다.
2025-04-24 15:54:00
대구변호사회, 칠곡경북대병원과 소아환자 돕기 장기후원협약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병희)와 칠곡경북대병원(원장 김종광)은 앞으로 5년 동안 총 3천만원을 후원하는 중증 소아청소년환자 장기후원 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맺은 1차 협약을 마치고 수술비 이외의 지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약의 범위를 넓혀 다시 협약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협약의 이행을 위해 저스티스봉사단(단장 김영민)과 어린이병원(원장 김여향)에서 후원 및 봉사활동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대구변호사회에서 매월 모금하는 사랑나눔후원금에서 1회분 600만원을 전달했다.
2025-04-23 17:43:20
대구지방법원 법관들 십시일반…경북지역 산불 피해 성금 전달
대구지방법원은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과 관련해 법원에 근무중인 법관, 재판연구관, 직원 등이 모은 성금 1천3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2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3~10일 대구지법 관내 법원에서 근무중인 법관, 재판연구관, 직원 등 280여 명이 동참했다. 강동명 대구지법원장 "대구지방법원 구성원들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성금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5-04-22 17:15:48
재력가 딸을 사귀는 척 하면서 '가스라이팅'해 100억원을 편취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제2형사부(부장검사 김성원)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기소했다. 또 범죄 수익 일부를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B씨(2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여성 C씨에게 접근해 사귀는 척 속인 뒤 재력가인 C씨 부모가 보관 중이던 현금과 부모 계좌에 있던 자산 10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 확보한 압수물인 29억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명품 시계와 가방 등에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 손해배상청구 등 민사 절차를 안내해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2025-04-21 16:41:15
제20회 경신총동창회 체육대회가 20일 오전 동문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신중고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는 23기 동문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허영우 경북대 총장, 이상식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동문들은 족구, 배구, 제기차기, 파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쌓았다. 이우열 총동창회장은 "경신고 총동창회 최대 행사인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간의 깊은정과 신뢰를 쌓는 자리가 됐다"며 "경신동문들이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4-20 12:15:01
대구가정법원장을 지낸 김형태 변호사가 지난 14일 법률사무소 개소식에서 받은 축의금과 선물에다 개인 사비까지 보태 경북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8일 법률사무소 케이제이로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최근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북부지역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뜻으로 안동시에 500만원, 의성군 400만원, 청송군과 영영군, 영덕군에 각각 200만원씩 총 1천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개소식에 화환대신 받은 쌀 780㎏을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지원단체에 기증했다. 김형태 변호사는 "법률사무소 개소식에 찾아준 많은 선후배 변호사들이 전달한 정성을 모아 유례없는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전례 없는 재난으로 힘겨워하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했다.
2025-04-18 11:47:14
대구지검이 16일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선거관리위원회, 경찰과 함께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당내 경선 운동 방법 위반, 여론조사 관련 금지 규정 위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허위사실 공표, 집회 등을 빙자한 불법 선거운동, 선거폭력 등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과 엄정한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 선관위는 24시간 비상 연락이 가능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발생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협력하며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제보자 신원 보호를 위해 힘쓰고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2025-04-17 15:31:32
'힐링닥터' 사공정규 동국대의대 교수, 퇴직준비 공무원 대상 강연
사공정규 동국대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15일 대구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25 퇴직준비교육(1기)'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들기'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하버드의대 조지 베일런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7가지 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고난에 대응하는 성숙한 방어기제'를 꼽았다"며, "이를 달리 표현하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마음자세, 즉 스트레스 관리다"고 말했다. 사공 교수는 이날 퇴직 예정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뇌과학·정신의학·인문학 이론은 물론 실제 사례까지 곁들여 생생하고 쉽게 풀어내 줬다. 또한 퇴직 후 달라진 환경과 자신에 대한 새로운 관점, 그리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팁을 함께 제시해 주었다.
2025-04-16 16:21:00
불법체류하면서 마약을 유통한 베트남 노동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2형사 단독 박경모 판사는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의 30대 외국인 T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40여만 원 추징했다고 16일 밝혔다. T씨는 국내 체류 기간이 5년가량 지난 2024년 9월 텔레그램을 통해 540만 원을 주고 마약류 30정과 5그램을 구입한 뒤 마약류를 찾는 외국인에게 다시 팔거나 직접 투약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5-04-16 15:18:32
김형태 전 대구가정법원장 14일 케이제이로 법률사무소 개소
대구가정법원장을 지낸 김형태 변호사가 14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숲화성파크드림에스에 캐이제이로 법률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케이제이로 법률사무소에는 김 변호사뿐 아니라 장영수, 신지형, 최지형 변호사도 함께 근무한다.
2025-04-16 15:07:16
▶이석호(아성·천마고속 대표)·최성희(경동에너지 대표·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24기)씨 아들 효섭군 · 이선동·김희숙씨 딸 부경양. 20일(일) 오후 2시. 인터불고 호텔 파크빌리지
2025-04-16 09:54:20
"공사소음 시끄러" 흉기로 출입문 파손한 50대 징역형
이웃집 공사소음에 격분해 흉기로 출입문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김문성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대구 남구 대명동 자신의 집에서 이웃집 철거작업 소음에 격분, 흉기를 들고 찾아가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르고 출입문 잠금장치를 수차례 내리쳐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손괴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집행유예 기간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손괴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에 같은 범행을 다시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물적 손해뿐 아니라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아직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4-15 16:37:09
[반려동물 건강톡톡]거실바닥이 댕댕이 무릎건강 좌우한다
반려견의 무릎과 허리 건강, 우리집 거실 바닥에서 시작된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익숙한 풍경이 있다. 사료를 먹기 위해 달려가거나, 현관문 소리에 반가워하며 뛰어오는 반려견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 소중한 순간, 보호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아파트의 미끄러운 바닥이다. 사람이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마루 바닥이나 타일 바닥이 반려견에게는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슬개골 탈구나 디스크, 십자인대 파열 등 정형외과 질환이 흔한 반려견에게 미끄럼 방지 매트는 단순한 편의 용품이 아닌, 꼭 필요한 건강관리 도구로 인식돼야 한다. 강아지의 다리는 사람보다 짧고 관절이 굽어 있는 구조다. 특히 슬개골(무릎뼈)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특정 품종에서는 유전적으로 불안정한 경우도 많다. 이런 상태에서 미끄러운 바닥 위를 걷거나 달릴 경우, 다리에 과도한 힘이 실리게 되고, 반복적인 스트레스는 결국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른동물의료센터 이세원 원장은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실내에서의 환경 관리가 적절히 이뤄진다면 예방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끄러운 바닥은 단순히 무릎 관절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강아지가 달리거나 턴을 하다 넘어지면, 허리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같은 신경계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많은 노령견의 경우 균형 감각이 떨어지면서 쉽게 넘어지고, 이런 외상이 만성 통증과 운동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즘은 강아지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령견의 삶의 질이 강조되고 있다. 많은 보호자들은 반려견이 소파나 침대에서 뛰어내리는 순간을 더 위험하게 생각하지만, 매일 수십 번 걷고 뛰는 실내 바닥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강아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하루하루 쌓이는 미세한 충격은 어느 날 갑자기 파열이나 탈구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실제로 외과 수의사로서 진료를 하다 보면 슬개골 탈구나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앓는 강아지들의 대부분이 실내 생활을 하는 반려견들이며, 상당수가 매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중대형견이나 비만 반려견은 바닥에서 미끄러질 위험이 더 크며, 같은 부상의 경우 회복 속도도 느려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렇다면 반려견의 관절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바닥 매트나 카펫을 설치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용 미끄럼 방지 매트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으며, 바닥과의 밀착력은 물론 내구성, 방수성, 항균성까지 갖춘 제품들도 많아졌다. 이런 제품들은 단순히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아지가 오래 서 있거나 누웠을 때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쿠션 기능까지 제공한다. 노령견이나 관절 수술 후 재활 중인 반려견에게는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수술 후에는 절대적인 안정과 함께 재활운동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때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재활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추가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보호자는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물리적 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진정한 의미의 '재활'이 완성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에서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 단순히 미관이나 청소 편의성만을 고려해 마루나 타일을 유지하는 대신, 반려견의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다. 매일매일 강아지가 걷는 공간이야말로, 우리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삶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세원 원장은 "반려견 무릎과 허리 건강은 약을 먹는 것보다 미끄러지지 않는 환경에서 시작된다. 사람도 고관절이나 무릎이 아프면 푹신한 신발과 충격 흡수 깔창을 찾듯이, 강아지에게도 그에 맞는 실내 환경이 필요하다. 보호자의 세심한 배려가 강아지의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4-15 11:08:54
글로컬대학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찬800만원을 경북도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대구, 광주, 대전보건대의 글로컬대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헬스케어혁신원을 주관으로 모금 활동에 나선것이다. 이번 모금은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지역을 돕기 위해 경산권에 있는 대구보건대는 물론, 충청권의 대전보건대, 호남권의 있는 광주보건대가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를 더한다. 남성희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 총장, 광주보건대 오군석 부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 김영준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본부장 등과 지난 10일 경북도청을 직접 방문해 김학홍 행정부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재난은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적 위기"임을 강조하면서, "연합대학으로서 지역을 넘어선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도 "광주보건대 구성원이 모은 작은 정성과 노력이 경상도 지역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은 "이번 재난은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할 문제이며 우리 대전보건대는 이번 모금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나아가 연합대학의 일원으로서 충청, 전라, 경상지역을 연결하는 글로컬보건연합대학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5 09:28:36
권고 사직에 앙심품고 허위 제보한 전직 호텔 조리사 구속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사직 권고를 받자 앙심을 품고 허위제보를 한 전직 호텔조리사가 구속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남계식 부장검사)는 무고·업무방해·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직 호텔 조리사 A(4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역의 한 5성급 호텔에서 한식 조리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8월 국민신문고에 '호텔이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라고 표시해 판매한다'는 허위 진정을 제기한 것에 이어 관련 수사기관에서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언론에 알려 허위뉴스가 보도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근태 불량과 여직원 성희롱 등으로 사직 권고를 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무고 등 악의적인 사법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4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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