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민 경북도의원 "초기 관광업체는 지원도 못 받는 구조… 기금 취지부터 바로잡아야"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은 지난 11월 25일 열린 문화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산업 기반 강화와 지역 관광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의 제도 보완을 촉구하며 "기금이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현행 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제도는 사업 개시 1년 이상, 최근 5년 내 영업실적 증빙을 요구하고 있어 경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관광호텔 이상급 업종은 지원이 가능하다"며 "정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업 개시 1년 미만 업체나 영업실적이 저조한 업체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즉시 관련 규정 검토에 착수하며 "2026년부터 사업 개시 1년 미만 업체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는 초기 업체가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뒤 일정 수준의 영업실적이 확인되면 영업비용의 최대 50% 범위에서 추가 융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어 정 의원은 "다양한 업체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북도는 동일 연도 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의 중복 지원은 제한하기로 했으며, APEC 정상회의를 치른 지역으로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곤 국장은 "기금 융자사업이 관광업체의 실질적 디딤돌이 되도록 제도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의회가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제시한 제안인 만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개선 작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2:22:04
경북 연안 침식 위험도 완화… C·D등급 우려 지역 3곳 감소
경북 동해안 연안의 침식 위험도가 전년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북도는 27일 도내 주요 연안 44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침식 우려 지역은 소폭 감소해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일부 지역은 침식이 심각해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침식 우려 지역(C·D등급)은 지난해 24개소(54.5%)에서 올해 21개소(47.7%)로 줄었다. A등급 지역은 1개소에서 3개소로 증가했으며, D등급(심각) 지역은 6개소에서 4개소로 감소해 침식 위험도가 전반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태풍 영향 감소와 모래 유입 증가, 연안정비사업 효과에 따른 자연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울진군(91.7%→75.0%), 포항시(37.5%→25.0%), 울릉군(40.0%→20.0%)에서 침식 우심률(전체 조사 지역에 대한 침식 우려 지역(C·D등급)의 비율)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영덕군(60%)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경주시는 22.2%에서 33.3%로 증가해 일부 해변에서 지속적 침식이 관측됐다. 등급이 상향된 지역은 총 10개소로 온양·산포리(울진), 칠포~용한·영일대~두호동(포항), 태하1리(울릉) 등이 포함되며, 하향된 지역은 전동, 하서1~수렴(경주), 남호, 원척~부흥(영덕) 4개소다. 경북도는 이런 지역별 변화에 대해 모래 이동(표사 이동) 방식, 태풍 경로 변화, 그리고 해안 시설물 설치 등 자연·인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올해 조사는 드론(UAV)과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 측정 장비인 라이다(LIDAR), 입체 화상을 기록해 주는 스테레오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또 독도 서도에서도 드론 관측으로 배후지 포락 현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안침식 DB·GIS 체계도 새로 구축해 향후 정책 활용성을 강화했다. 도는 내년에 총 537억 원을 투입해 침식 우려가 큰 포항 영일대, 영덕 고래불, 울진 후포면 금음·봉평2리, 울릉도 태하1리 등 16개 해역에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연친화형 정비 확대, 드론 기반 상시 모니터링, 취약지역 정밀 조사 등도 병행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연안은 도민 삶과 지역경제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과학적 자료에 기반한 맞춤형 연안 관리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6:30:11
경북도, 미래산업·전통기술 이끌 핵심 기업과 명장 공식 선정
경상북도가 미래산업 경쟁력과 지역 전통기술을 함께 이끌 핵심 기업과 명장을 공식 선정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올해 신규 선정된 '경북PRIDE기업' '실라리안기업' '향토뿌리기업' '경상북도 명장' 등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도는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내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과 장인들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자 매년 도내 핵심 기업과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경북PRIDE기업은 최근 3년 평균 매출 8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6개사가 선정됐다. 김천의 ㈜네오테크(자동차 현가장치), 구미의 ㈜성우(이차전지), 영천의 한호에코스티㈜·㈜우성케미칼(자동차·친환경 소재), 경주의 ㈜동성하이텍(시트부품), 칠곡의 ㈜원풍물산(부직포) 등이다. 이들 기업은 미래차·배터리·신소재 등 전략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재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는 '실라리안기업'에는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 시그널케어(청도), 안경 액세서리 업체 코리아티엠티(경산), 식품 기업 백년약초(영주)·초산정(예천)·구미협동식품(구미) 등 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내수·수출 경쟁력을 갖춘 완제품 기업이 중심이다. 30년 이상 지역에서 전통과 기술을 이어온 '향토뿌리기업'으로는 구미 영도벨벳, 안동소주, 풍기인삼공사(영주), 삼진(고령) 등 4개사가 인정됐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세대를 이어 명맥을 유지해 온 기업들이 선정됐다. 지역 제조·공예 분야 숙련기술인으로서 최고 영예인 '경상북도 명장'에는 구미의 최권수 제과제빵 명장, 경주의 백암요 도자공예 명장이 선정됐다. 두 명장 모두 15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브랜드 경쟁력과 전통기술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중심 지역경제 특성에 맞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맞춤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도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며, 이들이 곧 경북 경제의 근간"이라며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과 장인을 적극 육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5:16:47
예천군-울릉크루즈, 군민 울릉도 여행 할인 추진…내륙·도서 관광교류 확대
경북 예천군이 울릉크루즈와 손잡고 군민 대상 울릉도 관광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내륙과 도서 지역 간 관광 흐름을 넓히고, 군민 관광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7일 예천군에 따르면 전날 예천군청에서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와 상호 관광교류 및 관광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릉크루즈는 울릉도·독도·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예천군민은 울릉크루즈 여객선 이용 시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말·공휴일은 10% 할인이 적용되며, 성수기에는 혜택이 제외된다. 또 여객선 연계 패키지 프로그램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군민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울릉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울릉크루즈는 선내 홍보 공간을 활용해 예천의 주요 관광지·축제 정보를 소개하는 등 상호 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나선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들의 울릉도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예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교류·관광상품 개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5:13:34
경북 첨단산업에 투자 활력…반도체·이차전지 기업 3곳 국비 지원 확정
경북의 반도체·2차전지 소재 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붙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올해 처음 신설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공모에서 도내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총 583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국비·지방비 265억원이 지원된다. 경북도가 최근 집중 육성 중인 반도체·2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실질적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역 제조 기반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2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 4개 분야의 공급망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입지 또는 설비투자 비용의 30~50%를 지원하며, 지역과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공정·핵심소재 국산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지역 기업들의 기대도 크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공급하는 영주의 ㈜SK스페셜티는 몰리브덴 프리커서 생산능력 확보에 나선다. 몰리브덴 프리커서는 반도체 기판 위에 금속막을 형성하는 핵심 소재로 첨단 공정에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품목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생산 기반 확대가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의 ㈜에코프로이엠은 삼원계(NCA) 양극재 전문 생산기업으로, 고효율 신규 NCA 양극재 시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려면 차세대 양극재 개발이 필수여서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의 ㈜재영텍은 배터리 블랙매스를 활용한 탄산리튬 생산라인을 대폭 확충해 2차전지 재활용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내년 공모사업을 올해 4개 업종에서 2026년에는 방산·로봇을 추가한 6개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북의 소재·부품 기업 지원 폭도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AI 기반 제조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도내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도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며 "정부 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해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5:06:26
예천FC, 전국 24개 팀 제치고 U-12 정상 올라서… '시골 축클럽의 반란'
경북 예천의 한 유소년 축구클럽이 전국 무대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예천FC가 지난달 25~26일 광주 보라매축구공원에서 열린 '2025 대한축구협회 i리그 챔피언십 U-12'에서 전국 24개 지역 대표팀을 모두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다. i리그는 2013년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청소년 생활축구 리그로, 매년 전국 40개 지역에서 1천200여 팀, 1만4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각 지역 우승팀이 모이는 '챔피언십'은 사실상 왕중왕전으로 불리며, 특히 초등부 최고 수준인 U-12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이다. 예천FC의 출발은 소박했다. 2015년 회원 10명도 되지 않는 작은 개인클럽에서 축구공 10개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즐겁게 축구하는 문화'를 강조한 전용태 감독의 철학 아래 팀은 빠르게 성장했고, 현재는 육성반 32명, 취미반 100여 명이 활동하는 지역 대표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도민체전 고등부 군 단위 최초 우승을 거둔 선수들의 대부분도 예천FC 출신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예천FC는 5~6학년 선수 8명이 모든 경기를 완주하며 탄탄한 조직력과 끈기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였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선수들은 서로를 힘껏 끌어안고 우승의 기쁨을 터뜨렸다. 관중석에서는 학부모와 지역 응원단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감격스러운 장면을 함께 만들어냈다. 전용태 감독은 "아이들이 흘린 땀과 시간이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배우고 뛰는 클럽 문화를 지키며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예천FC는 이번 우승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지원하는 포르투갈·스페인 해외 교류전에 참가한다. 현지 클럽과의 경기, 시설 견학, 축구 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를 배우는 뜻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FC의 우승은 작은 지역도 전국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유소년 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재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의 잠재력을 키우는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4:39:18
예천 출신 민화작가 이순영, 2025 대구아트페스티벌 민화특별전서 작품 선보여
민화를 그리는 경북 예천 출신의 이순영(51·여) 작가가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25 대구아트페스티벌' 민화특별전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전업 작가로서의 경력은 길지 않지만, 늦은 나이에 발견한 재능이 빛을 발하며 지역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작가가 민화를 처음 접한 것은 7년 전이다. 벽화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들었던 기초 회화 수업에서 우연히 그림에 흥미를 느끼면서다. 그림과는 전혀 먼 삶을 살았던 그에게 몰았던 예술적 감각이 감각이 깨어난 것일까, 주변에서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취미가 된 그림이 자연스럽게 특기가 된 것이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다짐 후, 이순영 작가는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이때부터는 어떤 회화 분야를 선택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접한 한 민화는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익숙했던 서양화나 동양화, 추상화와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그 순간 이 작가는 조상들의 예맥을 잇겠다는 마음으로 민화에 과감히 발을 들였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민화작가 백향 임정순을 스승으로 삼고, 꾸준히 민화에 몰입며 끝에 자신만의 화풍을 빠르게 만들어 갔다. 짧은 기간에도 성과는 뚜렷했다. 국내 민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각종 전시 활동을 통행 창작 기반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전통 민화가지닌 아름다움과 상징성, 민화 특유의 색채감을 더해 달항아리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며 신선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민화특별전에서는 꽃·나비·복숭아·소나무 등 길상(吉祥) 소재를 모티프로 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삶과 이상이 공존하며 옛 선조들의 소박한 소망과 염원을 담아 부드러운 색 번짐과 차분한 선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서민 민화의 익숙한 정서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가는 "그림을 시작한 나이가 빠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만큼 집중해서 제 세계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가 민화의 매력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대구아트페스티벌' 민화특별전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일상에서 피어난 늦깎이 예술가의 도전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2025-11-25 14:28:57
예천박물관, 경북 공립박물관 평가 '1위'… 재개관 3년 만에 최우수기관
경북 예천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경상북도 25개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2021년 재개관한 후 불과 3년 만에 거둔 성과로, 지역 문화 기반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25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인증은 경상북도 25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의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예천박물관은 전시, 교육, 자료 수집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95.5점을 기록했다. 이는 경북 공립박물관 중 최고 점수다. 예천박물관은 최근 2년간 1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54억원을 확보했다. 또 보물 1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13건, 문화유산자료 3건 등 총 17건의 문화유산 지정 절차를 추진하며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학술·교육 분야에서도 도서 발간 8건, 학술대회 개최 5건 등을 진행하고, 연간 391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8천9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실적을 쌓았다. 예천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전문 콘텐츠 개발을 물론 주민 참여형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내 1등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가 인정받았다"며 "전시·교육·학술 기능을 강화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예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4:28:41
예천군, 내년도 예산 7천75억원 편성…올해 대비 125억원↑
경북 예천군이 2026년도 예산안을 7천75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25억원(1.8%) 증가한 규모다. 군은 지역경제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 미래산업 기반 구축에 재정을 중점 배분했다. 내년 예산안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항목이 대폭 반영됐다. 예천사랑상품권 할인 보전 25억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7억원, 경영안정 지원 4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2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미래산업 기반 확충도 핵심 투자 분야다.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 조성 72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100억원, 임대형 수직농장 20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13억원 등을 편성해 신성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통합돌봄 클러스터 조성 40억원,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지원 5억원, K-보듬 마을돌봄터 연장운영 5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15억원, 어린이집 우수농산물 간식비 2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도 비중 있게 배정됐다. 도민체전 및 관련 시설 보수 30억원, 경북도민 생활체육대축전 12억원, 양궁훈련센터 건립 15억원,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운영 3억원 등이 반영됐다. 삼강문화단지 주변 관광자원화 40억원, 회룡포 정원마을 조성 13억원, 예천박물관 수장고 신축 28억원, 각종 축제 개최비 21억원 등이 포함되면서 관광 기반 확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전·정주 환경 개선 분야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풍수해생활권 정비 96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115억원 등 재해 예방 사업이 대거 반영됐으며, 예천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70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 122억원, 예천 1배수분구 도시침수 대응사업 24억원 등이 포함됐다. 송평천 가족친화공원 조성 14억원, 지역활력타운 8억원, 마을만들기 19억원,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58억원도 편성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026년도 예산안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용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지역경제와 군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민생·안전·미래산업 등 군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재정이 제대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4 18:57:05
예천군, 도청신도시 첫 '골목형상점가' 지정… 새움로 상권 본격 육성
경북 예천군이 경북도청신도시 중심상가 내 '새움로 골목형상점가'를 지역 첫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상인회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지정은 군이 조례를 개정해 소규모 상권의 진입 장벽을 낮춘 뒤 거둔 첫 성과다. 23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예천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기존의 지정 요건을 완화했다. 개정 전에는 면적 2천㎡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모여야 했지만, 이를 15개로 줄였다. 또 상점가 지정 시 토지·건물주 동의 요건을 삭제해 상인만의 동의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군은 상점가 모집 공고를 진행해 지난 21일 '새움로 골목형상점가'를 제1호로 지정했다. 여기에는 총 면적 3천752㎡에 29개 점포가 회원으로 가입됐다. 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새움로는 전통시장과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경북도와 예천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각종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군은 새 조례 지정과 상인회 구성이 도청신도시 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입주가 늘고 있는 도청신도시 내 생활·문화 수요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새움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도청신도시 상권에 새로운 기회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골목상권의 활력이 지역 경제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3 11:16:19
英 왕실 후원 국제학교, '글로벌 교육도시' 포항에 온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영국의 왕립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CCB)'과 손잡고 글로벌 교육 허브 구축(매일신문 10월 9·15일)에 나섰다. 20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개교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1541년 개교해 484년 전통을 이어온 CCB는 영국 왕실 공식 후원을 받는 기숙형 사립학교이며, 탄탄한 이공계 중심 교육과 전인교육 철학으로 명성이 높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텍과 지역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 효과를 높여 미래형 국제교육 허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국제학교 유치를 둘러싼 협력 논의가 구체적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다. 지난 10월 포항시 방문단이 CCB 본교를 찾아 협력을 논의한 뒤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국제학교 설립 계획과 이행 절차, 경북도·포항시·경제자유구역청·CCB·개발사 간의 역할과 협력 체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지원한다. CCB는 영국 본교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포항캠퍼스를 운영해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CB 방문단은 "포항이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산업과 교육 인프라가 영국 본교의 교육 철학과 조화를 이룬다면 세계적 수준의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포항에 조성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정규 외국교육기관이다. 일부 내국인의 입학이 허용되며,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외국교육기관은 대구국제학교(대구), 채드윅송도국제학교·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인천 송도) 등 3곳뿐이다. 포항 국제학교가 개교하면 영남권 교육 선택지 확대에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CB의 전문 공학교육은 지역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항 국제학교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20 17:57:55
"장(醬)으로 사람을 위로하고 싶어요"…상주 귀농인 윤지미 씨, 배움으로 빚은 인생 2막
"아픈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드리기 위해 음식의 기본인 장을 깊고 맛있게 만들고 싶었어요." 20년 넘게 재경업무에 몸 담아온 청년창업농 윤지미(41·여) 씨는 올해 초 대전의 한 중소기업을 마지막으로 고향인 경북 상주 청리면으로 내려왔다.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인 '건강하고 맛있는 전통 장(醬)을 만들겠다'는 결심이 그의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바꾼 것. 귀농 전 윤 씨는 논산의 한 장류 생산업체에서 일하며 메주 띄우기부터 염도 조절, 발효 관리까지 장의 기본기를 차근차근 익혔다.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경험은 장의 세계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장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맛"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40년째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가온 친정어머니의 곁으로 돌아왔다. 어머니의 손끝에서 완성된 깊고 건강한 장맛이야말로 자신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본격적인 귀농을 선언한 윤 씨는 5천143㎡ 규모로 콩 농사를 시작했다. "직접 키운 콩으로 만든 장이라야 진짜 제 손맛이 난다"고 생각한 그는 10년 전 먼저 귀농한 남동생 윤문욱(38) 씨의 도움을 받아 농기계 운전과 수확 관리까지 농삿일을 배우며 농촌 생활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 결과 청년창업농으로도 선정돼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했다. 윤 씨의 목표는 단순한 장 생산을 넘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5년 장기 플랜'으로 전통의 깊은 맛은 지키되, 현대적 입맛과 감각을 더한 브랜드 기획을 구상 중이다. 윤 씨의 생각이 구체적인 비전을 얻은 계기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의 만남이었다. 지난 8월, 윤 씨는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 면접당일 알게된 지인의 추천으로 '농식품 FTA시대, 미래여성농업인 육성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 처음엔 농업 정책을 배우기 위해 등록했지만, 교육은 농업을 '경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웠다. FTA 관련 농업정책부터 수출, 경영, 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그는 '농업인'에서 '창업가'로 시야를 넓혔다. 그러면서 먼저 시작한 첫 도전도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그는 이미 '콩아콩투'라는 이름의 미숫가루 브랜드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자녀의 태명에서 따온 이름에는 가족을 향한 애정과 정직한 농사에 대한 다짐이 담겨 있다.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미숫가루는 고소하고 찬물에도 잘 풀리는 진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여러 축제장 및 직거래장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 씨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교육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며 "단순히 장을 담그는 사람이 아니라, 소비자와 연결되는 브랜드를 만드는 '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발원 교육은 또 다른 기회를 열었다. 윤 씨는 강의를 통해 알게 된 '2025년 제17회 경북여성창업경진대회'에 도전한 것. 그 결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예비창업자 부문 대상까지 수상했다. 상주 청리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윤지미 씨의 여정은 이제 막 첫 장을 열었다. 그가 빚어낼 된장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한 여성농업인의 도전과 배움, 그리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지원이 빚어낸 '성장'의 맛이다. 윤 씨는 "농촌에서도 배움과 기술이 결합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창업이 가능하다는 걸 몸소 느꼈다"며 "제가 받은 도움을 지역 여성농업인들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5-11-20 15:33:13
재일본민단 도쿄본부 156명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방… "한일 교류·동포사회 결속 강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도쿄지방본부 소속 회원 156명이 19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했다. 방문단은 체류 기간 동안 경북의 주요 역사·문화 현장을 둘러보고,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교류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경상북도와의 교류 협력 확대와 재일동포 사회와 모국 간 유대 강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민단은 일본 내 48개 지방본부와 한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45만명의 동포가 소속된 일본 최대 한인 단체다. 이날 도청을 찾은 오영석 민단 도쿄지방본부 단장은 저출생극복 성금 500만원을 경상북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민단은 지난 6월에도 산불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지역에 1천만원을 도쿄본부 명의로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 의식을 제고하기도 했다. 올해 3월 단장으로 선출된 오 단장은 1984년 유학을 계기로 일본에 정착한 '뉴커머(신정주자)'다. 뉴커머 출신이 도쿄지방본부 단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일본 내 35개, 국내 3곳에서 '도쿄 사이카보' 한식당·식품 체인점을 운영하며 한일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해 왔다. 오영석 단장은 "세대교체와 귀화자 증가 등 변화가 빠른 시기이지만, 민단이 동포사회의 구심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며 "경상북도와 이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차세대 동포 육성과 한일 관계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동포사회 결속과 한일 관계 증진에 힘써 오신 민단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이 경북과 일본, 더 나아가 한일 양국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경북도 역시 재일동포 사회와의 교류를 적극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1-19 21:02:09
경북도, 초거대 AI 기반 산업전환 속도…"지역이 만든 모델, 국가 전략으로"
경상북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을 위한 자립형 혁신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9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AI 미래 기술 혁신과 산업 확산 성과공유회'를 열고 2년간의 추진 성과와 향후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기반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2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포항·구미·경산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산 지역의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GITC)에는 GPU 112장 규모의 초거대 AI 클라우드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AI 모델을 직접 설계·검증·배포할 수 있는 실전형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초거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된 차량 모빌리티, 방산 제조, 민원 응대 등 다양한 분야의 실증 결과가 공개됐다. 실제로 AI 기반 차량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기업은 사고 위험 예측 모델 성능을 향상시켰다. 방산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지역 민원 해결 분야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민원 응답 자동화 시스템을 실증한 결과 행정 효율성 향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 홍보부스에서는 지역기업 6곳이 생산 현장의 난제를 AI로 해결한 전환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인구감소, 산업 공백, 수도권 집중 등 지역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 대응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클라우드팜을 중심으로 지역 스스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모델 확산 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국가 AI 고속도로 정책, 국산 AI 반도체 실증·확산 사업, 산업·공공 서비스 분야 AI 전환 등 국가 핵심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이 축적한 데이터와 AI 인프라가 국가 인공지능 전략의 기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이 먼저 만든 인공지능 전환 성공모델이 국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북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9 16:45:47
예천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신규사업 반영 앞장
경북 예천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13개 시·군과 손을 맞잡았다. 군은 19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군 협력체 회의'를 열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공동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개 도, 13개 시·군, 300만 주민의 숙원으로,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할 핵심 인프라될 전망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총사업비 약 7조3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광역철도망이다. 노선은 충남 서산에서 시작해 당진·예산·아산·천안을 거쳐 충북 청주·증평·괴산을 잇고,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까지 동서로 연결된다. 산업·관광·물류 흐름을 한 축으로 묶어 지역 경제권 확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정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북·충북·충남지역 13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던 노선을 제5차 계획에 정식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했다. 또 지방정부들의 공동 대응이 절실한 만큼, 각 지자체는 국회·중앙정부 설득 전략을 구체화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를 총괄하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철도의 가치와 국가철도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동서축 교통망 확충이 지역 소멸 대응과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예천군은 협력체 중심 지자체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국회와의 공조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실무협의, 공동 건의문 채택, 범도민 공감대 확산 활동 등 다각적인 추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 연구용역과 관계부처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 "이 사업은 300만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간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만드는 핵심 국가사업"이라며 "13개 시·군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응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신규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34:53
경북도 차세대 소재산업 전진기지로 부상...포항서 그래핀 필름 세계 첫 양산
경북 포항에 세계 최초의 그래핀 필름 대량 생산 공장이 문을 열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전기차 등에서 미래산업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이 본격 상용화 되면 지역 산업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래핀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는 이날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포항공장 준공식을 열고 연간 30만㎡ 규모의 그래핀 필름 양산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 공장은 총 42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천308㎡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1천800㎡ 규모의 클린룸과 모듈 제조 설비, 연구실·복지시설을 갖춰 연구개발과 생산이 결합된 첨단 제조 인프라를 완성했다.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설립된 그래핀 전문기업으로, 2021년 경북도·포항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도와 시는 투자보조금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조기 안착을 도왔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포항에서 세계 최초의 그래핀 필름 상용화 결실을 보게 돼 감격스럽다"며 "그래핀의 시대가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핀은 철보다 200배 강하고 실리콘보다 전자이동도가 100배 빨라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고성능화, 배터리 효율 개선, 전기차 경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소재로 평가한다. 특히 이 시설은 연구실 단계에 머물던 그래핀의 상용화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올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준공은 포항이 세계 그래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배터리·반도체·첨단소재 산업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앞으로 그래핀·이차전지·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글로벌 첨단소재 허브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도의 첨단소재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투자보조금, 인허가 지원, 인력양성 등 종합 패키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0:08:29
경북도 차세대 소재산업 전진기지로 부상...포항서 그래핀 필름 세계 첫 양산
경북 포항에 세계 최초의 그래핀 필름 대량 생산 공장이 문을 열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전기차 등에서 미래산업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이 본격 상용화 되면 지역 산업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래핀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는 이날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포항공장 준공식을 열고 연간 30만㎡ 규모의 그래핀 필름 양산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 공장은 총 42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천308㎡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1천800㎡ 규모의 클린룸과 모듈 제조 설비, 연구실·복지시설을 갖춰 연구개발과 생산이 결합된 첨단 제조 인프라를 완성했다.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설립된 그래핀 전문기업으로, 2021년 경북도·포항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도와 시는 투자보조금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조기 안착을 도왔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포항에서 세계 최초의 그래핀 필름 상용화 결실을 보게 돼 감격스럽다"며 "그래핀의 시대가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핀은 철보다 200배 강하고 실리콘보다 전자이동도가 100배 빨라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고성능화, 배터리 효율 개선, 전기차 경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소재로 평가한다. 특히 이 시설은 연구실 단계에 머물던 그래핀의 상용화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올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준공은 포항이 세계 그래핀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배터리·반도체·첨단소재 산업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앞으로 그래핀·이차전지·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글로벌 첨단소재 허브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도 "경북도의 첨단소재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투자보조금, 인허가 지원, 인력양성 등 종합 패키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6:09:49
예천군, '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 개소… 양봉 산업 안정화 거점 구축
경북 예천군이 기후 변화와 질병 확산으로 흔들리는 양봉 산업 안정화를 위한 핵심 거점을 구축했다. 18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날 군은 곤충연구소 꿀벌육종연구센터에서 '경북 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 개소식을 열고 우량 여왕벌 대량 생산과 보급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양봉 생태계 회복과 농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군은 우량 여왕벌의 연구·증식·보급을 아우르는 체계와전국 양봉산업 지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총 24억원이 투입된 증식장은 꿀벌육종연구동과 생산관리동, 영남꿀벌격리육종장 등을 갖추고 있다. 품종 개발부터 실증·보급까지 모두 가능한 통합적인 시스템이 구축된 셈이다. 이곳에서는 수밀력과 질병 저항성, 봉산물 생산 능력이 우수한 계통을 집중 연구해 농촌진흥청 등록 우수품종 '젤리킹'을 비롯한 여왕벌을 대량 증식하게 된다. 예천군은 이를 통해 전국 양봉 농가에 안정적으로 품종을 공급하고, 품종 노후화와 질병 취약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 꿀벌자원육성품종증식장은 국내 꿀벌 유전자원 보존과 산업 선진화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관계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강화하고 지역 특화 양봉기술 개발과 농가 현장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꿀벌은 미래 농업의 핵심 동력"이라며 "증식장을 통해 우량 여왕벌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양봉농가의 경쟁력과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및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 각 도 농업기술원 양봉 담당자, 양봉협회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증식장 조성 경과보고, 축사 및 시설 참관 등이 진행됐다.
2025-11-18 15:56:22
소백들사과농원 이효미 대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통해 '디지털 농업 CEO' 성장
"아이 셋을 키우며 월급만으로는 더는 버틸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소백들사과농장 이효미(44·여) 대표는 2019년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의 고향인 경북 영주로 귀농했다. 안정된 월급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택한 그는 시아버지가 60년간 인삼을 재배하던 밭에 미니사과를 식재하며 첫 농사를 시작했다. 낯선 지역에서의 도전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터전을 만들겠다는 결심 하나로 사과 농사에 뛰어들었다. 귀농 초기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농사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기후와 병충해, 유통 등 모든 것이 낯설었다. 세 자녀의 학업 문제와 남편 외엔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의 외로움까지 겹치며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의 눈에 들어온 건 거주 중이던 경북도청 신도시 내 한 현수막이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내건 '여성농업인 교육'. 그 문구는 침체된 일상 속 작은 희망의 신호였다. 이 대표는 곧바로 개발원의 문을 두드렸다. 2023년 '글로벌 FTA시대, 스마트여성농업인 양성교육'(52시간) 과정을 수료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농업에 눈을 떴다. 1대1 맞춤형 경영컨설팅(40시간)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구축, 소비자 데이터 분석, SNS 운영 등 실질적인 온라인 판로 개척 기술을 익혔다. 같은 해 10월에는 '스마트여성농업인 플리마켓'에 참여해 직접 만든 미니사과 탕후루를 선보였고, 젊은층의 관심을 끌며 완판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학습 여정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6차산업 스마트팜 창업교육'(176시간)을 이수하며 농업의 1차 생산을 넘어 가공·체험·유통이 결합된 6차 산업형 농장 경영을 구상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생산품의 품질관리부터 브랜드 기획까지 통합적으로 배우며 자신만의 경영모델을 구축했다. 올해는 '농식품 FTA시대, 미래여성농업인 육성교육'(51시간)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전략을 익혔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판매 관리,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을 배우며 소셜커머스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소백들사과농원에서 재배한 사과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정기 주문 고객도 늘어나면서 '맛있는 미니사과 농장'으로 자리매김했다. 4년간의 꾸준한 노력 끝에 그는 2023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으며, 미니사과를 주로 부사까지 재배를 확대해 농장 규모를 약 1만8천㎡(5천500평)까지 넓혔다. 이 대표는 "개발원 교육을 통해 단순히 농사를 짓는 사람에서, 스스로 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와 연결되는 '농업 경영인'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을 통해 경북도와 영주시의 여러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었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지역 여성농업인의 멘토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디지털 기술은 농업의 언어를 바꾸고 있다. 이제는 땀뿐 아니라 데이터와 창의력으로 승부해야 할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배운 경험을 후배 여성농업인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25-11-18 15:53:48
경북도 "핵융합 첨단인프라 경주 유치" 공모 전략 집중 점검
경상북도가 핵융합에너지 시대의 핵심 기반을 경주에 구축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핵융합 첨단인프라 경주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공모 대응 전략과 지역 연구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포항공과대와 한동대, 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국내 핵융합 분야 주요 기관 연구진이 참여해 경주의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핵융합 첨단인프라 유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공과대와 한동대는 핵융합 상용화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8대 핵심기술 가운데 노심 플라즈마 제어와 혁신형 디버터 분야에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두 대학은 관련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는 등 핵융합 기술개발의 국가적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도내 관련 연구 기반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아 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경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상 부지는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예정지 약 51만㎡ 규모다. 이미 산업단지로 계획된 구역인 만큼 연구시설 조성 및 착공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6년 완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핵융합 연구시설이 집적될 경우 연구인력 확보, 분석장비 공동 활용, 연구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와 제작지원을 이어온 데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에너지 산업 기반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핵융합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 지리적·사회적 여건도 긍정적이다. 경주는 원전과 방폐장이 위치한 원전지역으로, 삼중수소를 연료로 쓰는 핵융합 연구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높다. 또 포항·울산·부산과 인접해 핵융합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상용시설 구축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전략회의를 계기로 실무 현장조사와 발표 평가 등 남은 공모 일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유치 명분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포항공과대·한동대를 비롯해 원자력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핵심 연구기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지역"이라며 "경주는 국가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이 될 핵융합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2025-11-17 19: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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