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민 기자 yun1011@imaeil.com

기사

  • 국립경국대 응급구조학과,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응시생 100% 합격

    국립경국대 응급구조학과,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응시생 100% 합격

    국립경국대학교 응급구조학과가 제31회 2025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생 15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평균 합격률이 8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원 합격은 대학의 응급의료 인재 양성 역량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국립경국대 응급구조학과는 해부학·생리학 등 기초의학 교육은 물론, ACLS·PHTLS 등 전문 응급처치 실습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 병원 실습과 구급차 동승 실습 등 현장 기반 교육도 강화해 학생들의 실무 대응 능력을 높였다. 아을러 교수진의 지도 아래 멘토-멘티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론 정리와 실기 대비를 보완했다. 국가시험 준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세분화된 실습·평가 체계도 적용했다. 특히 경국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통합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구축하고 '로봇 심맨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실습환경을 고도화하고 있다.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앞으로도 첨단 실습 기반과 실무형 교육체계를 강화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고의 응급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5:52:25

  • 포항 영일만항 '북극 산업 교류 전략 거점 육성' 첫발

    포항 영일만항 '북극 산업 교류 전략 거점 육성' 첫발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북극경제이사회(AEC)와 손잡고 북극항로 상업화 시대에 대비한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포항시는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북극협력주간'에서 북극경제이사회(AEC)와 북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포항영일만항을 북극 산업 교류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공식 협력 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극경제이사회(AEC)는 2014년 북극이사회 산하에 설립된 민간 중심 경제협의체로 노르웨이 트롬쇠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북극권 8개국의 기업과 기관 34곳이 참여하며 항만·운송, 에너지, 원주민 포용, 기후 대응 등 북극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다가오는 북극항로 상업 운항에 대비해 지역 기업이 북극 산업 정보와 협력 기회를 공식적으로 확보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MOU를 추진했다. 양측은 앞으로 북극 산업 동향과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해상운송·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북극 투자 프로토콜 이행을 위한 협력, AEC 회원기관과의 국내·외 공동 행사 개최 등의 내용을 담아 포항의 북극 네트워크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5 북극협력주간'은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10년째 공동 개최하는 비북극권 국가 유일의 북극 관련 종합 행사다. 올해 처음 마련된 '포항 세션'에서는 '포항영일만항, 북극과 만나다'를 주제로 국제포럼이 열렸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북극항로와 친환경 해양도시의 연계 전략: 포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고, 매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북극경제이사회 사무총장과 궈 페이칭 교수가 북극 도시·기관의 협력 사례와 교류 방향을 제시했다.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영남대·포스텍 교수진과 포스코플로우 전문가가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북극도시 협력의 지속가능성과 영일만항의 전략적 활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포항영일만항은 지리적·산업적 여건을 갖춘 만큼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MOU와 국제포럼을 계기로 경북도와 북극권 도시 간 협력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영일만항을 북극항로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북극협력주간(APW)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북극이사회(AC)와 북극경제이사회(AEC) 등 북극권 주요 기관이 참여해 정책·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5-12-11 14:55:51

  • 예천군, 보건의료사업 11개 분야서 최우수·우수 성과…올해 공공보건 두각

    예천군, 보건의료사업 11개 분야서 최우수·우수 성과…올해 공공보건 두각

    경북 예천군이 올해 보건의료사업 추진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총 11개 분야에서 최우수 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예천군보건소는 군민의 건강증진과 공공보건 향상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수상분야는 ▷기생충 감시사업 ▷국가예방접종사업 ▷공공의료사업 ▷의약관리사업 ▷금연지원사업 ▷암예방관리사업 ▷치매예방사업 ▷비만예방사업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정신건강 자살예방사업 등 총 11개 사업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공보건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예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5:09:48

  •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육성 모색…경북도 추진협 출범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육성 모색…경북도 추진협 출범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경상북도 북극항로추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본격 논의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 동부청사에서 북극항로추진협의회 첫 전략회의를 열고 해운·물류·에너지·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극항로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경상북도 북극항로추진협의회'는 경상북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진흥공사, 고려대·포스텍·한국해양대 등 학계,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영일만항 물류기업 등 정부·연구기관·산업계를 아우르는 20인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극항로가 만들어낼 해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발표에 이어, 경북도의 추진 전략과 정책 과제가 공유됐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 확장을 통한 물류·에너지·철강 벌크화물 중심 관문항 육성 ▷AI 기반 극지연구 산업생태계 조성 ▷북극경제이사회(AEC) 참여 등 북극권 국가와의 국제협력 강화 ▷북극해운정보센터·특수선박 정비시설 등 국가기관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영일만항이 철강·에너지 등 벌크화물 운송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며, 다른 항만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극항로의 주요 운송 품목이 광물·에너지 화물인 점을 고려할 때, 포스코 철강산업과 2차전지·해상풍력·수소·SMR 등 배후 산업단지를 갖춘 영일만항은 복합항만으로서 경쟁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논의는 북극항로 시대 경북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북극항로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며, 영일만항을 특화항만으로 키워 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9월 환동해지역본부장 직속으로 북극항로추진팀을 신설해 정부 북극항로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있으며, 영일만항을 북방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2-09 17:13:17

  • 국립경국대 예천캠퍼스 총학생회, 지역 어르신들에 간식 나눔

    국립경국대 예천캠퍼스 총학생회, 지역 어르신들에 간식 나눔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 총학생회는 9일 지역 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 나눔 활동을 했다. 이번 간식 나눔은 예천캠퍼스 총학생회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함께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추운 겨울을 나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식 나눔 봉사활동에는 이제석 예천캠퍼스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재학생 10여 명이 참여해 시설에 전달할 간식을 손수 만들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지보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제석 총학생회장은"이번 나눔 활동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따뜻함이 전달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천캠퍼스 재학생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6:44:42

  • 국립경국대 예천캠퍼스, 평생교육원 작품전시회·성과공유회 개최

    국립경국대 예천캠퍼스, 평생교육원 작품전시회·성과공유회 개최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 평생교육원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청남교육관에서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작품전시회 & 성과공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교육생들이 1년 동안 학습한 결과물을 공개해 그간의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통한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9일 오후 6시 30분에는 놀이발레(4~6세) 수강생들의 발레 공연을 비롯해 성악 과정 수강생들의 합창, 색소폰 과정 수강생 연주 등 무대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참여자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운권 추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는 국립경국대 예천캠퍼스 평생교육원과 예천군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 100여 점으로 꾸며졌다. 학습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예천캠퍼스 평생교육원은 평생학습도시로서 지역 교육 활성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 "수강생과 회원 등 이용자 모두가 지역 발전에 동참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6:30:51

  • 경북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18차 정기회의…22개 시·군 현안·정책 건의 집중 논의

    경북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18차 정기회의…22개 시·군 현안·정책 건의 집중 논의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8일 경산 임당유적전시관에서 민선 8기 제18차 정기회의를 열고 도내 22개 시·군의 주요 현안과 정책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북 지역 시장·군수는 건의사항 회신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사항으로는 각 시·군이 제출한 주요 건의 내용과 이에 대한 관계 기관의 회신 결과가 전달됐다. 이 가운데 예천군이 건의한 '시군별 참전명예수당·보훈예우수당 지급 편차 해소' 요구는 경상북도가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국가보훈부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 단위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협조 요청안으로는 경산시가 제안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지원'이 집중 논의됐다. 총연장 약 50km, 총사업비 3조1천억원 규모의 이 노선은 경산·청도·울산을 잇는 동서축 광역도로다. 경산시 용역 결과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추진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협의회는 이 사업이 영남권 산업·물류축 강화를 위한 국가적 전략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타 지자체에서도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서명운동 참여와 대국민 홍보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지역이 한 목소리를 내야 정부 사업 반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김주수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의성군수)은 "경북의 시장·군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현안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논의된 과제들이 중앙정부와 도 정책에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5:49:54

  • 경북도, 국민성장펀드 대응 전략 본격화…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서 민관 협력 확대

    경북도, 국민성장펀드 대응 전략 본격화…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서 민관 협력 확대

    경상북도가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함께 지역 산업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도입이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정책 대응체계 마련에 나섰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는 라한셀렉트 호텔 경주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제3차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국민성장펀드 출범에 따른 지방정부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정책펀드를 지역 성장동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금융권·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비수도권 산업생태계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경제혁신 라운드테이블은 경북도가 지난해 7월 도입한 현장 중심의 경제정책 협의체로, 각 운영되던 과학·민생·투자 분야의 정책을 통합 조정하기 위해 마련된 체계다. 이번 회의는 참여 대상을 경제정책부서와 산하기관뿐 아니라 민간 금융전문가까지 폭넓게 확대해 진행됐다. 경북도는 국민성장펀드가 기업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포괄하는 정책펀드라는 점에 주목하며, 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합·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인프라 투자 운용사와 벤처·스타트업 투자사 등 금융 전문가들과 회의를 함께 진행하고, 이들을 '정책펀드 자문위원'으로 공식 위촉했다. 자문위원단은 금융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에 대한 전문 의견을 제공하고, 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도 핵심 정책과제로 국민성장펀드 대응을 제시하며 ▷첨단산업 인프라 선투자 ▷비수도권 유니콘 기업 육성 기반 마련 ▷관광대국 실현 등을 위한 호텔·리조트 투자기획 등 3대 과제를 내놨다. 이어진 자문위원 토론에서는 벤처기업 투자와 인프라 투자 방안이 각각 논의됐다. 벤처 분야 전문가들은 "기업·지역·시장 환경을 동시에 개선해 유니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 혁신을 통한 신시장 창출, 스케일업 지원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는 공공성과 수익성의 비중에 따라 정책펀드를 달리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향후 민관 협력 구조를 강화해 정책펀드 기반 투자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스케일업을 견인하는 종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부지사는 "국민성장펀드는 비수도권 경제를 되살리고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경북 경제팀과 금융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국가적 변화를 이끌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5:42:02

  • 예천 효자면 단독주택 화재…70대 남성 1도 화상

    예천 효자면 단독주택 화재…70대 남성 1도 화상

    경북 예천군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5분쯩 예천군 효자면 단독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1동이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추산 3천4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초기에 불을 잡기 위해 진화에 나섰던 거주자 70대 남성은 이마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 인력 46명을 투입해 4시간여 만인 오후 9시 37분쯤 화재를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12-09 11:45:55

  • 경북도청 신도시 경북일고, 2026 수능 경북 수석 배출… 홍석희 군 영예

    경북도청 신도시 경북일고, 2026 수능 경북 수석 배출… 홍석희 군 영예

    경북도청 신도시 내 경북일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북 수석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경북일고를 졸업한 홍석희 군으로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 298.5점을 기록했다. 홍 군의 영역별 성적은 국어 백분위 99, 수학 백분위 100, 생명과학Ⅰ 백분위 100, 지구과학Ⅰ 백분위 99에 영어 1등급, 한국사 1등급으로 사실상 전 영역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수능은 수험생 다수가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한 시험이어서 이번 성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홍석희 군은 "모교에서 기초 개념부터 한 단계씩, 탑을 쌓듯 공부하는 습관을 기른 것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환자와 다정하게 소통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익준 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희 경북일고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정시·수시 모두를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예천 지역 학생들이 굳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 거점 학교로서 역할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일고는 고3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영어 듣기·어휘 실력을 기르는 'Hi-livo 프로그램' ▷탐구 과목 성적 향상을 위한 '탐구 1등급 프리패스 프로그램' ▷국어·수학 집중 대비를 위한 '화목한 모의고사 데이' 등 다양한 수능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일고는 올해 수시 전형에서도 서울대 1차 합격자 4명, 고려대 1차 합격자 3명, 연세대 1차 합격자 4명을 배출해 지역사회에서 수시와 정시 모두 강점을 지닌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2025-12-08 18:16:53

  • 경북 택시요금 2년 만에 500원 인상…기본·거리·시간 모두 상향 조정돼 체감 부담 그 이상

    경북 택시요금 2년 만에 500원 인상…기본·거리·시간 모두 상향 조정돼 체감 부담 그 이상

    경북지역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10일부터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500원 인상되지만 이용자가 체감하는 상승 폭은 이보다 훨씬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본요금 인상에다 기본거리·시간요금까지 조정하면서 전체 요금 구조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상 4~5년 간격으로 이뤄지던 요금 조정이 2년 만에 단행되면서 부담이 더 가중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500원 인상안을 의결했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거리도 2km에서 1.7km으로 줄어든다.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줄어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단체는 단순 환산 기준으로 실질 인상폭이 20%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다. 인상 간격이 짧아지면서 누적 부담이 더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북의 택시요금은 2013년 2천800원, 2019년 3천300원, 2023년 4천원으로 인상됐다. 4~5년을 주기로 조정됐던 요금이 이번엔 불과 2년여 만에 이뤄졌다. 2019년부터는 6년 동안 약 36%가 오른 셈이다. 특히 하차 구간이 짧고, 이용객이 많은 기차역·시외버스터미널·버스환승센터 등지에서는 체감 요금 인상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본거리가 줄어들면서 이전보다 요금이 더 빨리 올라, 출퇴근·통학·병원 방문 등 생계형 이동이 잦은 주민일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김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전 요금으로 김천구미역에서 집까지 기본요금으로 4천원이면 됐는데 이제는 기본거리가 줄어들어서 금방 5천원 가까이 될 것"이라며 "짧게 타도 부담이 커져 출퇴근할 때마다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학생이나 어르신처럼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은 체감 부담이 훨씬 크다"며 "병원 한 번 다녀오는 비용도 이전보다 크게 올라 생활비 자체가 늘어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북 지역에는 약 9천400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며 대부분이 중형택시인 탓에 주민들의 체감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인상안은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자의 운송원가를 합리적으로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12-08 16:14:22

  • 경북농업기술원, 농촌진흥사업 평가 '전국 1위'… 25년 만에 최우수 기관

    경북농업기술원, 농촌진흥사업 평가 '전국 1위'… 25년 만에 최우수 기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25년 만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2000년 이후 25년 만의 수상으로,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 대전환 정책과 신기술 보급 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술원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지역을 대상으로 5개 시군 135㏊ 농작업을 직접 지원했다. 또 종자를 잃은 농가에는 벼·콩 등 25톤(t)의 종자를 공급해 신속한 영농 복구를 이끌었다. 경북도의 핵심 농정과제인 농업대전환 정책도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들녘특구사업과 '1시군-1특화작목 특구'를 통해 9개 특화작목연구소의 신품종·신기술을 소득 기반으로 전환한 성과는 지방 농촌진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선보인 '문자 사과'는 경북 특산물의 국제 홍보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사과 표면에 문양과 문자를 새겨 각국 정상단에 제공함으로써 경북사과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경북농업기술원은 ▷내년도 농촌진흥사업 예산 확보 전국 1위 ▷우수기관 평가 1위 ▷전국 TOP10 연구소 선정 1위(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AI 농업기술 확산 등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현장 중심 연구와 보급 체계를 강화해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는 전국 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 지역 특화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2025-12-07 13:50:42

  • 경북도청 천년숲 '박정희 동상' 건립 1주년…백서와 3기 추진위 공개 [영상]

    경북도청 천년숲 '박정희 동상' 건립 1주년…백서와 3기 추진위 공개 [영상]

    경북도청 천년숲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1주년을 맞아 5일 백서 출판회와 건립사업 보고대회가 열렸다. 국민 성금으로 추진된 동상 건립 과정과 기부 내역을 정리한 백서가 공개됐으며, 향후 활동을 이어갈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박동추) 3기 구성도 발표됐다. 동상 건립을 추진한 박동추는 이날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박정희 정신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라는 제목의 백서 출판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위원회 임원·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은 가난과 절망의 땅이었던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라며, "경북도가 앞장서서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애민 정신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 이를 대한민국의 재도약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백서에는 추진위원회 임원 명단과 함께 동상 배경석에 이름이 새겨진 기부자들의 후원 내역이 쓰였다. 최고액 1억 원에서 5천 원의 소액 기부까지 모든 참여자의 뜻을 기록해 '국민 성금 동상'이란 의미를 더했다. 또 동상 건립에 기여한 65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백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18년 동안 이뤄낸 국가 산업화 과정에서의 12개 대표 업적을 엄선해 정리했다. 추진위는 "산업화의 동력과 국가 재건의 의지를 후세가 다시 읽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동추는 이날을 기점으로 2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3기 체제로 전환한다.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 사업을 강화하고 박 전 대통령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재단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경북도청 천년숲 일원에 높이 8.2m 규모로 세워졌다. 지난해 12월 5일 경북도와의 민관협력 방식으로 설치됐으며, 제작비는 국민 성금과 추진위 회비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지원을 담당했다. 대통령 동상이 민간 주도로 건립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새로운 공공 협력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박몽용 박동추 공동위원장은 "동상 건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남긴 국가 발전의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고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6:25:25

  • 경북도, 택시 기본요금 4,000원→4,500원으로 인상… 10일 자정부터 전면 적용

    경북도, 택시 기본요금 4,000원→4,500원으로 인상… 10일 자정부터 전면 적용

    경상북도가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운송원가 상승과 기사 처우 개선 요구가 누적된 상황에서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요금 체계를 조정한 것으로, 오는 10일 자정부터 경북 전역에 적용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은 이날 회의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지난달 27일 전문가·시민단체·택시업계가 참여한 '대중교통발전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는 그동안 업계의 지속적인 운임 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보류해 왔다. 그러나 유류비와 인건비 등 물가 상승으로 운송원가가 크게 증가하면서 경영 악화가 심화된 데다, 서비스 향상과 종사자 처우 개선이 필요한 등의 이유로 요금을 조정하기로 했다. 새 요금체계에 따르면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2km 기준 4천원에서 1.7km 기준 4천500원으로 조정됐다.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에서 128m당 100원으로, 시속 15km 이하 운행 시 부과되는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됐다. 심야할증(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은 서민 부담 완화를 이유로 현행 20% 체계를 유지한다. 현재 경북 지역 택시는 약 9천400대가 운행 중이며 대부분이 중형택시다. 도는 향후 다양한 택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소형·경형택시에 대한 요금 기준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인상안은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자의 운송원가를 합리적으로 반영한 결정"이라며 "운전자 처우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도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8:12:55

  • 안동청년회의소, 청년정책 토론회 개최해 성료…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

    안동청년회의소, 청년정책 토론회 개최해 성료…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

    안동청년회의소(회장 손병현·이하 안동JC)가 4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의 현주소를 짚고 해법을 모색을 위한 '2025 안동시 지방시대 역량강화 청년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이번 토론회는 '떠나는 이유를 분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정책 전환'을 목표로 기획됐다. 안동JC가 안동 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안동시 청년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0%로 집계됐다. 정책이 존재함에도 정작 대상자인 청년에게 도달하지 못하는 '전달 구조의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안동에 대한 정착 의향 역시 절반을 넘지 못했고, 청년들이 가장 부족하다고 꼽은 요소는 ▷문화·여가(72.5%) ▷일자리(40%)로 나타나 삶의 질과 생계 기반이 동시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확인됐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과 안동시장의 개회사, 행사 취지 소개로 문을 열었다. 기조강연은 국립경국대학교 최돈승 교수가 맡아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선택하는 도시로'를 주제로 인구 흐름과 정책, 정착 요인을 데이터 중심으로 분석했다. 최 교수는 '청년 유출은 우연이 아닌 구조의 문제'라는 점을 짚으며 안동이 직면한 현실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운영팀이 청년 설문과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피칭 결과를 공유하고 번 토론에서 다룰 의제와 현장의 장벽, 정책 전달 방식의 문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토론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네 명의 청년 패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번째 패널인 황영준 안동JC 내무부회장(지역 문화행사 MC)은 '청년은 갈 곳과 할 일을 찾는 존재'라는 관점에서 청년 공간 부족과 지역 문화콘텐츠 한계를 짚었다. 두 번째 패널인 김영진 매일신문 기자는 지역 언론의 시각에서 정책 전달과 홍보 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며 "책은 종이에 적힌 문구가 아니라, 청년이 몸으로 느끼는 경험으로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패널 박민재(대학생·창업가) 씨는 청년 당사자가 겪는 삶과 창업의 현실, 참여 구조의 부재를 이야기했고, 네 번째 패널 민희수 전북 익산청년시장(익산JC 내무부회장)은 익산 사례를 통해 타지역 청년정책의 성과와 제도 설계를 비교했다. 2라운드 심층토론에서는 ▷정책을 체감형으로 바꾸는 방식 ▷청년이 정책 결정 테이블에 참여하는 시스템 ▷머물고 싶은 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 등을 놓고 패널 간 상호 질의가 이어졌다. 3라운드 스팟 질문에서는 '안동 청년에게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정책이 바뀌기 전에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떠나는 이유와 머물 조건을 단어 하나로 표현한다면?' 등의 질문에 패널들이 단답형으로 응답하며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는 청년이 직접 정책 우선순위를 선택하는 스티커 투표로 진행됐다. '1년 뒤 안동이 반드시 달라졌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아래 ▷청년 공간 확충 ▷청년 참여 확대 ▷프로그램 정착 ▷일자리 증가 ▷도시 매력 상승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이 스티커를 붙여 의사를 표명했다. 현장에서 즉시 결과를 공개됐고 패널들은 "청년이 선택한 항목이 곧 향후 정책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손병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데이터가 보여준 가장 큰 문제는 정책이 '없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만 닿지 않는 구조'라는 점"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청년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제안하는 첫 '청년 체감 정책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론 결과를 정책 제언으로 정리해 안동시에 공식 제출하고, 청년이 머물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만드는 데 안동JC가 앞장서겠다"며 "청년 공간 확충, 참여 구조 고도화, 상시 프로그램, 창업·일자리 연계 강화 등 후속 과제도 시와 함께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7:50:16

  • 경북농업기술원, 농촌진흥사업 평가 '전국 1위'… 25년 만에 최우수 기관

    경북농업기술원, 농촌진흥사업 평가 '전국 1위'… 25년 만에 최우수 기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25년 만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2000년 이후 25년 만의 수상으로,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 대전환 정책과 신기술 보급 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술원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지역을 대상으로 5개 시군 135㏊ 농작업을 직접 지원했다. 또 종자를 잃은 농가에는 벼·콩 등 25톤(t)의 종자를 공급해 신속한 영농 복구를 이끌었다. 경북도의 핵심 농정과제인 농업대전환 정책도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들녘특구사업과 '1시군-1특화작목 특구'를 통해 9개 특화작목연구소의 신품종·신기술을 소득 기반으로 전환한 성과는 지방 농촌진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선보인 '문자 사과'는 경북 특산물의 국제 홍보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사과 표면에 문양과 문자를 새겨 각국 정상단에 제공함으로써 경북사과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경북농업기술원은 ▷내년도 농촌진흥사업 예산 확보 전국 1위 ▷우수기관 평가 1위 ▷전국 TOP10 연구소 선정 1위(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AI 농업기술 확산 등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현장 중심 연구와 보급 체계를 강화해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는 전국 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 지역 특화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2025-12-04 16:09:29

  • 경북도, K-스틸 혁신추진단 첫 회의… '철강산업 대전환 지원 본격화'

    경북도, K-스틸 혁신추진단 첫 회의… '철강산업 대전환 지원 본격화'

    경상북도가 'K-스틸법' 시행에 대비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을 가동하며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추진단은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됐다.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경북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항상공회의소 등 지역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책지원·기업지원·사업기획 등 3개 실무분과 중심으로 특별법 시행령 검토부터 현장 회생 지원까지 세부 이행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핵심 과제는 미반영된 지원책의 제도화다. 특히 K-스틸법 제정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한 전기요금 감면 근거를 시행령과 향후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정부와 국회 설득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 광양, 충남 당진 등 철강 거점 지역과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공동 건의문 채택 등 공동 대응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저탄소 전환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포항 철강산단을 대상으로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을 추진해 2026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정부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기업 지원책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2026년부터 5년간 1천500억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저탄소 공정 전환과 설비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전환 전략도 병행된다. 범용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공지능(AX)·디지털(DX) 기반 공정 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고부가·저탄소 제품 중심의 산업 재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향후 특별법 시행령 개정 대응, 특구 지정, 기술 전환 사업 확대를 통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스틸법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 근거를 확보하고 기업 회생 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5:32:04

  • 경북도, 베트남 두 성(省) 방문… 인도지원·산업·교육 협력 '4대 성과' 확보

    경북도, 베트남 두 성(省) 방문… 인도지원·산업·교육 협력 '4대 성과' 확보

    베트남 공식 방문 길에 오른 경상북도가 인도지원부터 산업·교육·제도 협력까지 4대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APEC 정상회의 이후 첫 해외 외교 행보로, 경북도의 국제 협력 범위를 아세안 지역으로 확장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3박 4일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계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로 높아진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을 활용해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으로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3일 경북도는 박닌성을 방문해 양 지역의 우호교류 재약정을 체결했다. 박장성과 행정 통합을 거친 박닌성의 새로운 체계에 맞춰 협력 내용을 재정비하고 산업·문화·교육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팜 황 썬 박닌성 성장에게 내년 경북 공식 방문을 요청하며 자매결연 체결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팜 성장은 "양 지역의 산업 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라며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철우 도지사는 타이응우옌성의 당 서기인 찐 쑤언 쯔엉을 만나 지난 10월 태풍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한화로 1억1천여 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에이펙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북은 재난을 겪은 이웃을 돕는 일에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쯔엉 당 서기는 "경북도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양 지역이 진정한 '형제 지방정부'임을 확인한 상징적 행보"라고 화답했다. 교육·청년 분야에서의 협력도 주목된다. 같은 날 이 지사는 타이응우옌대학교를 찾아 1천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 산업 기반과 유학·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경북의 장학제도,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는 한국어 학습 교재 300권을 기증해 교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 경제 협력 확대 논의도 이어졌다. 하노이에서는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경운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열려 K-뷰티·농식품의 베트남 판로 확대, 기계부품·ICT 협력 모델 발굴, 베트남 청년 인재의 경북 취업 연계 등 실무적 과제가 논의됐다. 경북도는 내년 중 박닌성과의 자매결연 추진, 대학·기업 공동 프로그램 신설, 베트남 인재의 경북 기업 취업 연계 확대 등 구체적 사업을 추진해 협력 체계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양 지역 간 협력을 실질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청년 인재 교류, 산업 협력, 교육 연계 등 포스트 에이펙 세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2:23

  • '공항경제권 청사진 제시'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 회의

    '공항경제권 청사진 제시'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 회의

    경상북도는 3일 칠곡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신공항 건설과 공항경제권 전략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이통장연합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로, 공항 건설에 따른 시·군별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곧 고시될 국토교통부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설명하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조성이 "대구·경북 산업 구조 재편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일을 항공·육상·해상으로 연결하는 'K-랜드 브릿지' 구상을 공개하며 신공항의 전략적 위상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2060 대구경북공항 신(新)발전구상'도 함께 제안했다. 공항물류·교육모빌리티·첨단스마트·생명바이오·청정산림·해양에너지 등 6대 권역을 설정하고, 에어(Air)·비즈(Biz)·테크(Tech)·에코(Eco)·라이프(Life)·컬처(Culture) 등 6개 산업 포트(Port)별 연합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북부권 지자체는 서대구~의성을 잇는 공항철도를 중앙선과 연결해 안동·영주까지 확대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요청했다. 문경과 예천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을 잇는 문경~안동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요구했다. 산업 정책 측면에서 안동은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구미는 국가산단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의성은 항공산업 중심의 공항신도시 조성을 건의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과거 경부고속도로와 구미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산업 도약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신공항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항공 물류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남억 본부장은 "1천만 여객·100만톤(t) 화물 처리 목표는 인프라 구축만 이뤄지면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의 성공을 위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025-12-03 16:38:03

  • 'AI·로봇이 만든 식품' 경북道, 푸드테크 공모 최종 선정

    'AI·로봇이 만든 식품' 경북道, 푸드테크 공모 최종 선정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 사업대상자' 공모에서 '스마트 제조'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경북은 포항의 식품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에 이어 구미의 스마트 제조까지 3대 분야 연구거점을 모두 갖춘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로 국가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사실상 완성했다. 스마트 제조 분야 연구지원센터는 2026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82억원(국비 125억원)을 투입해 구미시 선산읍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부에는 VR·디지털트윈 기반 공정실, 자동화 식품공정실, 시제품 제작·실증 공간, 기업 협업존 등이 구축돼 식품 제조 전 과정을 디지털·로봇 기반으로 실증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식품 제조 공정의 자동화, 위생 표준화, 품질관리, 데이터 기반 생산혁신 등이 체계적으로 검증되면서 지역 중소 식품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가 로봇·3D프린팅·정밀센서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이 집적된 도시인 만큼 이번 센터 구축은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스마트 푸드테크' 가속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150억원 규모의 식품공장 자동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내 90여 개 식품기업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확산해 왔다. 이러한 기술 축적과 제조혁신 기반 확충 노력이 이번 공모 선정의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도는 앞으로 포항의 식품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인프라와 구미의 스마트 제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초 연구–실증–제품화–글로벌 인증을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지원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이 보유한 NSF 국제인증 기능을 활용해 구미에서 개발된 제조기술이 세계 위생·안전 기준과 신속히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등 국내 조리로봇·식품기계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품산업은 더 이상 단순 제조가 아니라 디지털·로봇·AI가 결합하는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경북에서 검증된 기술은 세계 어디서든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대한민국 푸드테크의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5:00:39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 간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하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통...
홈플러스의 유동성 악화로 인해 납품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삼양식품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거래처가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 동...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리며 전현무와 샤이니 온유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는 가운데, 박완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관 성추...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