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다. 국지성 폭우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장마도 이전과 다르다. 열대지역의 스콜처럼 짧고 강하게 쏟아지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뉴스...
2023-07-14 11:53:35
커티스 스캐퍼로티(Curtis Scaparrotti)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2014년 6월 한반도에 사드(THAAD) 전개 요청 발언 이후 사드 기지 정상화를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될 때까지 9년이 걸렸다. 이 시간 동안 대한...
2023-07-13 20:24:40
정보가 권력이다. 정보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정보는 돈이 되고 이익이 된다. 주식 시장에서 기업의 정확한 정보는 투자 성공이 되고, 부동산 시장...
2023-07-13 15:24:25
[조향래의 소야정담(小夜情談)] 대구에 가요박물관이 있어야 하는 까닭은?
70년 전인 1953년 오늘은 6.25 전쟁의 휴전협정 체결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이었다. 자욱한 포연 속에서도 꽃은 피고지고 계절은 또다시 한여름에 성큼 들어서 있었다. 인민군의 파죽지세에 혼비백산 떠밀려내려...
2023-07-13 13:30:00
어느 영화에서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보통의 사람들은 건배를 할 때, '위하여'라고 소리치며 잔을 부딪치고, 부자들이나 권력자들은 '이대로'라고 조용히 말하며 잔을 든단다. 인간의 욕망에 관한 많은 의미...
2023-07-13 11:27:30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영국물류센터 노동현실과 청소년 가족돌봄 문제를 다루는 연극<위시리스트> ‘생존경쟁’과 ‘삶의 절망’에서 작성하는 당신의 위시리스트 작성법
" 나 어젯밤에 밤새도록 포장을 해도 박스가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꿈을 꿨어." 1930년대 찰리 채플린의 대표적인 영화〈모던타임즈〉는 인간이 자본의 기계처럼 반복되는 산업자본주의 시대 전환을 그려내고 있...
2023-07-12 09:43:03
눈의 홍채 뒤에는 투명한 조직인 수정체가 존재하는데 이는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여 주된 굴절 기관으로 작용한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
2023-07-12 06:30:00
기상청의 3개월(7~9월) 장기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북태평양과 동아시아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여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7, 8월에는 엘니뇨로 인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2023-07-11 16:46:26
능력주의(Meritocracy)는 사회적 지위와 보상이 개인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능력주의를 좋아한다. 이런 유행가 가사가 있다. 잘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
2023-07-11 16:44:40
이젠 기술 패권 시대다. 세계 각국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기술 개발을 통한 우위 선점이나 초격차 유지와 같은 전통적 전략 외에도 기술 탈취, 공급망 재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국의 주...
2023-07-11 15:35:01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는 자신이 활동했던 시대에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음악가로서 오늘날로 치면 팝스타와 같은 존재였다. 요즘 같았으면 엄청난 저작권 수입을 올렸겠지만, 당시의 상황...
2023-07-11 09:53:13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33> 음악의 셰익스피어- 오필리아의 류트(Lute)
'햄릿'의 피리에 병치되는 악기가 오필리아의 류트다. 피리가 디오니소스적인 광란의 악기라면 류트는 아폴론적 상징성을 가진 질서의 악기다. 미친 체하는 햄릿과 미쳐버린 오필리아, 아버지를 죽인 자가 햄릿이...
2023-07-10 10:55:51
'후쿠시마에서 양평 고속도로로' 뉴스의 전환이 너무 빠르다. 야당이 새 이슈를 던진 탓이다. 뉴스 다루기를 업으로 해온 필자에겐 이런 기민이 수상쩍기만 하다. 혼전 중 택할 수 있는 36계에 '혼수모어'(混水摸...
2023-07-10 09:38:08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지 않는다. 직접 수출을 기준으로 삼아서다. 간접수출로 따지면 그 비중은 약 40% 정도로 추정된다. 수출을 어떤 형태로 구분하는가에 따라서...
2023-07-10 09:34:16
[윤희숙 칼럼] ‘헌법 질서에 따른 통일’을 반대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못 헤어났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타깃을 분명히 밝히진 않았지만 누가 봐도 전직이 현직을 비판한 모양새다. 기이한 점은 그가 어떻게 ...
2023-07-09 12:08:14
해마다 여름이 되면 근심거리가 하나 더 는다.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녹조라고 하는 생물이 우리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덮는 것이다. 그냥 바라만 보는 강이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먹고 마시고 이...
2023-07-07 14:25:19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종종 '만다라트'라는 그림을 이용한 과제를 내곤 한다. 만다라트(madalart)는 불교 용어인 만다라(madala)와 기술을 의미하는 아트(art)가 합쳐진 말로, 한가운데 자신의 관심사나 목표 ...
2023-07-07 14:22:49
최근 몇 년간 국내 미술시장의 급성장은 미술품 수집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했다. 그 여파는 미술품도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자산이라는 가치로 인식되면서 인지도 높은 작가만이 아니라, 유망한 청년...
2023-07-07 14:19:02
프랑스가 폭력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여름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그리스 신화에서 정의로운 사람들이 사는 사후세계, 낙원)로 가보자. 프랑스 부르봉 왕실의 창시자 앙리 4세의 두 ...
2023-07-07 13:30:00
[알림] 2023 하반기 새로운 칼럼 필진이 찾아갑니다
2023년 하반기 매일신문의 새로운 칼럼 필진이 독자 여러분의 아침을 엽니다. 새 필진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심도있는 논조를 제공함으로써 복잡다단한 시대에 독자 여러분이 ...
2023-07-07 06:30:00
〈칼국수 아줌마의 수육 한 접시〉 라는 책을 읽었다. 30여년간 근무하던 병원에서 정년퇴임하면서 쓴 회고록이다. 의사이자 교수였던 그의 책 서문에 나오는 문장을 옮겨본다. 〈우리 민족의 멋을 가장 잘 표현...
2023-07-06 12:43:28
사람들은 원고료와 인세만으로 생계를 꾸리는 나를 가리켜 '전업 작가'라고 한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책상 앞에 어깨를 구부리고 앉아 글을 쓰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인생의 3분의 2를 책상 앞에 앉아서 글을 쓰...
2023-07-06 11:22:34
범안로는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서 동구 상매동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다. 도로명은 말 그대로 범물동과 안심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지어졌을 것이다. 2001년, 범물동을 출발해 금호강 건너의 율하동을 잇는 약 6...
2023-07-06 10:58:21
2005년 9월 새벽 인천, 여고 2학년생인 A양이 자기 방에서 잠을 자다가 창문 방충망을 뜯고 침입한 20대 범인에 의해 강간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들었고, 우연히 이 ...
2023-07-05 14:54:47
민심이 이상하다. 더불어민주당 측 시각에서 이태원 참사, 화물연대 등 노동 탄압, 징용공 문제를 건너뛴 한일 관계 굴욕적 정상화 및 원전수 방류 등 여러 문제는 과거 경험법칙에 따르면 촛불집회가 불붙고, 시...
2023-07-05 11:20:22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관객이 몰리는 ‘통속소설’의 재발견, 정안나 연출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100년 전 치정, 순정과 복수, 연애와 사랑, 가부장적인 모순과 통속 연애담을 엮은 대중소설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뭘까. 1930년대 당대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 김말봉 선생의 「고행」, 「찔레꽃」, 「화려한 ...
2023-07-05 10:45:24
이 나라의 위난을 건질 사람은 없는가? 나라를 어찌하며 국민을 어찌하나, 하늘이 무심하냐 아니면 국민의 죄란 말이냐. 하느님이시여! 저희를 버리지 마시고, 나라 건질 지도자를 주옵소서! 이것이 오늘의 국민 ...
2023-07-05 10:35:32
6월 6일 새벽 3시 30분, 한산도 의료봉사를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두 달 전부터 교회에서 계획하고 준비한 의료봉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아침 일찍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기에, 새벽부터 움직여야 했다. 3시...
2023-07-05 06:30:00
[뷰티 클리닉] 여드름 치료, 지속적인 관리와 조기치료가 중요
드디어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여름이 되었다. 마스크를 벗게 되었는데, 가리고 싶은 여드름 때문에 반갑지만은 않다. 여름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은 기온이 높다 보니 피부 피지샘의 활성도가 높아져서 피지 분...
2023-07-05 06:30:00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의 요구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신료 분리 징수를 의결했다. 이 의제는 앞으로 몇 단계의 절차를 밟게 되겠지만 여러 가지 우려를 낳고 있다. 윤석열 대...
2023-07-04 2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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