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프레이국화 신품종 3종 개발…'고온에도 색 바래지 않아'
경상북도가 고온기에도 꽃 색깔 변화가 적고, 병해충에도 강한 스프레이국화 신품종을 내놨다. 30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한줄기에서 여러 송이의 꽃이 뭉쳐서 피는 다화성 품종인 스프레이국화은 '포미엔디(ForMe ND)' '로지엔디(Rosy ND)' '레드퐁엔디(Redpong ND)' 등 3개 품종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 절화국화는 2023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 296㏊에 생산액 389억원에 달한다. 이는 화훼류 중 가장 넓은 재배면적이며, 생산액은 두 번째로 크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온 현상이 심화되면서 꽃 색깔 탈색과 병해충 증가 등으로 품질이 하락하고, 재배 농가의 소득까지 악화되는 등 어려움이 컸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산하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는 고온기에도 색깔 유지가 뛰어나고 병해충 저항성을 지닌 신품종 육성에 나섰다. 이번에 출원한 신품종은 모두 재배 기간이 짧고 안정적이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미엔디'는 외국산 품종 대체를 목표로 개발된 백색의 아네모네 꽃모양 국화다. 줄기 직경이 5㎜로 굵고 튼튼해 재배하기 쉽고 개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약 7주에 불과하다. '로지엔디'는 꽃 직경이 2.7㎝로 작지만 줄기당 착화수가 평균 20.3개에 달해 볼륨감을 자랑하는 분홍색 반겹꽃 국화다. 개화까지는 약 6주가 걸린다. '레드퐁엔디'는 적색의 폼폰형 국화로 꽃잎 수가 173.7매에 달한다. 한줄기에 14개의 꽃송이가 펴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하며, 고온기에도 꽃 색깔 변화가 적고, 개화도 약 7주가 소요된다. 고진용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장은 "국내 환경에 특화된 우수한 신품종 육성으로 경북화훼산업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 선호도와 재배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품종 개발을 통해 국내 화훼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7:18:01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본격화…경북 영천·상주 산단 환경개선 사업 추진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청년 유입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경북 영천시와 상주시가 나란히 선정돼 각 지역 내 산업단지에 청년문화센터와 복합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한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통합 패키지 2차 공모'에 영천시와 상주시가 최종 선정돼 각각 국비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통합 패키지'는 개별적으로 추진됐던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건립, 거리 조성 등 산업단지 기반 개선 사업을 하나의 통합 모델로 묶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업시설 내 복합·문화공간을 집적화해 낙후된 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목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천시는 첨단부품 일반산업단지, 상주시는 외답농공단지에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8년까지 영천시와 상주시는 각각 90억원, 85억8천만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내 청년층과 근로자를 위한 교육·문화 복합공간과 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생활형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창업과 기업지원을 위한 공용사무실은 물론 쾌적한 거리 환경도 조성돼 단지 내 정주 여건과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산업단지가 노후화되면서 청년층의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 친화적인 거주 여건을 마련하고, 청년층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7:17:20
영남권 산불 대응 거점,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내년 울진 준공
영남권 산불 대응의 핵심 거점이 될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내년 12월 문을 연다. 최근 산불이 대형화되고 상시화되는 탓에 체계적인 대응 인프라를 갖춘 산불방지센터가 들어서면 조기 진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산림청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북 울진군 기성면 일대에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86억여원(국비)이다. 지상 3층 규모이고, 헬기 계류장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현재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산림청의 10년간(2015~2024년) 전국 광역단체의 산불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경북은 연평균 85.8건으로 경기도(129.9건)에 이어 두 번째로 산불이 많이 발생했다. 경남은 연평균 49건이 발생했다. 경북 동해안 일대는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 확산 위험이 상존한다. 지난달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력과 장비 투입 규모 등 초기 대응 한계로 인해 대형화되며 역대급으로 큰 피해를 남겼다. 게다가 비화 현상으로 산불이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탓에 인력이 분산되면서 등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도는 산불방지센터 설립을 계기로 산불 위기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센터가 들어서면 산불 조기 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센터 준공 전까지는 초대형 소방 헬기 도입 및 야간 진화 장비 확보, 산불 특수 진화대 및 전문 인력 확충 등 산불 진화 장비와 인력 강화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5:44:50
경북 예천경찰서는 29일 국가중요시설 방호체계 강화를 위해 국가중요시설인 예천양수발전소를 방문해 대테러 대응태세와 방호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과 '테러 취약시설 안전활동에 관한 규칙'에 따라 테러 취약시설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예천경찰은 방호현황, 무기상태, 경비원 근무 및 방호시설 등을 중점으로 점검했다. 김기태 예천경찰서장은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테러 또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3:50:03
경북도, 다음달 1일부터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개최
경상북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가상 융합·혼합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영상 콘텐츠와 창작자 발굴에 나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글로벌 협업과 교류 확대를 목표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전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GAMFF 공식 홈페이지(www.gamff.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출품 작품 수와 관계없이 최대 2개 부문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단, APEC 특별부문에 응모할 경우 최대 3개 부문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은 물론 디자이너, 스튜디오, 제작사 등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외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총상금 1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총 30편의 작품을 선정한다. 공모 부문은 ▷창작영상(단편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IP활용(게임 트레일러 영상·애니메이션·웹툰) ▷광고(영상광고·이미지 퍼블리싱) ▷뮤직비디오 ▷APEC 특별부문(창작영상·광고·뮤직비디오) 등 총 5개로 나뉜다. 심사는 부문별 전문 심사위원단이 창의성과 혁신성, 기술적 완성도, 주제 적합성, 감동과 몰입도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린다. 선정된 수상작은 오는 9월 12일 구미코(구미)에서 열리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개막식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은 시상식 이후 사흘간 구미, 포항, 경산, 청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에서 상영 및 전시될 예정이다.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구미코, 포항 영일대, 경산 경일대학교 실내체육관, 청도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영상제는 AI 기술과 가상융합산업을 결합한 혁신적인 영상 축제로 준비된다.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AI·아트테크 어워즈, 국제 컨퍼런스, AI 영상 제작 마스터클래스, 게임 페스타,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모전과 영상제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공식 서포터즈 'GAMFFER' 발대식은 다음달 2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대학생과 크리에이터 등 1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약 5개월간 영상 리뷰, 온라인 콘텐츠 제작, 현장 취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모전과 영상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I 기술은 영상 산업의 혁신을 빠르게 이끌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이 글로벌 창작자들이 AI로 구현한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AI와 가상융합 기술 기반의 영상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기반 XR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공모전에는 국내 352편, 해외 175편 등 총 527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22편(국내 10편·국외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5-04-29 18:00:06
경북도민체육대회, 5월 김천서 개막… 나흘간 치유와 화합의 대축제
경북 김천시에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체전에는 3만여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한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196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다. 대회가 준비하는 김천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천시체육회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산불 피해를 입은 도내 5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약 7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회 기간 김천종합운동장 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10일과 11일 양일 간 열리는 공연에는 김다현, 나상도 등 인기 가수들과 함께 왁스, 해바라기, 서영은 등이 출연하는 포크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무료 관람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회기간 선수단과 임원, 참가자는 신청서나 등록 명단 등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아름다운 수목원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를 통해 도민이 하나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5:45:47
경북도민체육대회, 5월 김천서 개막…나흘간 치유와 화합의 대축제
경북 김천시에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체전에는 3만여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해 도민 화합의 대축제가 될 전망이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 시대'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최근 잇따른 산불로 심신이 지친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치유'와, 스포츠를 통한 지역 공동체연대 및 일체감을 되살리는 '화합'에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196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매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스포츠 정신은 도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왔다. 이번 대회 역시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넘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가 준비하는 김천시에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천시체육회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산불 피해를 입은 도내 5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약 7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대회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문화예술 축제로서의 면모도 강화했다. 대회 기간 동안 김천종합운동장 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10일과 11일 양일 간 열리는 공연에는 김다현, 나상도 등 인기 가수들과 함께 왁스, 해바라기, 서영은 등이 출연하는 포크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무료 관람 이벤트도 마련됐다. 선수단과 임원, 참가자는 신청서나 등록 명단 등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아름다운 수목원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바쁜 경기 일정 속에서도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간 협력과 도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대회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를 통해 도민이 하나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5:25:20
경북도청 신도시 내 호명중학교 신설 최종 확정…과밀학급 해소 기대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된 예천군 호명읍에 유일한 중학교가 들어선다. 교육부가 호명중학교(가칭) 신설을 최종 승인하면서, 과대·과밀학급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예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열린 교육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 호명중학교 신설안이 최종 확정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원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호명중학교 신설 계획은 지난 2023년 4월 첫 중앙투자심사에서 '통학안전대책 보고 후 추진'이라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예천교육지원청은 시행사,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통학안전대책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호명중학교는 오는 8월 착공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37학급 910명 규모로 설계가 완료됐으며, 현재 조달청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호명중학교가 들어설 호명읍은 2016년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 증가 등으로 지난해 면에서 읍으로 승격됐다. 이후 인구 증가 등으로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가 이어졌지만, 통학 안전 대책 미비와 재정 확보 문제로 중학교 신설이 지연됐다. 이에 예천교지원청과 예천군 등 관계기관들이 협력해 주요 쟁점을 해소하면서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김성중 예천교육장은 "호명읍에 중학교가 신설되면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민원이었던 풍천중학교의 과대·과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7년 개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6:40:24
경북도, 세계 한인 경제인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 나선다
경상북도가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손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안동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6차 월드옥타(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및 코리아비즈니스 안동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자리로 국내외 동포 기업인과 해외 바이어 등 2천여명이 참여한다. 경북에서는 식품, 뷰티·미용, 벤처·기술, 고령 친화·의료상품 등 각 분야 중소기업 125개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월드 옥타대회에서 해외 시장 진출 발판 마련에 집중한다. 행사장에서는 실질적 수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재외동포 기업과 도내 기업 간 1대1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또 스타트업 경연대회와 비즈니스 특강, 청년 인력 해외 취업 설명회 등이 개최돼 청년들에게도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행사장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알리는 특별 홍보 부스를 운영해 경북의 전통과 산업 역량 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경북 북동부를 휩쓴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전달식과 옥타 숲 조성 협약도 진행돼 사회공헌과 환경 보호 활동도 병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북의 우수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5-04-28 16:18:27
경북도, 산불 피해 농가 영농 차질 최소화… 종자·묘목 5월 초까지 공급
경상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제때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묙목과 종자를 공급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봄철 영농 시기에 맞춰 피해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묘목 및 종자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산불로 인해 농가들이 보관 중이던 벼, 콩 등 주요 작물의 종자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고추 묘와 과수 묘목 등이 큰 피해를 입어 경북에서 생산되는 주 작물 등의 생산이 차질을 빗고 있다. 경북도와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은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벼, 참깨, 들깨, 땅콩, 조, 기장, 녹두, 콩 등 8개 작물의 종자 21톤(t)을 무상으로 공급 중이다. 최근 1차로 11t 분량의 종자를 긴급 지원했으며, 추가 공급을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5월 2일까지 2차 공급 소요량을 접수받고 있다. 벼 종자는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11품종 11t이 4월 중순까지 공급 완료됐다. 밭작물 종자 306kg도 지원을 마쳤다. 특히 콩 종자 10t은 파종 시기인 5월 초까지 공급을 마무리해 농가들이 적기에 파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동, 의성, 영양, 청송 지역의 고추 묘 피해 물량 117만 주는 지자체와 종묘업체, 농가로부터 현물 및 현금 기부를 받아 물량을 확보했으며, 5월 초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안동 25만주, 의성 52만주, 영양 14만주, 청송 26만주가 공급된다. 사과 묘목도 올해 가을과 내년 봄 소요량을 포함해 총 35만6천 주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한국과수묘목협회 및 민간 업체와 협의해 영농 시기에 맞춰 묘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자·종묘 지원을 통해 피해 농가의 영농 차질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조기에 복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상 유례없는 산불이 특히 영농 준비 시기에 발생해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종자와 묘목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금년 농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5 15:07:28
예천군, 경북도 주관 '인구활력 공모사업' 3건 선정…47억원 확보
경북 예천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 인구활력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돼 총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인구감소와 정주 기반 약화에 대응함은 물론 정주인구 확보와 생활인구 유입 강화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사업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 등 3건이다. 공모 결과 예천군의 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춘 맞춤형 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에는 유튜버와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예천 팬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군은 도시민과 예천을 연결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산하고, 관계 인구에서 정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기반을 조성한다. 유휴자원 활용 분야에서는 '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 조성'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삼강문화단지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공간, 청년 창업 지원,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 체류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허니 비 에코 에듀 타운'은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은풍면 예천곤충생태원 인근에 자연친화형 생활인구 주거단지를 조성해 도시민 귀촌 수요에 대응하고, 주말 체류에서 정주 전환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주안점이 두고 있다. 군은 향후 중앙 및 도 단위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인구 활력을 되찾고, 살고 싶은 예천, 다시 찾는 예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사람 중심의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정주뿐 아니라 생활인구와 응원인구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예천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7:42:57
경북메세나협회, '지역 메세나 확산 사업' 선정…국비 1억 확보
(사)경북메세나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 메세나 확산 사업(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경북 지역 기업과 예술단체 간 협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메세나협회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이 예술단체에 후원한 금액에 비례해 최대 1:1 비율로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기업 후원금 기준으로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천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경상북도 내에서 예술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단체로, 후원 기업이 확정된 예술단체다.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경북메세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된 프로젝트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재하 경북메세나협회 회장은 "처음 시행되는 이번 매칭펀드 사업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기업과 예술단체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4 17:41:01
경북도, 산불 피해주민 공공형 긴급 일자리 사업 추진…'월급 받고 피해 복구도 참여'
경상북도가 지난달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계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6개 분야 2천개의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긴급 사업에 나선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 영양, 봉화, 청송, 영덕 등 5개 시군 산불 피해지를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12월 말까지 '산불 피해주민 공공형 긴급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산불로 도내 약 10만㏊ 이상의 산림과 농경지가 소실됐다. 또 주택과 창고, 축사, 어선, 양식장 등이 불에 타고 3천76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등 사상 유례없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생계와 터전을 잃고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조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예비비 200억원(도비 160억원·시군비 40억원)을 긴급 투입해 총 2천개의 공공형 긴급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 분야는 ▷산림 복구작업(산림정비, 나무식재, 산사태 예방) ▷농·어·임업 지원(피해 농·어업지 정비, 영농활동 보조) ▷소상공인 서비스업 지원 ▷피해지역 환경개선(임시 주거시설 설치, 주택 정비 및 청소, 환경정화) ▷공공행정 서비스 지원(행정업무 보조, 주민 상담) ▷지역공동체·마을단위 사업 등 6개 분야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대상과 주요 활동 분야 등은 각 시군의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산불피해 면적 50% 이상 지역의 산림·농어업 종사자 ▷주택 전소 피해자 ▷피해 소상공인 ▷기타 산불 피해 주민 등이다. 선발된 주민은 1인당 주 25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122만 원 내외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경북도는 이번 긴급 일자리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생계 유지는 물론 복구 작업에도 직접 참여해 지역 사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일자리 사업은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생계안정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난 극복 정책"이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행정이 앞장서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7:23:51
경북도, 산불 피해 농가에 100억 긴급 지원…농기계 구입 부담 덜어준다
경상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농기계를 소실한 농가들의 신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100억원의 긴급 복구비를 추가 투입한다. 농기계 구입에 대한 농가 부담을 대폭 낮추고, 봄철 영농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도비 50억원, 시군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는 지난달 임대용 농기계 구입비 38억원 지원에 이은 추가 조치다. 추가 지원을 더해 도는 농기계 구입 지원에 총 138억원을 투입하는 셈이다. 이번 산불은 농업 분야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농작물 2천3㏊가 소실되고, 시설하우스 1천480동, 축사 473동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영농의 핵심인 농기계 1만7천265대가 불에 타면서 많은 농가가 농사 준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확보한 복구비 100억원을 즉시 시군에 교부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농기계를 구입,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피해 농가의 신청을 신속히 받아 조기 공급을 독려할 예정이다. 지원은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기본 50% 보조하는 방식이다. 단, 시군과 농가의 여건에 따라 최대 70%까지 지원 비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정해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방비 38억원을 투입해 임대농기계를 구입했으며, 서울시와 대구시의 후원으로 각각 64대, 43대의 농기계를 추가 확보했다. 아울러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농기계 업체가 보유한 장비 396대를 피해지역에 무상 임대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 차원의 직접 지원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피해 복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기종 확대 및 보조율 상향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현재 이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기계 공급은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한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지원으로 농업인들이 봄철 농사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7:23:07
한국문화유산협회·영남지역문화유산조사연구기관협의회, 산불 피해복구 성금 800만원 전달
(사)한국문화유산협회와 영남지역문화유산조사연구기관협의회는 2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문화유산협회가 500만원, 영남지역문화유산조사연구기관협의회가 300만원을 각각 마련했다. 이날 받은 성금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문화유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다. 두 단체는 전국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업체 93개사와 영남지역 27개 문화유산조사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김창억 한국문화유산협회장과 황창한 영남지역문화유산조사연구기관협의회장은 "산불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피해를 입어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단체가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4 17:21:51
예천군, 예산 부담 덜고 민간 거래로 빈집 해결… "경제 활성화까지"
경북 예천군이 지자체가 대신 부담을 떠안았던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거래 방식을 도입한다. 예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공인중개사를 모집해 빈집 매물화와 민간 플랫폼 등록을 지원하며, 거래 절차 체계화에 나선다. 또한, 기존 우편 안내 대신 문자·웹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거래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경북 도내 각 시군을 비롯해 지자체들은 빈집을 활용해 귀농귀촌인 임시 주거지 제공, 문화예술 공간 조성, 체류형 관광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청도군과 칠곡군은 숙박시설, 안동시와 상주시는 예술인 등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다수 지자체들이 빈집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한 임대주택 등으로 탈바꿈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대부분 지속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한 데다 여전히 많은 빈집을 지자체 예산 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 게다가 빈집 소유주와도 매매 등의 문제로 사업이 불발되는 경우도 적잖았다. 한국부동산원 빈집 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경북 도내 빈집은 총 1만5천589호다. 시 단위에서는 포항시가 1천378호, 군 단위에서는 의성군이 1천636호로 빈집이 가장 많다. 예천군은 군 단위에서 의성군 다음으로 많은 813호로 파악됐다. 이에 예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빈집 소유자와 수요자 간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방치된 빈집을 민간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빈집 매물화를 담당할 지역 공인중개사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예천군 내 중개사무소를 두고 최근 1년 이내 거래 실적이 있는 공인중개사다. 선정된 중개사는 거래동의가 완료된 빈집 정보를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 누리집 '그린대로' 등에 등록하고 핵심 매매·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한다. 김상식 예천군 농촌활력과장은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15:24:23
유인촌 장관, 영덕 산불 피해 현장 방문 "관광 복구·지역경제 회복 지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을 찾아 관광 인프라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 한국관광협회와 여행업 관련 단체, 문체부 출입기자단, 관광공사 SNS 기자단 등이 동행했다. 이날 영덕 해파랑길 21코스를 방문한 유 장관과 함께 산불 피해 현황 점검에 나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피해 복구 및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파랑길 21코스는 영덕을 대표하는 해안 트레킹 명소로, 연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지난 산불로 인해 목재 계단, 난간, 전망대 등 주요 시설이 소실되고 숲 경관이 훼손돼 조속한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신속한 국비 지원과 함께 관광업계 침체 해소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이번 피해 복구 예산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된 만큼,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특히 우수기 이전에 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국비 배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지역 국비 공모사업 우선 지원 ▷관광 마케팅 국비 지원 ▷피해 관광업계 대상 관광기금 특별융자 등 '관광 회복 특별패키지' 지원도 요청했다. 또한 관광시설에 대한 복구 비용 국고 부담률 70%로 상향,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기반시설 조성, 소규모관광단지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문체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은 물론, 타 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북 동해안은 대한민국 관광의 핵심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부지사와 유 장관은 걷기여행주간(9~10월)에 해파랑길 등 산불 피해지역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해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관광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독려 활동을 위해 영덕을 찾은 유 장관은 안동으로 넘어가 찜닭 골목과 월영교를 찾아 관광 독려와 소비 진작 캠페인도 했다. 유 장관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덕과 안동의 산불 피해 관광지를 좀 더 둘러볼 계획이다. 다음날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산불 피해 관광지 복구를 넘어 지역공동체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경북 관광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25-04-23 17:08:29
경북도, 산불 2차 피해 대비…장마철 산사태 막는 '3중 안전망' 가동
경상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인한 대규모 산림 훼손으로 다가오는 장마철 산사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3중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재민의 조속한 주거 안정을 위한 임시조립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위험지역 긴급 복구와 실시간 대피체계까지 촘촘한 방어망을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북동부를 휩쓴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9만9천㏊달한다. 지난 25년간 누적 피해 면적(7만 9천㏊)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로 인한 고사목 전소와 산림 훼손으로 인해 토사유출과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도는 6월 장마철을 앞두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3중 안전망' 구축으로 우려되는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첫 번째 안정망으로 물리적 방어선 구축한다. 도는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2천692동을 발주해 4월 말까지 1천118동, 5월 말까지 1천496동에 대한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산불 피해 551개 마을을 대상으로 위험목 제거, 도랑 정비, 옹벽·돌망태 설치 등 물리적 방어시설을 긴급 시공하는 등 5월 중순까지 1차 방어벽을 완성하는 데 주력한다. 두 번째 안전망은 긴급 응급 복구 및 2차 방어선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의성군, 영덕군, 청송군, 영양군 5개 시군 64곳에 식생 마대 쌓기, 물길 돌리기, 방수포 덮기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로 사방댐 12곳, 야계사방 14.3km, 산사태 예방 84.9㏊ 사업으로 2차 방어선을 구축해 토사유출과 산사태를 차단한다. 마지막 단계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산불 피해 28개 면 551개 마을에 대해 '12시간 사전예보제'를 운영한다. 누적 강우량 200㎜ 또는 일강우량 50㎜ 이상 시 마을순찰대를 투입해 즉각 대피 조치를 시행하는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3중 안정망 구축 대책을 시작으로 행정 체제를 '주민 보호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재민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시주택 조기 입주와 더불어 장마철 산사태 등 2차 재난에 대비한 주민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에는 완벽한 대응이 있을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로 이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6:45:14
경북도,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114억 투입…지방소멸 대응 본격화
경상북도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인 생활인구 정책을 담은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 4개 분야를 확정하고 총114억원(도 57억원·시군 57억원)의 투자를 확정했다. 유휴자원 활용, 소규모마을 활성화, 시군별 특화사업, 작은 정원(클라인 가르텐)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활력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문화·인구·건축·지역개발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도내 13개 시군에서 총 29개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을 활용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 ▷소규모마을 활성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 가르텐)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은 빈집이나 폐교 등 유휴공간을 창업 공간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각 시군별로 도비 3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는 청도군, 칠곡군, 상주시, 안동시, 예천군, 문경시 등 6개 시군이 이름을 올렸다. '소규모마을 활성화'는 주민 주도의 마을 디자인과 공동체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디자인단'과, 관계인구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범마을'로 나뉘어 추진된다. 디자인단에는 안동시, 구미시, 상주시, 영천시, 문경시, 청도군, 영덕군, 봉화군 등 8개 시군이 선정돼 도비 5천만원씩을 지원을 받는다. 청도군은 이 사업에 2곳이 선정돼 받아 총 9개 사업이 진행된다. 시범마을에는 상주시,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4개 시군이 선정돼 도비 2억원씩을 투자받는다. 상주시는 이 사업에 2곳이 최종 선정돼 이 사업은 5개가 추진된다.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사업에는 안동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영덕군, 청도군, 예천군 등 7개 시군이 포함됐으며, 의성군이 2개 사업을 받아 총 8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들 시군은 지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최대 5천700만원을 받는다. 도시민을 위한 체류형 가족 정원 조성 사업인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분야에는 예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예천군은 향후 2년간 도비 20억원을 투입해 주말형 거주 공간과 텃밭이 결합된 '허니BEE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별해 지원했다"며 "생활인구 활성화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전국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6:24:41
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한 '생애주기형 지원체계' 본격화
경상북도가 일자리부터 주거, 돌봄까지 포괄하는 생애주기형 지원체계 구축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저출생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저출생 극복 전문가 실무그룹' 전체 회의가 도청에서 열렸다. 전문가 실무그룹은 ▷일자리·돌봄 분과 ▷주거·기반 분과 ▷돌봄 로봇·산업 분과 등 세 분야로 구성된다. 국책연구기관, 지역 연구소, 대학, 공공기관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이들은 저출생 극복 핵심 사업 발굴과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저출생 대전환 구상에 담긴 실행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저출생 위기 체계적 대응 방안 등 저출생 극복 분야 전반을 다룬다. 아울러 2025년 APEC 정상회의 핵심의제인 인구구조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경북도는 일자리, 주거, 육아·돌봄 등 핵심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저출생 도민 지원체계'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주요 과제로는 돌봄 일자리의 질적 개선과 확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마련 지원, 지역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기회 확대, 아이와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기반 조성 등이 꼽혔다. 이어진 분과별 회의에서는 부처 간 돌봄 사업 연계성 강화,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단기 일자리 제공, 돌봄을 산업 생태계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투자 활성화, 결혼·출산·육아 관련 규제 완화 등이 논의됐다. 도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과 정책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우선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에 정착해 일자리를 갖고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팀장은 "이번 대응안은 '만남-결혼-출생-돌봄'이라는 생애 전 과정을 고려해 일자리와 주거, 돌봄,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적 해법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출산 장려라는 단순한 접근에서 벗어나 청년과 가족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핵심의제일 만큼 글로벌한 과제로 부상했다"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꼭 필요한 정책을 경북에서 먼저 시행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2 1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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