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가 함께 커지는 가운데 원주시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 유출을 막아내는 '인구 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강수 원주시장은 인구 증가를 발판 삼아 원주를 중부권 경제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는 강원도의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자 인구 유출을 홀로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중부권 최대 경제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강원도 전체 인구는 전년 대비 9천266명이 감소하며 150만명 선을 위협받고 있다. 도내 주요 도시인 춘천시와 강릉시 역시 각각 835명, 1천494명이 감소하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원주시는 같은 기간 1천30명이 증가하며 36만3천194명의 인구수를 기록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것.
특히 원주시는 2026년 새해 들어 한 달 만에 302명의 인구가 추가로 늘었다. 원주시 자체 분석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늘고 사망자 수는 줄어드는 '자연적 감소 완화'와 더불어,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사회적 증가'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배경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지목됐다. 원주시는 현재 부론일반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동시 확충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AI 융합 혁신 교육 허브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중이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세밀한 행정도 힘을 보탰다.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확대, 어린이도서관 개관 등 교육·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파크골프장과 어린이예술회관 등 문화·체육 시설을 조성했다.
원 시장은 미래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그는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 완공과 2030년 GTX-D 노선의 조기 개통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주를 대한민국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경제 중심지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대구 방문에…'엄마부대' 버스 대절했다
"안귀령, 총기 탈취하고 폭동 유발" 김현태, '강도미수' 고발장 접수
TK행정통합 특별법, 법사위 제동…이철우 지사 "아직 끝나지 않아"
李대통령 "주가조작 신고하면 수백억 포상금…로또보다 쉬워"
추미애에 빌미 준 대구시의회, 대구경북 통합 좌초 '원흉' 되나…무너지는 7년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