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알리미 '제1기 청라수 서포터즈' 성황리 마무리
깨끗한 수질로 그냥 마실 수 있는 대구 수돗물 '청라수' 홍보를 위해 매진해온 서포터즈들이 지난 1년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9일 '제1기 청라수 서포터즈'의 해단식을 개최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모집된 '청라수 서포터즈'는 총 30명으로 구성돼,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500여 건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블로그 이웃 16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천명 이상을 확보했다. '댓글달기', '좋아요 누르기', '공유하기' 등을 통해 5천건 이상의 SNS 활동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서포터즈는 그동안 ▷물절약·재활용 캠페인 ▷정수장·수질연구서 및 치맥페스티벌 취재 등 체험·탐방 콘텐츠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안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제1기 청라수 서포터즈' 활동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2기 서포터즈를 새로 모집해 청라수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동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청라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서포터즈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신 서포터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구 수돗물 홍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상수도사업본부도 최고의 수질관리로 시민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3:40:26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차준용 달성군 통합방위협 부의장
대구시는 '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에 차준용(83) 달성군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을 선정했다. 또 본상에 윤진기, 홍창식, 김향옥 씨를 특별상에 조재곤, 나복희를 각각 선정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상에 선정된 차준용 부의장은 44년간 달성문화원장,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 왔다. 부문별 본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개발 부문에 윤진기(78) 화본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사회봉사 부문에 홍창식(68) 레피오 대표, 선행·효행 부문에 김향옥(65·여) 동부여성문화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선정됐다. 윤진기 대표이사는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엄마아빠어렸을적에'를 조성해 연간 약 18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발전시켰다. 홍창식 대표는 20년 이상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복지시설 생활인을 대상으로 치과 기자재와 의료장비를 기증하며 치아건강 관리를 지원해 왔다. 김향옥 회장은 동부여성문화회관 자원활동센터 내 '효사랑 봉사단'을 조직해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별상에는 조재곤(65) 농업회사법인 ㈜영농 대표이사와 나복희(71·여) 여성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선정됐다. 조재곤 대표이사는 대구성서산업단지 내 공장운영과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나복희 회장은 20년 이상 장애인·장애아동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제정된 이후 올해까지 49회에 걸쳐 모두 17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대구시 최고 권위의 시민 포상이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수상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살기 좋은 대구, 더 나은 대구의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21 13:40:18
"일과 삶, 둘 다 놓치지 않는 대구가 좋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구 일생활 균형 성과공유회'에는 평일임에도 기업 관계자들로 가득찼다. 한 해 동안 대구에서 추진된 워라밸 정책의 결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성과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의 확대였다. 올해 신규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은 29곳, 누적 인증 기업은 224곳이다.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건 무대에 오른 기업 관계자들의 실제 사례 발표였다.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 참여 프로그램, 청년 친화 공간 조성 등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자 객석 곳곳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신신엠앤씨의 사례는 큰 박수를 받았다. 직원의 삶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결국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현장에 분명히 전달됐다. 함께 우수사례를 발표한 ㈜루트랩과 ㈜한국이앤씨 역시 '워라밸은 선택이 아니라 경영 전략'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보여줬다. 행사에는 상생협력 네트워크 협약과 신규 가족친화인증 현판 전달식도 이어졌다. 대구시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한 '청년정착 워라밸 기업문화 조성사업' 성과도 소개됐다. 2천여 명의 근로자가 문화체험에 참여했고, 실제 채용으로까지 이어진 사례는 정책의 실효성을 확인하게 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직장과 가정이 함께 행복한 도시가 대구의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0:23:05
지난해 물난리를 겪었던 대구 노곡동 침수와 관련해 대구시가 배수시설 관리 체계 일원화 등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을 내놨다. 대구시는 노곡동 침수 피해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돼 온 관리 이원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곡 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침사지 등 관련 시설의 관리 주체를 대구시로 일원화했다. 그동안 배수펌프장은 대구시가, 고지배수터널 등은 북구청이 각각 관리하면서 긴급 상황 시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설물 보수·보강을 통한 재해 예방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이번 침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직관로 수문에 대해서는 작동 방식을 기존 유압식에서 기계식으로 전환하고, 수문 개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했다. 상류부 협잡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사방댐 2개소를 설치하고, 1㎞ 구간에 대한 계류 보전 정비를 추진한다. 펌프장 방류구에는 전광판과 스피커, CCTV 등을 갖춘 인명피해 방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노곡 배수펌프장 내부에도 경광등과 싸이렌, 전광판 등 상황 경보 장치를 구축했다. 점검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기존 2~3년 주기로 진행하던 점검을 매년 실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행정기관 중심 점검에서 벗어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으로 확대한다. 대구시는 내년 우기 전까지 펌프장 운영·작동 매뉴얼을 대상으로 도시관리본부 주관 1차 교육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2차 합동 점검 교육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보상 절차를 진행해 차량과 주택, 사업장 등 총 66건, 8억8천만원 규모의 보상을 마무리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중장기 과제로 노곡 배수펌프장 시설물 적정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12-18 14:41:36
(대구시 경북도 반응)대구시 경북도 광주군공항 이전과 협력해 정부지원 이끌어 낼 터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8년간 표류해온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가 전격 합의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구시는 달빛동맹을 통해 그동안 광주시와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이번 합의를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TK 신공항의 이전 방식은 기존 공항 부지를 국가에 기부하고, 새 공항 부지를 양여받는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역시 동일한 방식이 적용된다. 그러나 대구시는 2016년부터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번번이 난관에 부딪혀왔다. 시는 TK 신공항 건설에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를 저리로 공공자금관리기금(이하 공자기금)에서 전액 융자받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나 내년도 국비 반영에는 실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주시와의 연대를 통해 TK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정부 재정 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역시 TK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공자기금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확보한 공항 부지를 담보로 연 3.5% 이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면 대기업 참여가 가능하다"며 "대구시와 경북도, 정부가 각각 1조원씩 부담하면 즉각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가 구상 중인 재원 확보 방안은 대구시·경북도·정부 등 3개 주체가 최대 5년간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하는 방식이다. 이미 도는 도 금고인 농협은행과 관련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 경우 차입 기간에 따라 최소 3조5천억원 규모의 이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철우 도지사는 공항 후적지 자체가 이미 국비 지원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를 담보로 공적 자금을 투입하면 사업성이 확보돼 대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12-17 19:45:22
대구시 경북도 광주군공항 이전과 협력해 정부지원 이끌어 낼터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8년간 표류해온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가 전격 합의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구시는 달빛동맹을 통해 그동안 광주시와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이번 합의를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TK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TK 신공항의 이전 방식은 기존 공항 부지를 국가에 기부하고, 새 공항 부지를 양여받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역시 동일한 방식이 적용된다. 그러나 대구시는 2016년부터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번번이 난관에 부딪혀왔다. 시는 TK 신공항 건설에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를 저리로 공공자금관리기금(이하 공자기금)에서 전액 융자받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나 내년도 국비 반영에는 실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주시와의 연대를 통해 TK 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정부 재정 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역시 TK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공자기금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확보한 공항 부지를 담보로 연 3.5% 이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면 대기업 참여가 가능하다"며 "대구시와 경북도, 정부가 각각 1조원씩 부담하면 즉각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가 구상 중인 재원 확보 방안은 대구시·경북도·정부 등 3개 주체가 최대 5년간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하는 방식이다. 이미 도는 도 금고인 농협은행과 관련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 경우 차입 기간에 따라 최소 3조5천억원 규모의 이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 관계자는 "이철우 도지사는 공항 후적지 자체가 이미 국비 지원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를 담보로 공적 자금을 투입하면 사업성이 확보돼 대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12-17 16:26:49
대구시·경북도 간부 인사, 누가 나고 드나 '관가 술렁'
대구시와 경북도가 하반기 간부 인사를 앞두고 관가가 술렁이는 모습이다. 대구시의 경우 국장급 승진요인이 사라져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소폭인사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다음주께 국장급 및 부구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 연말 인사에는 장기교육 대상인원이 지난해와 똑같은데다 부이사관급 2명이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했지만 일부 국단위 부서가 없어지는 등 조직개편에 따라 승진요인이 없다. 다만 2급인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이 1년 장기교육을 떠남에 따라 이에따른 2급 승진인사는 이뤄진다. 후임에 정의관 동구 부구청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장기교육은 황윤근 정책기획관과 성주현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이 떠난다. 공로연수로 공석이 되는 수성구부구청장도 인사요인이다. 이를 두고 대구시와 수성구청간 이견이 있었으나 최근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간부에 대한 논란이 최근 제기돼 변수로 남아있다. 장기교육 떠나는 국장과 부구청장 이동 등에 따른 인사이동은 있지만 소폭으로 그칠 전망이다. 경상북도의 올해 하반기 인사의 가장 큰 트렌드는 '부단체장 이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022년 10월 부임한 김학홍 행정부지사의 경우, 조만간 명예퇴직이 확정적이다. 김 부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부임 1년 6개월이 지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 양 교육감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 이후 경제부지사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2년 안팎이었다. 2024년부터 모든 시·군 부단체장의 직급이 부이사관(3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도청 내 서기관(4급) 사이에선 예년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선 도내 시·군 중 최대 10곳 가까이 부단체장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부 지자체에선 역대 최초로 '여성 부단체장 배출' 등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직에서 베이비부머 세대(1967년생 출생자) 은퇴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위직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청내에선 부이사관과 서기관이 각각 10자리 이상 승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귀띔했다.
2025-12-17 15:01:31
삼송빵집, 대구실버대학 '행복밥상'에 빵 후원 '훈훈'
삼송빵집(삼송비엔씨)이 대구실버대학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식사 지원 프로그램 '행복밥상'에 빵 1천500개를 후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삼송빵집은 지난 10일 시작으로 17일, 24일 등 3차례에 걸쳐 빵 500개씩을 나눠주고 있다.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행복밥상'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기간에는 삼송빵집의 대표 제품이 간식으로 제공된다. 대구실버대학은 대구 서구청이 승인한 비영리단체로, 지역 어르신들이 정신적 안정과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송빵집은 나눔 활동을 체계화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송나누리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은 연말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삼송빵집 관계자는 "삼송빵집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만큼, 지역 어르신들께 작은 온정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삼송나누리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1957년 대구에서 작은 제과점으로 시작한 삼송빵집은 60여 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로컬 베이커리 브랜드로 꼽힌다.
2025-12-17 11:34:48
대구시 산하공공기관 인사위 외부위원 50% 참여…공정성 강화
내년부터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인사위원회에는 외부위원이 50% 이상 참여해야 한다. 대구시는 시 산하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종합 대책을 마련, 15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한 감사위원회 특별감사와 산하 공공기관 특별점검 결과를 종합·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공공기관의 조직 운영과 인사·복무 관리, 시 지도·감독 등 분야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공공성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사 운영의 공정성과 복무체계를 한층 개선한다. 인사위원회 외부위원 참여를 50% 이상 의무화하고, 인사위원 자격요건을 규정으로 명문화한다. 또 근무평정 시 다면·정량평가를 확대하고, 채용 과정에서는 기관 내 감사부서의 사전 검토와 외부위원 참여 공정채용 검증 등을 통해 채용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복무 관리 감독도 강화한다.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나 부정한 관내·외 출장 적발 시 징계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비위자와 부적정 휴가·병가에 대한 기관 자체 점검을 연 2회 이상 확대한다. 임원 국외출장 시에는 소관부서 보고를 의무화한다. 공공기관 조직 운영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지방공기업에만 의무 적용되던 조직진단을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3년 주기로 실시한다. 조직 개편이나 증원 필요시 기관 자체의 운영 혁신 방안 검토를 의무화해 무분별한 조직 확대를 방지한다. 이사회 기능도 강화한다. 이사회의 조직·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임직원 승진·보직 기준 변경사항을 이사회에 의무 보고하도록 해 견제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불명확한 규정을 정비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일하는 방식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예산·회계 분야에서는 지출 전 과정에 대한 사전 검토를 대폭 강화하고, 이사회 감사 기능을 중심으로 내부 통제 체계를 개선한다. 이사회의 업무·회계 감독 역할을 확대하고, 예산 집행 현황을 반기별로 이사회에 의무 보고하도록 한다. 아울러 기관장 업무추진비와 수의계약 집행내역은 매월 홈페이지에 공개해 예산·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시 차원의 지도·감독 체계도 보다 촘촘히 구축한다. 연 1회 시행하던 정기 점검을 분야별로 나눠 연 2회로 확대하고, 시 담당 직원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필수 지도점검 체크리스트 마련, 부서 간 관리체계 공유 간담회 정례화, 지적사항 조치 및 소관 실·국장 확인 의무화 등을 통해 지도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조직·정원 확대 및 인력 채용, 신규사업 위탁 시 총괄부서 사전협의와 예산 사전심사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해 총괄 관리기능을 강화한다. 적극행정 및 공공기관 책임성 강화 추진 우수기관에는 경영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전·신임 기관장 성과를 구분해 심의하는 등 경영실적 평가 내실화를 통한 성과관리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각 공공기관은 이번 대책을 토대로 책임 있는 이행계획을 수립해 2026년부터 시행하며, 대구시는 매년 추진 성과를 점검·환류해 정책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5 17:00:31
산업선, 내년 국비 2천억원 확보…대구 교통망 대변혁 박차
대구시가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내년 국비예산 1천918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를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국비 확보를 계기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15일 대구시와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에 따르면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를 잇는 일반철도 노선으로,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국가 철도사업이다.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 등 대구지역 산업단지 85% 이상이 서·남부지역에 차지하고 있으나, 경부선 철도와의 접근성이 열악해 산업단지 내 생산하는 화물수송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산업단지가 도심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혼잡으로 인해 근로자와 기업인이 출퇴근 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역주민들도 교통 이용에 불편을 많이 겪어옴에 따라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사업은 총연장 36.4㎞ 규모의 단선 철도로, 2030년 개통목표로 모두 9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5천511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가 1조3천982억원, 시비가 1천529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산업선은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9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며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2022년 3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했고, 같은 해 11월부터 국가철도공단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왔다.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의 전체 3개 공구 가운데 선행 공구인 제2공구 건설공사에 대해 지난달부터 착공했다. 제1공구와 제3공구는 현재 설계 및 인허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제1공구는 올해 말, 제3공구는 내년 하반기에 각각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제1공구는 서구 이현동에서 달서구 대천동까지 11㎞ 구간으로, 지상 3.2㎞와 지하 7.7㎞로 구성된 단선전철이다. 개통이 이뤄지면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역까지 이동 시간이 약 31분으로 단축된다. 대구시 측은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2호선과의 연계를 통해 환승 교통체계가 구축되면서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2-15 16:17:51
한성젠텍, 무역의 날 대구시장표창 수상…발전기 기술력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발전기 제조기업은 한성젠텍이 11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한성젠텍은 발전기 동체 및 부품 위주의 내수·육상 시장 중심 기업에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발전기 세트 완제품을 해외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300㎾급 발전기에서 1천㎾급까지 생산 역량을 확대했고, 해상용(어선·군납) 발전기 시장에 진출하며 각종 인증을 취득해 시장 범위를 넓혔다. 2023년 한국전력공사의 기술나눔 제도 등을 통해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대구테크노파크·코트라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그 결과 2024년 12만 달러, 올해 1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김익현 대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수출을 지속 확대해 2026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2 14:09:46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하청 노동자 매몰돼 사망·실종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2층 옥상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사 현장에는 모두 97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이 중 4명이 구조물에 매몰됐다. 모두 하청업체 소속 지원들로 파악됐다. 매몰자 중 옥상층에 작업하고 있던 미장공 A(47) 씨는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지상층에 있던 철근공 2명과 배관공 1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명은 매몰 위치가 확인돼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2명은 매몰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무거운 철골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려야 해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던 2층 옥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형태로 기둥과 기둥 사이 거리는 48m, 폭 20m가량으로 2층 옥상에서 지하층까지 연쇄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과정에서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동바리 등 지지대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지지대 없이 공사를 할 수 있는) 특허로 인해 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원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특수구조대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총사업비 516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의 연면적 1만1천㎥ 규모의 사업이다. 서고, 유아·어린이·일반·멀티미디어 자료 이용실, 문화·교육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혐오 시설인 옛 상무소각장을 폐쇄하고 복합문화 커뮤니티 타운을 조성한다며 2022년 9월 착공했으나 시공사 부도 등으로 당초 예정한 올해 말 개관은 무산됐다. 구일종합건설이 지난 9월부터 공사를 재개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률은 73% 수준을 보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망사고 등 중대한 재해가 발생하면 형사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이번 사고처럼 공공 건설 현장인 경우 발주처인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관계자도 책임 소재에 따라 처벌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2025-12-11 20:24:18
대구시 '균형인사 평가·성과공유회' 지자체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가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주관 '2025년 균형인사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률,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기술계고 채용률 등 3대 균형 인사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대구시는 울산시와 함께 3개 핵심 지표를 모두 달성한 지자체로 꼽혔다. 대구시는 2024년 말 기준으로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률 41.5%(전국 평균 34.7%)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4.25% (3.68%) ▷기술계고 채용률 100% 달성(22.9%) 등 전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공직 내 양성평등 확대, 장애인고용 안정성 확보, 지역 청년 공직진입 기반 강화라는 포용적․사회적 가치를 실제 인사운영 과정에 적용해 온 성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여성공무원 경쟁력 제고 및 가정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여성공무원 승진우대, 주요부서 여성비율 확대, 육아·돌봄 부담고려 근무제도 개선 등 여러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설계․추진해 온 과정과 성과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 또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도 함께 소개했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의 균형 인사가 제도개선을 넘어 조직문화 전반으로 정착되어 온 과정이 결과로 확인된 사례"라고 밝혔다.
2025-12-11 16:20:10
㈜한국아이티에스 하승태 대표, '2025 산업통상부 장관표창' 수상
경산 소재 조달우수기업 ㈜한국아이티에스 하승태 대표가 10일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산업통상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국내 최초로 기어 없는 DD(직렬) 모터 기술을 적용한 회전형 CCTV를 개발·상용화한 성과가 핵심 평가 요소가 됐다. 한국아이티에스는 BLDC(브러시리스) 모터를 기반으로 한 DD 구동 기술을 통해 기존 기어나 벨트 방식에서 발생하던 백래시 문제를 제거하고, ±0.1°의 초정밀 위치 제어를 구현했다. 또한 태풍·지진 등 외부 충격으로 카메라가 강제로 돌아가도 10초 이내 자동 복귀하는 기술을 선보여 영상감시 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해당 제품은 저전력·저소음 설계를 통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갖춰 조달청 우수제품, 산업통상부 NEP 인증 등 다양한 공신력 인증을 확보했다. CES, SECON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 대표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해 새로운 표준을 만든 임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R&D 투자를 확대해 산불 감시·문화유산 보호 등 국가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2-11 15:39:46
◇ 4급 승진내정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박미향 ▷건강증진과 김영애 ▷신공항정책국 이전보상과장 직무대리 이은경 ▷도시공간개발과장 직무대리 장은석 ▷도로과장 직무대리 안병락 ▷의회사무처 건설교통전문위원 직무대리 전상봉 ▷서구 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권상훈 ◇ 5급 승진내정 ▷기획조정실 박상우·이안희 ▷행정국 한재호·서정명 ▷보건복지국 이혜진 ▷문화체육관광국 조현숙· 손원익 ▷미래혁신성장실 전범기·김성주 ▷경제국 김윤희 ▷교통국 김성조 ▷상수도사업본부 황기택 ▷서구 송영재 ▷달성군 배연회
2025-12-11 13:41:00
[생활 속 법률톡]보이스피싱 알바를 했는데 공범으로 처벌받나?
Q.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수거책이었습니다.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나요? A. 보이스피싱 관련 아르바이트는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피해 규모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범죄 조직은 청년층과 구직자들에게 '고액·단순 아르바이트'라고 접근해 자금 운반책이나 현금 수거책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를 단순 아르바이트로 생각하고 참여했더라도, 범죄임을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면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 이름도 모르고, 면접 등 정식 채용 절차 없이 텔레그램으로만 업무 지시를 받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성명불상의 사람에게 지시를 받아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피해자들을 만나 현금을 수거하고, 그 돈을 다른 사람의 명의 계좌로 수차례 나눠 송금하는 등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업무가 이뤄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또 피해자들을 만날 때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이라고 지시받거나, 업무 과정에서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당일 삭제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 업무 난이도에 비해 과도한 수수료를 제시받은 경우 등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고의 또는 최소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될 수 있는 사정에 해당합니다. 아르바이트 참여자가 "정말 범죄인지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수사기관이나 법원에서는 일반인의 상식으로 범죄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보고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크고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단순 아르바이트라는 이유만으로 형사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단순 심부름 아르바이트'라는 말은 면책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고수익을 내세운 불투명한 업무는 반드시 의심해야 하며, 무심코 범죄 조직에 가담하는 순간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주의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경각심 역시 중요합니다. 〈도움말 : 이윤호 법무법인 중원 변호사〉
2025-12-10 11:25:24
특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국수본 이첩…與 인사 15명 거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측에서 여권(더불어민주당)에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특검팀은 9일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사건을 오늘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에게도 전방위적으로 접근했다"고 특검 수사 과정에서 진술했으나, 이와 관련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아 '편파 수사' 논란이 일었다. 윤 전 본부장이 거론한 민주당 측 인사는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해당 사건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올해 8월쯤 윤 전 본부장 구속기소 이후 변호인 참여 하에 법정에서 한 진술과 관련해 (내용을) 청취하고 내사(입건 전 조사) 사건 번호를 부여받아 사건기록으로 만들었다"며 "그 진술 내용이 인적, 물적, 시간적으로 볼 때 명백히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본부장의 진술 내용은 특정 정당에만 국한된 게 아니었다. 특정 정당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수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12-09 19:10:30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피해자 지문으로 대출까지 받은 이른바 '김천 오피스텔 살인 사건' 범인 양정렬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강도살인, 사체유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양정렬(32)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양정렬은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A(당시 31세)씨를 살해하고 그의 휴대전화로 6천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의 인면수심의 잔혹한 범죄에 상응하는 중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기 위해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벌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2심도 "궁핍한 경제 상황을 타개할 목적으로 불특정인을 상대로 금품을 강탈하기로 마음먹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무기징역을 유지했다. 양정렬은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이런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2025-12-09 15:57:05
제50대 회장 선거에서 세계일보 소속 박종현 현 회장이 당선됐다. 9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박 당선자는 기자협회가 지난 8일 휴대전화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시한 모바일 투표에서 전체 투표 수 6천565표 가운데 3천782표(57.6%)를 득표해 42.4%를 얻은 구영식 후보(오마이뉴스)를 앞섰다. 이번 선거 전체 유권자는 1만1천280명으로, 투표율은 58.2%를 기록했다. 박 당선자는 2000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외교안보부장, 산업부장, 사회2부장 등을 역임했고, 2023년 12월 제49대 기자협회장 선거에서 당선해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박 당선자의 두 번째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2025-12-09 14:01:25
경신고총동창회 송년회 성황…허영우 경북대총장 자랑스러운 경신인상
경신고총동창회가 연말을 맞아 지난 4일 송년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나누며 동문 간 화합을 다졌다. 행사는 개식선언과 기수입장,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총동창회장 이우열 회장의 인사가 이어지며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 강은희 교육감, 조재구 남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봉준 경신고 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경신인의 단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허영우 경북대 총장(경신고 19기)에게 '자랑스러운 경신의 상' 수상식이 이어졌다. 또 이우재(17기), 김건엽 (20기 경북대병원 부원장) 동문에게 감사패와 임명패가 각각 수여됐다. 또한 뮤지컬팀 축하공연과 함께 2026년 체육대회 준비위원회 경과보고가 이어져 내년 행사 준비 상황도 공유됐다.
2025-12-07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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