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종 기자 pjj@imaeil.com

기사

  • 우크라이나, 모스크바에 드론 1000대 사상 최대 공격…정유공장 불

    우크라이나, 모스크바에 드론 1000대 사상 최대 공격…정유공장 불

    우크라이나가 20일 러시아 전역에 드론 1000대 이상을 발사하고, 모스크바를 향해서도 수백 대를 쏘아 올렸다.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공격을 수도 역사상 "최대 규모" 드론 공격으로 규정하며 모스크바 정유공장과 주거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로 향하던 드론 450대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전역과 크림반도, 흑해 해상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100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인근 광역 지역에서는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지사가 밝혔다. 사망자는 74세 남성과 44세 여성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번 공격에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 미사일인 플라밍고와 펠리칸을 포함한 다양한 미사일·드론을 동원해 석유·물류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유지하는 수십억 달러"라고 적었다. 피격된 모스크바 정유공장은 2024년 기준 연간 1160만 메트릭톤의 원유를 처리하며, 우크라이나의 반복적인 타격으로 러시아의 정제 능력이 줄어 전국적으로 연료 부족과 주유소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크렘린이 의회 선거 사흘째 마지막 날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러시아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으로 하원 선거를 치렀다.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 선거를 방해하려는 시도였지만 "적은 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책에 사실상 반대 세력이 없는 가운데 진행돼 그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전쟁 이후 점령해 병합을 선언했지만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과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도 투표를 실시했다.

    2026-09-21 18:21:11

  • 극좌 디 링케 베를린 선거 25.7% 1위…AfD는 동부서 38% 압승

    극좌 디 링케 베를린 선거 25.7% 1위…AfD는 동부서 38% 압승

    독일 극좌 정당 디 링케(Die Linke·좌파당)가 20일(현지시간)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 25.7%를 득표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베를린 주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에 따르면 좌파당은 수석 후보 엘리프 에랄프의 지휘 아래 25.7%를 얻어 기독민주당(CDU)을 크게 앞질렀다. 이번 득표율은 2021년 베를린 주선거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좌파당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에랄프 후보는 선거 기간 베를린의 치솟는 주거비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당선 시 도시 주택 공급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주택조합을 국유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결과는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처음으로 좌파당 출신 베를린 시장이 탄생할 가능성을 열었다. 2위는 슈테판 에버스가 이끄는 CDU로 약 20%를 얻는 데 그쳤다. 투표율은 72.0%로, 2023년 선거(62.9%)보다 9.1%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날 동북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서는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이 압승을 거뒀다. 주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에서 AfD는 38.2%를 득표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선거 1위를 차지했다. AfD의 이번 득표율은 지난 2021년 선거(16.7%)보다 21.5%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CDU는 이번 선거에서 주의회 진입에 필요한 5% 득표 문턱을 넘지 못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의회에서 처음으로 의석을 잃게 됐다. 2021년 13.3%였던 득표율이 반 토막도 안 되는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연방공화국 역사상 CDU 최악의 주선거 성적이다. 메르츠 총리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선거 결과를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폐막 직후 TV 연설에서 CDU의 참패를 인정하고, 총리 겸 당 대표로서 독일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개혁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AfD의 압승이 주정부 장악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AfD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BSW와 연대해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 SPD, 좌파당, 녹색당 3당 연립이 가능한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세 정당 모두 의회 진입 기준인 5%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베를린에서도 연립 협상이 변수다. SPD와 녹색당은 좌파당과의 연립 구성 의사를 내비쳤지만, 녹색당 대표 펠릭스 바나샤크는 좌파당 일부에 제기된 반유대주의 의혹이 먼저 해소돼야 협력이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선거는 AfD가 작센안할트 주선거에서 압승한 지 2주 만에 치러진 것으로, 독일 극우 세력의 동부 지역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를린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두 주의 연립 협상 결과는 메르츠 연방 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2026-09-21 18:13:39

  • 스팸 폭탄에 멍든 이용자, 수익 챙긴 카카오…'브랜드메시지' 규제 사각지대

    스팸 폭탄에 멍든 이용자, 수익 챙긴 카카오…'브랜드메시지' 규제 사각지대

    카카오톡 '브랜드메시지'를 통한 광고성 스팸 신고가 13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광고주에게 번호를 매칭해 전송 창구를 열어준 중개 플랫폼 카카오는 발송 수익만 챙길 뿐 법적 책임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국회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미디어통신사무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 브랜드메시지 서비스가 본격화된 지난 2025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3만2천116건의 관련 스팸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스팸 신고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3만7천169건이던 스팸 신고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 9만4천947건으로, 2.5배(155%) 증가했다. 카카오톡 스팸 신고가 증가한 배경에는 광고 발송 사업자들의 이른바 '전송 꼼수'가 존재했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광고를 전송하는 사업자에게 수신자의 명시적 사전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무 기관 역시 안내서를 통해 문자와 메신저 등 전송매체별로 각각 분리해 수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알리고 있다. 그러나 '문자 메시지'로만 광고 수신에 동의한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브랜드메시지를 발송하는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 당국에 따르면 2025년 6월부터 올해 7월 사이 브랜드메시지를 이용한 광고성 정보 전송 위반으로 사업자 24곳에 과태료가 부과됐다. 특히 과태료 처분 22건 가운데 81.8%에 해당하는 18건이 '전송매체별 구분 동의'를 이행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였다. 현재 카카오는 광고주가 넘겨준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자사 계정과 매칭해 대화창으로 광고를 전송해주고, 이에 따른 수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주희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 카카오에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현재는 이용자의 스팸 신고가 접수되면 당국이 광고주를 조사하고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광고주에게만 과태료를 부과하는 구조이기 때문. 이에 따라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개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주희 의원은 "디지털 환경 변화로 새로운 형태의 광고서비스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명시적 동의 원칙과 선택권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플랫폼을 통한 광고 전송 과정에서도 이용자 권리가 충분히 보호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7:20:00

  • 독일 좌파당, 베를린 주의회 선거 25.3% 1위…주택 22만 채 국유화 공약

    독일 좌파당, 베를린 주의회 선거 25.3% 1위…주택 22만 채 국유화 공약

    독일 극좌 정당 좌파당(디 링케)이 20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 25.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좌파당은 기민당(CDU) 19%, 극우 독일대안당(AfD) 16%를 앞질렀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은 12.1%에 머물렀다. 이번 결과는 종전 득표율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에랄프가 동독 공산당에서 비롯된 좌파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베를린 시장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전체 의석 159석 가운데 좌파당이 47석, CDU 35석, AfD 29석을 각각 가져갈 전망이다. 좌파당 주도로 새 정부가 꾸려질 경우 CDU는 지난 선거에서 22년 만에 되찾은 시장 자리를 다시 빼앗기게 된다. 선두 후보 엘리프 에랄프는 독일 수도의 치솟는 주거 비용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도시 주택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민간 주택 협회를 국유화하겠다고 즉각 약속했다. 개표 후 첫 발언에서 에랄프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임대 상황이 베를린의 "가장 큰 사회 문제"라고 규정하며, 2021년 주민투표에서 58%가 찬성한 국유화 입법 방침에 따라 주택 협회 국유화와 "베를린에서 투기를 몰아내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정책은 약 22만 채의 주택을 국가 소유로 전환하는 것으로, 실제 도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SPD 사무총장 팀 클뤼센도르프는 주택 협회 국유화에 약 200억 유로(약 30조원)가 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맙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7%만이 국유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좌파당의 승리는 메르츠 총리 집권 연정에 또 한 번의 타격이 됐다. 같은 날 치러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선거에서는 AfD가 38.3%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메르츠 총리의 기민당은 4.9%에 그쳐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르츠 총리는 결과 발표 후 "재앙"이라고 말하면서도 사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AfD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좌파당 역시 중도좌파·중도우파 주류 정당에 대한 전반적인 이반 흐름 속에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CDU의 베를린 득표율은 2023년 선거 때보다 9.5%포인트 떨어진 반면, AfD는 7.2%포인트 뛰었다. 베를린 주의회는 선거 결과를 토대로 연립 협상을 거쳐 새 시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26-09-21 17:14:24

  • 통합으로 체급 키운 놀유니버스, 경쟁사 따돌리고 여행업계 1강체제 굳히기

    통합으로 체급 키운 놀유니버스, 경쟁사 따돌리고 여행업계 1강체제 굳히기

    플랫폼 통합을 단행한 놀유니버스(놀)의 사용자 지표가 개선되면서 국내 여행 플랫폼 시장의 순위가 재편되고 있다. 21일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놀의 '일간 사용자 수(DAU)' 평균은 74만8천143명으로 38.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트립닷컴(45만6천946명, 23.47%)과 여기어때(34만1천15명, 17.52%)를 약 2배의 차이로 따돌린 수치다. 같은 기간 아고다는 22만6천579명(11.64%), 에어비앤비는 11만7천21명(6.01%)을 기록했다. 플랫폼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놀은 2만5천693건(28.9%)을 기록하며, 트립닷컴(1만6천229건, 18.2%)과 여기어때(8천751건, 9.8%)를 앞질렀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막대한 마케팅 투자를 앞세운 중국계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의 강세가 뚜렷했다. 2023년 1월 이후 줄곧 '월간 사용자 수(MAU)' 1위를 지켜오던 놀은 2025년 말 업계 3위였던 트립닷컴의 추격에 밀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8월 기준 트립닷컴의 MAU는 591만9천342명까지 치솟았으며, 놀은 538만1천135명, 여기어때는 427만8천933명을 기록한 바 있다. 놀이 반등에 성공한 요인으로는 플랫폼 통합 시너지가 꼽히고 있다. 놀은 지난 8일 자로 기존 '놀 인터파크투어'와 '놀 티켓'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이를 통합 놀 플랫폼으로 완전히 흡수했다. 나아가 오는 11월에는 47만명의 MAU를 보유한 '트리플' 역시 통합 놀에 흡수될 예정이다. 놀 관계자는 이번 개편과 관련해 "3개 플랫폼에 분산돼 있던 여행, 숙박, 항공, 공연, 스포츠 등의 서비스를 한데 모아 더 편리하고 간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편, 놀은 이번 통합 놀 출범을 기점으로 삼아 기존 OTA 모델을 뛰어넘는 'AI 트래블 에이전시(ATA)'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TA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 일정 계획부터 실시간 가격 비교, 예약 및 관리 등의 복잡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여행 플랫폼을 의미한다.

    2026-09-21 17:09:10

  • 추석 연휴 반려동물 위탁, 사고 나면 배상 사각지대

    추석 연휴 반려동물 위탁, 사고 나면 배상 사각지대

    "실무적으로는 CCTV 원본, 문자·카톡, 통화녹음, 이용약관, 병원 진료기록과 사망 경위 자료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를 병행하는 방향이 적절하다." 김민경 변호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가 연휴 반려동물의 위탁 사고 대응법으로 알려준 조언이다. 개인 간 돌봄에는 이 목록의 첫 항목인 CCTV부터 없다. 추석 펫호텔 예약이 조기 마감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과 동네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돌봄 거래가 번지고 있다. 대가를 받고 남의 반려동물을 맡아 돌보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는 영업이다. 등록 없이 하면 형사처벌 대상이고, 사고가 나도 기댈 보험이 없다. ◆ 반려가구 29.2%, 위탁시설 이용은 2년 새 3배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국민의식조사를 보면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다. 누적 동물등록 마릿수도 367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맡길 곳을 찾는 수요는 그보다 빠르게 늘었다. 한국소비자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가구의 위탁시설 이용 비율은 2021년 11.4%에서 2023년 33.5%로 22.1%포인트 뛰었다. 공급은 더디다. 지난해 기준 전국 반려동물 영업장은 2만4384곳으로 3.5% 늘었지만, 이 가운데 호텔·유치원 등 동물위탁관리업은 23.8%인 5803곳에 그친다. 위탁관리업 증가율은 3.4%로 마릿수 증가 속도에 못 미친다. ◆ 1박 4만~6만원 vs 방문 1회 2만5000원 명절 성수기 전문 애견호텔의 1박 요금은 소형견 기준 평균 4만~6만원이고, 성수기 할증 10~20%가 따로 붙는다. 같은 돌봄인데 개인 펫시터 중개 플랫폼의 방문 돌봄은 1회 평균 2만5000원, 최저 1만원부터 형성돼 있다. 가격 차와 품귀가 겹치면서 명절 직전 당근 플랫폼의 반려동물 돌봄 구인글은 연휴 2주 전 대비 3.5배로 늘었다. 당근은 돌봄을 맡긴 뒤 견주가 잠적하는 등 분쟁이 늘자 중고거래 게시판에서 반려동물 돌봄 글 등록을 제한했다. ◆ 아파트·단독주택은 등록 불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상 동물위탁관리업은 위탁관리실과 고객응대실을 분리하고 개별 휴식실을 두어야 한다. 이탈 방지용 이중문과 잠금장치, 반려동물 20마리당 1명 이상의 관리인력도 필수다. 내부에는 고정형 CCTV를 설치해 영상을 원칙적으로 30일간 보관해야 하고, 4시간 이상 머무는 동물에는 물과 사료를 주고 개체관리카드를 비치해야 한다.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이 아닌 일반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애초에 등록이 불가능하다. 가정집 펫시터가 합법적으로 영업할 길이 사실상 막혀 있는 이유다. 농식품부는 미등록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개인 돌봄을 불법으로 보고 있으며, 무등록 유상 위탁은 500만원 이하 벌금형 대상이다. 친분에 따른 일회성 무보수 품앗이는 영업성이 없어 제외된다. ◆ 보험도 CCTV도 없는 거래, 입증은 견주 몫 사고가 난 다음이 문제다. 등록 업체는 시설 기준과 영상 보관 의무를 지지만, 개인 돌봄은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어서 분실·상해가 생겨도 민사 손해배상 소송 외에 길이 없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맡긴 반려견이 산책 중 목줄을 놓쳐 유실·사망한 뒤 보험 미적용으로 소송으로 간 사례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다. 민법 제759조 제2항은 견주 대신 동물을 보관하던 사람도 점유자로서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을 지도록 정하고 있다. 돌봄 중 개물림 사고가 나면 펫시터도 책임 주체가 되지만, 자력이 없는 개인이면 실질 회수는 어렵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등록 없이 반려견 위탁 시설을 운영한 업자를 적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정 펫시터로 유상 영업을 해 온 개인이 계좌 거래내역 조사를 거쳐 벌금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맡기기 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상호명으로 등록 여부를 조회하면 무등록인지 바로 확인된다. ◆ 실형은 7%… 12월 CCTV 유예도 끝난다 처벌 강도는 높지 않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농식품부가 이달 제출한 자료를 보면 동물보호법 위반 1심 판결 416명 중 실형은 29명(7.0%)이었고 벌금형이 286명(68.8%)이었다. 2020~2024년 검찰 처분을 받은 4601명의 기소율은 45.1%였다. 규제가 현실과 어긋난다는 반론도 있다. 정부는 1일 2마리 이하 가정 돌봄을 위탁관리업에서 빼는 개정을 추진했다가 기준이 모호해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가정에서 한두 마리를 돌보는 소규모 서비스까지 호텔 수준의 시설 기준을 요구하면 양성화 대신 음성화만 부른다고 지적한다. 제도는 조이는 방향으로 간다. 면적 300㎡ 미만 소규모 반려동물 영업장의 고정형 CCTV 설치 유예는 올해 12월 31일 끝나고, 정부와 지자체는 다음 달 불법·편법 영업 합동 점검에 들어간다. 맡긴 동물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 김도희 공동대표 변호사는 "반환 기간에 대한 약정 여부와 반복된 인수 요구에도 수년간 동물을 찾아가지 않은 점, 비용 미지급과 연락 두절 등은 유기 의사를 판단하기 위해 경찰이 조사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2026-09-21 16:28:39

  • IBK기업은행, 창업 초기 혁신스타트업 돕는 '성장사다리' 놓는다…3천억 전용 대출 지원

    IBK기업은행, 창업 초기 혁신스타트업 돕는 '성장사다리' 놓는다…3천억 전용 대출 지원

    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초기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돕기 위해 3천억원 규모의 전용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초기 혁신스타트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총 3천억원 규모의 맞춤형 상품인 'IBK스텝업대출'을 선보인다. IBK스텝업대출은 짧은 업력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데 한계가 있는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시장에서 입증될 경우,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최초 지원부터 후속 지원까지 단계별로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대출의 최초 지원 대상은 이번 협약에 발맞춰 신보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초기 창업기업으로 한정된다. 기업은행은 최초 지원을 받는 기업에 최대 1.2%포인트(p)의 금리를 인하해 준다. 이후 후속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1.5%p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유일광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김승관 신보 전무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일광 전무이사는 "이번 지원이 창업 초기 혁신 스타트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증 사각지대에 있는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1 16:20:28

  • 원금 보장·고수익 유혹…금감원, 추석 파고드는 다단계·협동조합 '가짜 투자' 주의보

    원금 보장·고수익 유혹…금감원, 추석 파고드는 다단계·협동조합 '가짜 투자' 주의보

    금융감독원이 추석을 앞두고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다단계 유사수신 민원 22건, 협동조합 유사수신 민원 10건이 접수돼 피해상담 및 수사의뢰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불법 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연 15% 이상의 고수익 및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사은품 지급이나 모집 마감 임박 등을 내세워 불안 심리를 자극해 투자를 부추겼다. 특히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 및 유치 수당을 과다하게 제시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 수법이 횡행하고 있다. 사기 일당은 차장, 팀장, 점장 등 여러 직급을 둔다. 하위 직급의 인원이나 월매출에 따라 수당을 차등 지급해 피해자가 스스로 하위 모집책이 되도록 유도한다. 초기에 지급하는 많은 수당은 본인이나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는 것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는 리조트, 쇼핑몰, 가상자산 등 인기 사업을 내세우지만 실제 수익 구조는 불명확하다. 신규 유입이 끊기면 주동자는 잠적해버리는 실체가 없는 구조다. 합법적인 협동조합을 가장해 매월 급여나 배당금 지급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주유소나 렌터카 등 다양한 사업을 표방하면서 실상은 출자금을 모으는 데 혈안이 돼 있다. 구체적으로 조합 탈퇴 시 지급하는 환급금을 마치 원금이 보장되는 것처럼 설명한다. 하지만 협동조합 기본법상 조합의 사업 결과에 따라 납입한 출자금보다 적을 수 있어 원금 보장이 불가능하다. 특히 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워 노령층을 대상으로 가입을 권유하며, 지인과 가족을 통한 지역 사회 내 영업으로 연쇄 피해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수익이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기억해야 한다"며 "특히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가족이나 지인이 투자를 권유하더라도 유사수신 사기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1 12:00:00

  • 믿고 샀는데 '가짜 친환경'…기후부, 환경표지인증 464건 취소하고도 사유는 '깜깜이'

    믿고 샀는데 '가짜 친환경'…기후부, 환경표지인증 464건 취소하고도 사유는 '깜깜이'

    정부가 지난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환경표지' 인증을 400건 이상 취소하고도 구체적인 사유와 시중 유통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의 알권리를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환경표지 인증 취소 건수는 총 46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4년 151건 ▷2025년 225건 ▷2026년 8월까지 88건이다. 환경표지는 동일한 용도의 다른 제품보다 환경성이 개선된 제품에 정부가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마크다. 소비자는 이 마크를 믿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전체 취소 건수의 85%에 해당하는 393건이 '환경기준 부적합'으로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어 속임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은 경우가 25건, 품질기준 부적합 22건, 부도 및 폐업 18건, 사후관리 거부 6건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문제는 주무 부처인 기후부가 환경표지 인증을 대거 취소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증기준 부적합' 등으로만 공고하고 있다. 인증 이후 원자재나 부자재가 변경된 경우에도 그 내용을 알리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인증을 믿고 지갑을 연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에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사후관리 시스템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는 취소된 인증제품의 판매 실적조차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기업에 대한 제품별 판매 실적 보고 규정 자체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 결국 인증이 취소된 불량 제품이 시중에 이미 얼마나 풀렸고, 어디로 유통됐는지 추적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증 취소 이후 실제 제품에서 환경표지가 제거됐는지 확인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2024년 이후 폐업을 제외한 인증 취소 446건 가운데 표지 제거 이행 실적을 제출하기까지 25일 이상 걸린 사례가 126건으로 28%에 달했다. 이행 실적을 제출하기까지 평균 소요 기간도 16일이나 됐다. 이용우 의원은 "소비자는 제품의 원료나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부여한 환경표지를 믿고 친환경 제품을 선택한다"며 "정부가 친환경 제품으로 보고 인증을 내줬다면 인증을 취소할 때도 어떤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지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9-21 10:34:10

  • "연 20% 금리 폭탄"… 전통시장 상인 노리는 불법 사금융 척결 나선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 소상공인을 표적으로 삼는 불법사금융 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9~10월 두 달간 집중 기획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명절 성수품 선구매와 재고 확보 등으로 단기 운영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9~10월 두 달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불법사금융 기획수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최근 고물가 속 명절 성수품 선구매·재고 확보 등으로 단기 운영자금 수요가 커진 반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이 불법 고금리 대출의 표적이 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서울시는 선제적인 단속 체계를 가동한다. 수사의 핵심 대상은 연 이자율 20%를 초과하는 불법 고금리 일수대출, 미등록 대부업자의 불법 영업, 선이자 공제·불법 수수료 수취 행위, 길거리 명함 배포·온라인·SNS를 통한 불법 대부 광고 행위 등이다. 상권 규모와 명절 자금 수요가 높은 종로구, 중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등 주요 밀집 지역에는 수사반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현장 정보수집과 단속을 병행한다. 불법 광고 차단에도 나선다. 불법 대부광고 차단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 명함형 전단지를 신속 수거하는 한편, 민사국 내부 시스템인 '대포킬러 시스템'을 가동해 불법 광고에 쓰인 전화번호의 통화를 차단한다. 대포킬러 시스템은 불법 대부업에 사용되는 전화번호로 반복 발신해 통화 연결을 어렵게 함으로써 불법 영업을 억제하는 시스템이다. 상인회와 협력해 시장 내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피해 예방 안내문 2만 부를 배포하는 등 현장 홍보도 강화한다. 앞서 서울시는 설 연휴가 있던 올해 1~3월에도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바 있다. 이번 추석 기획수사는 명절 전후 반복되는 불법사금융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불법사금융 피해나 범죄행위는 서울시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와 '서울 스마트 불편 신고' 앱, 민생경제 안전센터(☎1600-0700)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제보해 공익 증진에 기여한 경우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창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촉박한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 소상공인을 노린 초단기 고금리 일수대출 등 불법사금융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라며 "피해가 의심되거나 불법 대부 광고 발견 시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0 07:20:16

  •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주유소협회

    추석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주유소협회 "가격 왜곡"

    정부가 추석 연휴(24~27일)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 내리기로 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도 11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고,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전 수준으로 동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수급과 가격의 안정적인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까지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던 두바이유는 2일 100달러를 넘어선 뒤 16일에는 128달러까지 치솟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피격 등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국제유가 급등을 부추겼다.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 인하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에 적용된다. 인하 기준은 지난 17일 가격 대비 ℓ당 100원이다. 연휴 기간 귀성·귀경 차량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현행 인하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휘발유는 1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각각 25%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실제 가격 인하 효과는 휘발유 ℓ당 122원, 경유 145원, 부탄 51원이다. 19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동결됐다. 지난 6월 27일 7차 최고가격을 6차 대비 ℓ당 150원씩 내린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최고가격제 효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5월 둘째 주 ℓ당 2011.75원에서 18주 연속 하락해 이달 셋째 주 1858.62원까지 내렸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00원 이상, 경유는 350원 이상 비쌌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도입한 최고가격제는 당초 예상한 6개월을 이미 넘어섰다. 제도 시행이 길어지면서 정유사 손실 보전을 위한 재정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부는 손실 보전 예산으로 예비비 4조2000억원에 더해 산업통상자원부 본예산 1조4497억원을 편성했다. 재정경제부는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되 정부의 대응 여력을 고려해 연장 폭을 2개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특정 주유소의 판매 가격만 인위적으로 낮춰 일반 주유소와의 가격 경쟁을 왜곡하는 조치"라며 "일반 주유소는 사실상 추석에 문을 닫으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이미 고유가와 최고가격제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고속도로 주유소만 가격을 낮추면 일반 주유소의 고객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유류세 연장을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2026-09-19 07:17:49

  • '1층 맘' 배우 장신영, 조수빈 아나운서 만난 강릉 교동 하이엔드 아파트는 어디?

    '1층 맘' 배우 장신영, 조수빈 아나운서 만난 강릉 교동 하이엔드 아파트는 어디?

    배우 장신영이 조수빈 아나운서를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서 만나 두 아들 육아를 위해 1층 거주를 고집해 온 사연과 고층 아파트에 대한 로망을 털어놓았다. 장신영과 조 아나운서가 만난 장소인 강릉 교동의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는 장신영과 조 아나운서가 강릉 교동에 조성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 '리쉐스302'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지난 2018년 동료 배우 강경준과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장신영의 육아 고충과 생활 관점이 함께 공개됐다. 아파트 모형을 둘러보던 중 조 아나운서가 탑층에 마련된 펜트하우스를 가리키며 "여배우는 이런 곳에 보통 살지 않냐"고 묻자, 장신영은 "나도 살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장신영은 "저는 항상 1층에 살았다. 그래서 위층 공기가 궁금하고 부러웠다"며 "아이가 있는데 뛰고 그러다 보니까 고층을 갈 수가 없다"고 층간소음 문제로 고층 생활을 포기해야만 했던 현실적인 이유를 고백했다. 조 아나운서는 과거 강릉에서 근무하고 거주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이런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상상하지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드러냈다. 장신영과 조 아나운서 방문한 리쉐스302는 전용면적 128㎡부터 227㎡까지 전 세대를 대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3면 테라스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장신영과 조 아나운서는 리쉐스302의 실내 설계와 마감재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2.5m에 달하는 거실 층고를 직접 확인한 장신영은 "거실이 넓고 쾌적하고 층고도 높으니까 너무 좋다"고 평가했으며, 외관에 대해서도 "다른 데 가서 느껴보지 못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특히 주방을 살펴본 뒤에는 "저도 바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리쉐스302는 성수동 에테르노 등 서울 핵심지의 하이엔드 주거공간 인테리어를 전담했던 이웨이DA의 설계가 적용됐다. 콜러사의 욕실 제품과 루이비통 계열 가구 브랜드 드비절 등 마감재가 도입됐다. 이에 조 아나운서는 "건설사가 어떤 분들을 입주민으로 모시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지성 있는 주인의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2026-09-18 16:45:46

  • 공영홈쇼핑, 성차별 막말에 가짜 한우 혼입까지…공공성·실적 모두 놓쳤다

    공영홈쇼핑, 성차별 막말에 가짜 한우 혼입까지…공공성·실적 모두 놓쳤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생방송 중 성차별 발언을 방치하고 가짜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등 공영성 훼손과 소비자 기만이 심각한 수준이며 저조한 경영 실적까지 겹쳐 쇄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창원시성산구)이 공영홈쇼핑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방심위로부터 권고 8건, 의견제시 2건 등 총 10건의 제재를 받았다. 특히 공영홈쇼핑이 방심위 제재를 받은 10건 중 60%에 달하는 6건이 농축수산물 및 식품 관련 원산지·원재료 기만으로 드러났다. 우리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 판로 지원이라는 공영홈쇼핑의 핵심적인 책무가 크게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우불고기 상품의 경우 한우 1등급 원육 사용을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젖소 원육이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더덕무침은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했음에도 국내산 고춧가루 양념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호박고구마 상품은 호박고구마 100%로 방송해 놓고 실제로는 일반 고구마가 절반 섞인 상품을 배송했다. 생방송 중 성차별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025년 2월 방송된 갈비탕 판매 방송에 출연한 한 명인은 남성 쇼호스트에게만 음식을 먼저 건네며 "남자라 먼저 드리는 거다", "여자는 안 일을 하라고 만든 게 여자다. 바깥일은 남자가 하고", "왜 남편 밥을 굶기고 내보내냐" 등의 발언을 지속했다. 하지만 공영홈쇼핑은 생방송 중 이를 전혀 제지하지 못했고, 결국 방심위로부터 권고 처분을 받았다. 도덕적 해이와 공공성 훼손 논란 속에서 경영 실적마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공영홈쇼핑은 판매수수료율을 20% 수준으로 유지하며 민간 대형 홈쇼핑(GS 29.9%, CJ 29.6%, 롯데 28.9%)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수료 혜택과 정부 정책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은 ▷2022년 1천964억원 ▷2023년 1천862억원 ▷2024년 1천870억원 ▷2025년 1천882억원으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148억원에서 2023년 31억원으로 급감했다. 2024년에는 11억4천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고 2025년에도 8억8천900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허성무 의원은 "공영홈쇼핑은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업계 유일의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누구보다 높은 공영성과 책임감으로 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출연진 사전 교육 강화와 확실한 원산지 검증 등 전면적인 정상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8 11:26:46

  • 추석 '주소 불일치' 배송문자 링크 누르면 좀비폰…즉시 118 신고

    추석 '주소 불일치' 배송문자 링크 누르면 좀비폰…즉시 118 신고

    "[택배] 배송 주소 불일치로 상품이 반송 예정입니다. 도로명 주소를 확인해 주세요." 추석 선물이 오갈 시기에 이런 추석 스미싱 문자를 받으면 손가락이 먼저 움직인다. 링크를 누르는 순간 설치되는 것은 택배 조회 화면이 아니라 악성 앱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추석 선물 배송과 명절 지원금 지급을 사칭한 미끼문자 주의보를 17일 발령했다. 통신사에는 해당 유형 문자의 필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정상적인 문자는 불필요한 개인정보나 계좌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하고 인터넷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사전에 정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링크를 눌렀을 때다. 악성 앱이 깔린 휴대전화로는 112에 걸어도 사기범에게 연결된다. 신고 순서를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방어책이다. ◆ 택배 사칭은 줄고 공공기관 사칭이 절반 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집계한 최근 3년간 스미싱 탐지 건수를 보면 정부·공공기관 사칭이 214만여 건으로 53.4%를 차지했다. 카카오톡 등 SNS 기업을 사칭해 계정을 탈취하는 유형이 117만여 건(29.2%)으로 2위였고, 청첩장·부고장을 앞세운 지인 사칭형이 52만여 건(13.1%)이었다. 택배 사칭 문자의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 통계를 보면 2022년 전체 문자사기의 51.8%였던 택배 사칭은 2024년 0.7%로 떨어졌다. 통신사 차단 시스템이 '배송', '주소 확인' 같은 전형적 문구를 걸러내면서다. 그렇다고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전체 문자사기 차단 건수 자체가 2024년 8월 기준 연간 109만2838건으로 2022년 3만7천여 건의 29배로 불었다. 걸러지는 문구를 피해 단축 링크와 변형 문구를 쓰는 문자만 남는 셈이다. ◆ 피해액 1조원 넘겼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과 전자금융사기 피해액은 1조133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늘었다. 스미싱은 이 범죄의 입구 역할을 한다. 악성 앱으로 금융정보와 인증번호를 빼내 계좌 이체·소액결제로 이어지는 구조다. 발송 경로는 사실상 한 곳으로 쏠려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의 202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에서 불법스팸 문자의 97.9%가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통해 뿌려졌다. 보안업체 안랩 분석에서는 스미싱 유포 수단 가운데 문자메시지·카카오톡이 39.6%로 단일 경로 중 가장 높았다. 지역 단위 통계도 증가세를 보여준다. 전북경찰청 집계에서 사이버 직거래 사기는 2023년 2628건에서 2025년 5745건으로 2.2배 늘었다. 올해 8월까지는 스미싱 20건, 사이버 사기 2251건이 접수됐다. 전북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상시 단속 체계를 갖추고, 범행에 이용된 전화번호는 신속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명절에 특히 잘 통하는 3가지 미끼 첫째는 배송 문자다. '배송 주소 불일치'나 '도로명 주소 오류 확인' 같은 문구로 가짜 링크 접속을 유도해 악성 설치파일을 심는다. 링크를 누른 뒤 가짜 택배사 조회창에 인증번호를 입력해 금융정보 탈취 위기에 몰린 사례가 KISA에 접수됐다. 둘째는 지원금 사칭이다. 추석 민생회복 지원금이나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지급을 빙자해 링크 접속과 금융정보 입력을 요구한다. 셋째는 가족 사칭이다.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 임시 폰으로 보낸다"며 명절 인사를 건넨 뒤 신분증 사진과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한 미수 사례가 경찰청에 확인됐다. 판별 기준은 단순하다. KISA는 정상적인 택배사 배송 알림은 주소 수정을 위해 외부 링크 접속이나 별도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링크와 앱 설치를 요구하면 그 자체로 사기 신호다. ◆ 눌렀다면 순서대로 … 다른 전화로 118 링크를 눌렀다면 먼저 감염이 의심되는 휴대전화를 내려놓아야 한다. 경찰청 수법 분석을 보면 악성 앱에 감염된 단말기는 수발신 전화를 가로채 112 신고조차 범죄조직으로 연결한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전화를 빌려야 한다. 다음은 국번 없이 118이다. KISA가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 악성 앱 감염 여부와 삭제 절차를 안내한다. 앱을 지울 때는 다운로드 폴더에 남은 APK 설치 파일까지 함께 삭제해야 재설치를 막을 수 있다. 돈이 빠져나갔다면 112나 거래 금융회사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를 요청한다. 금융감독원 절차에 따르면 전화로 지급정지를 걸어 둔 뒤 3영업일 안에 피해구제신청서를 내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지급정지가 해제된다. 문자를 받았을 뿐 아직 누르지 않았다면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의 스미싱 확인 메뉴에 문자를 보내 악성·주의·정상 여부를 회신받을 수 있다. ◆ 안심마크는 아이폰에서 안 보일 수도 정부는 예방 장치를 늘리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공식 문자에는 올해 1월부터 KISA 인증 RCS 안심마크가 적용됐다. 전북 남원시가 1월, 대전 중구가 3월부터 공식 문자에 이 서비스를 시행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올해 상반기부터 존재하지 않는 번호로 발송된 불법스팸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전면 적용했다. 다만 한계가 있다. 지자체 통신서비스 담당 부서들은 아이폰 등 일부 단말에서 RCS 규격 호환 문제로 안심마크 확인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 마크가 보이지 않는다고 가짜, 보인다고 진짜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구제 제도에도 빈틈이 남아 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현행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계좌 이체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짚었다. 스미싱으로 유도된 간편결제나 모바일 상품권 탈취 피해는 즉각적인 환급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피해를 막는 쪽이 여전히 현실적이다. 통신사 앱에서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한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설정에서 '보안 위험 자동 차단'을 켜 두면 출처 불명 앱 설치를 막을 수 있다. 통신업계는 연휴를 겨냥한 특별 대응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사옥에 모니터링반을 꾸려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차단했다. 경찰과 핫라인 공조에 나섰으며 이 체계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정부와 통신사는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스미싱·사이버사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2026-09-18 07:14:08

  • 신한은행, 카카오 손잡고 '모두의 AI' 출격

    신한은행, 카카오 손잡고 '모두의 AI' 출격

    신한은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카카오 컨소시엄의 금융 파트너로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과기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AI 사업을 위해 선정된 총 3개의 주관 컨소시엄 가운데 카카오 컨소시엄의 금융 분야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하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신한은행은 금융 분야의 특화된 AI 서비스 발굴을 전담하게 된다. 국민 플랫폼인 카카오톡의 폭넓은 고객 접점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모델 및 통신·인프라 역량에, 신한은행이 축적해 온 금융 전문성과 고객 상담 노하우를 결합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금융상품과 제도에 전문용어가 많고 구조가 복잡해 일반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금융업의 특수성을 반영한다. 고객의 구체적인 질문과 현재 상황에 맞춰 어려운 금융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안내할 수 있는 체계적인 AI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 장기적인 서비스 고도화 계획도 세웠다. 향후에는 고객이 직접 여러 금융정보를 찾아 비교 분석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고객이 더 편리하게 필요한 서비스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고객의 잠재적인 금융 니즈까지 파악한다.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수준까지 AI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은 상품과 제도가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가능성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5:38:07

  • 美 금리인상 후폭풍…금감원, 금융시장 변동성 '비상대응 체제' 가동

    美 금리인상 후폭풍…금감원, 금융시장 변동성 '비상대응 체제' 가동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리스크 점검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17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0.25%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미국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0.25% 올려 3.75~4.00%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는 중동지역 불안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겹친 상황에서 단행된 조치다. 이 원장은 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리와 자금 흐름, 환율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산업 등에 대한 파급 효과를 살펴보고 변동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리, 주가, 환율 등 주요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과 가계의 금융부담, 금융사 건전성 등 부문별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한국거래소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하며 거래시간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 분산 등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과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가능성 등이 맞물려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과 신용거래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그동안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사의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은 만큼, 향후 엔화 강세 및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 자금의 흐름 변화 가능성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시중 유동성 축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증권사, 여신전문금융사 등의 차환 리스크도 점검한다. 보험사의 경우 자산·부채관리(ALM) 강화를 통해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토록 했다. 기업 및 가계의 자금조달 여건도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국내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등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살피고 은행권의 자금 중개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 원장은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해 관련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유지해야 한다"며 "이상 징후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9-17 14:38:56

  • PG 해킹사고, 대규모 정보유출 직결…금융당국, 소비자 피해 차단 체계 구축

    PG 해킹사고, 대규모 정보유출 직결…금융당국, 소비자 피해 차단 체계 구축

    금융당국이 결제대행업체(PG사)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진화하는 인공지능(AI) 해킹 위협에 대비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차단과 2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프런티어 AI 상황대응반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영준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여신금융협회, 핀테크산업협회 및 카드사, PG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AI 모델의 성능 향상으로 이를 악용한 해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할 수 있는 PG업권의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PG사는 카드사 등 금융사와 일반 가맹점 사이에서 전자금융거래를 중계한다. 이름, 생년월일, 결제정보 등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고 있다. 당국은 PG사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정보 유출은 물론 카드 부정 결제와 같은 직접적인 소비자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PG업권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PG사 자체 취약점을 노리는 것을 넘는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한 가맹점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우회 공격으로 다각화되는 점이 가장 큰 우려로 꼽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업권은 실효성 있는 보안 강화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PG사는 자체 시스템뿐만 아니라 가맹점 등 외부 접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침해사고 탐지 및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PG업권이 처리하는 개인정보를 필수적인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과도한 정보 수집을 지양하기로 했다. 정보유출 사고 발생 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조 체계도 강화된다. 카드정보 유출 시 PG사와 카드사, 금감원 등 관계기관이 즉각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등록하고 부정 결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고객 안내, 카드 재발급, 소비자 피해 전액 보상 등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공감대를 이뤘다.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은 "PG사는 금융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다수의 금융사, 가맹점과 연결돼 대량의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만큼, 보안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해사고 발생시에는 카드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 피해 예방조치가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지속 점검·보완해야 한다"며 "금융분야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API를 통해 시스템 연계성이 높은 만큼, 금융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두가 보안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2026-09-16 15:14:51

  • 이찬진, 은행장 인사 앞두고 '공정성·투명성' 강조…

    이찬진, 은행장 인사 앞두고 '공정성·투명성' 강조…"금감원도 점검 강화"

    주요 시중은행 은행장들이 연내 임기 종료를 앞둔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15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연말까지 은행장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지주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 대부분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찬진 원장이 언급한 미흡한 부분은 구체적으로 ▷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추상적 정의만 제시)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불투명한 후보군 압축·검증 절차 등이 꼽힌다. 특히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지주 자추위가 자회사 CEO 상시후보군 현황 등을 공유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추천권을 부여한 곳은 일부 금융지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운영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TF'에서 CEO 선임이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 등에 기반해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며 "금융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절차를 운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도 CEO 승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농협은행장 등 주요 시중은행장들 모두 올해 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6-09-15 15:19:14

  • GS건설, AR 활용해 플랜트 품질검사 효율성 높인다

    GS건설, AR 활용해 플랜트 품질검사 효율성 높인다

    GS건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플랜트 기자재 품질검사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 GS건설은 독일의 AR 전문기업 비조메트리가 개발한 디지털 검사 솔루션 '트윈'을 플랜트 현장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는 설계도면과 실제 제작품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 담당자가 직접 맨눈으로 대조하는 방식이 쓰였다. 하지만 이 같은 수작업은 구조가 복잡한 기자재일수록 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또한, 검사자의 개인 숙련도에 따라 확인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할 위험도 컸다. 만약 제작 단계에서 결함을 잡아내지 못하면, 현장 설치 과정에서 이를 고쳐야 하는 재작업이 발생해 공기 지연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GS건설은 AR 기반 솔루션 트윈을 도입하기로 했다. 트윈은 3D 설계 정보와 실제 제작품을 화면상에 중첩해 직관적으로 비교한다. 현장 담당자가 태블릿 카메라를 이용해 실제 기자재를 비추면, 3D 설계 모델이 그 위에 포개져 부재의 누락이나 오설치, 위치 및 방향의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트윈에는 3D 설계와 기자재의 위치 및 방향을 자동으로 맞추는 '형상 기반 자동 정합·추적' 기술이 적용됐다. 기술은 카메라에 포착된 형상 자체를 3D 설계와 대조하는 방식이다. 과거 AR 기술이 기자재에 별도의 표식이나 QR코드를 부착해야 했던 것과 다른 것이다. 현재 GS건설은 국내외 4개 플랜트 현장에 기술을 적용했다. 현장 적용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공장 제작 및 반복 검사가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로 AR 솔루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3D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비교해 품질 이상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플랜트 품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2:26:30

  • [부고] 박재호(여수레저개발 대표, 전 국회 비서관)씨 부친상

    [부고] 박재호(여수레저개발 대표, 전 국회 비서관)씨 부친상

    ▲14일 박태식 씨 별세, 김말례 씨 배우자상, 박재호(여수레저개발 대표, 전 국회 비서관)·금진·안진 씨 부친상, 전연정 씨 시부상, 장진석·김용구 씨 장인상=여수장례식장 3층 5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장지 여수영락공원. 061-688-4444

    2026-09-15 09:19:24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간의 농지 전수조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정부·여당은 관련 당정협의를 열어 투기 행위는 ...
내년부터 전국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우유팩 등 종이팩을 다른 폐기물과 분리 배출해야 하며, 오는 10월부터 약 14만4천 동의 아파...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김모 씨가 술에 취해 대리기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고, 서울 서초경찰서는 그를 운행 중 운전자 폭행...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