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형질이 없는 생각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글과 말은 존재한다. 세상을 바꿀 만한 멋진 생각이라도 글과 말을 통하지 않고서는 결국 허상에 불과하다. 글과 말은 생각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
2023-07-27 10:45:25
2021년 OECD 갈등지수 3위와 영국 킹스칼리지 분극화지수 최상위가 우리 사회 양극화의 현주소다. 덧붙이면 2018년에 비해 사회 갈등은 2배로 폭등하였고, 그 양상도 지역, 세대, 남녀, 학력, 빈부를 가리지 않는...
2023-07-26 12:00:57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차,차,차원이 다른 이진엽 연출의 <물질>, 본능적 욕망으로부터 소외된 몸
제주 해녀의 물질은 해수면의 고단한 노동 행위이자 삶의 방식이며 삶의 전부다. 해녀의 물질로 채취한 자연 해산물들은 자식과 집을 지켜내는 삶의 물질이다. 인간적 욕망은 해수면으로 떠내려 보내고 살아가야 ...
2023-07-26 11:19:54
"직원 월급도 못 올려 주는 상황에서 봉사, 기부는 사치가 아니냐." 예전에 기부를 주제로 어느 기업인과 나눈 대화를 필자는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봉사활동, 복지시설 물품 기부 ...
2023-07-26 00:38:00
22대 총선일이 내년 4월 10일이니 8개월 보름이 남은 셈이다. 그러나 대구경북의 역대 총선은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기에 대구경북의 총선 일정은 국민의힘 경선을 기준으로 해서 7개월도 채 남지 않...
2023-07-25 15:06:48
우리나라 국가를 불러 보아서도 그렇듯이 국가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의 노래라고 알고 있다. 이런 국가는 처음부터 국가로 사용할 목적으로 작곡되는 경우도 많지만, 어떤 국가는 국민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기...
2023-07-25 10:57:08
대국의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내부에 있었다. 국가 간에도 생활의 반경이 서로 겹치면 관계를 단절하기가 어렵다. 2023년 7월 18일 미국반도체협회(SIA)가 묘한 결의를 했다. 미국이 대통령부터 나...
2023-07-24 11:30:00
초한지는 유방과 항우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틱한 역사 이야기다. 이 둘은 출신부터 성격까지 너무나 대조적이다. 결국 두 사람의 리더십 차이가 진나라 이후 분열된 중국을 통일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볼 ...
2023-07-23 13:33:27
지루한 7월 장마의 폭우 속에 40여 명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됐다. 무엇보다 애석하고 통탄할 일은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어린 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일이다. 급류로 서 있기도 힘든 곳에 장병들이 구명...
2023-07-23 13:23:45
최근 우크라이나에 인접해 있어 '준전시 상태'인 폴란드가 우리나라로부터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K-2 흑표전차, K-9 자주곡사포, FA-50 경전투기 등 약 20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최첨단 무기를 구매하기로 하...
2023-07-21 13:09:37
동성로에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얼마나 심각했으면 상인회를 넘어, 대구시가 동성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겠는가. 2020년 2월 동아백화점 본점이, 2021년 7월에 대구백화점이 문을 닫으면서 그 정도는 극도로 ...
2023-07-21 13:08:26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은 인류의 역사에서 두 번째 '불'일까? 누구나 삶의 지혜는 어린 시절에는 부모로부터 학창시절에는 선생님,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는 개인적인 호기심이나...
2023-07-21 13:02:44
지역 소멸, 서글픈 표현이다. 소멸, 사라져 없어진다는 뜻 아닌가. 사라져 없어지는 게 지역이 아니길 기대하는 마음, 각별하다. 대구, 부산, 광주, 대전과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수도권 광역시조차도 지역...
2023-07-21 12:49:10
내년 총선은 누가 승리할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아니면 제3당? '한 달이 1년'이라는 한국 정치에서 7월 20일 현재 총선을 265일 남긴 시점에서 총선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내년 총선 ...
2023-07-20 14:54:51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의 4일간 쉴 사이 없이 내린 호우량은 도내 선산군 내의 519 미리(밀리미터)를 필두로 경산지방 439, 군위지방 434.6, 대구지방이 365 미리이며 청송지방 288.5, 영천지방 261 미리였다....
2023-07-20 13:21:09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해 전부터 친구들과 조금씩 멀어져버린 40대 P씨는 요즘 인스타그램을 즐겨한다. 일주일 전이었나? 화창한 봄날의 오전을 즐기기 위해 함께 브런치 카페에 가자는 문자메시지...
2023-07-20 10:44:42
경북 상주는 1천 년 호국 역사 속에서도 숱한 위기를 역전시켜 육군의 성지로 일컬어질 만큼 저력 있는 도시이다. 과거 삼국시대 신라가 통일 대업의 전초기지로 삼은 전략적 군사요충지이자 고려시대 대몽 항쟁...
2023-07-19 15:23:17
고대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운명적으로 비극을 맞게 된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에서 주인공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무지를 깨닫기까지 속수무책 나락으로 빠진다. 그는 눈먼 ...
2023-07-19 10:44:55
상당수의 암은 진단되기 전에 이미 체중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면 병원에서는 우리 몸 어디에 암이 있는지 의심을 하게 된다. 암환자의 영양대사에는 체중이 빠질 만한 ...
2023-07-19 06:30:00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있어서 기본적인 조건이 된다.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치료가 되지 않고 치아를 뽑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본인의 자연치아를 오래 쓰고 싶다면 원래의 치...
2023-07-19 06:30:00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을 국정 과제로 천명...
2023-07-18 20:03:52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혜영 국회의원 등 10인은 지난 5월 '사회복지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발의했다. 동 개정안은 현행 사회복지사의 등급을 1·2급으로 구분하고, 1급 자격을 받으려는 사람에 대해서만 국가...
2023-07-18 16:38:15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예고된 장마였다. 국지성 집중호우 예보가 통보됐지만 재난 대응은 주먹구구식이었다.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예보와 경보가 수없이 울렸지만 막지 못했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2023-07-17 20:01:39
무덥고 습한 계절인 여름이다. 여름은 무더위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력 설비 고장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열대야에는 갑작스러운 전력 사용량 증가로 발생한 정전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경...
2023-07-17 14:49:06
660년 백제를 멸망시킨 소정방에게, 당 고종은 신라를 정벌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소정방은 "신라는 그 임금이 어질어 백성을 사랑하고, 신하는 충성으로 나라를 섬기며,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부형처럼...
2023-07-17 13:59:35
다큐멘터리 '어리석은 자들의 세기'는 2055년 급격히 진행된 기후변화가 지구를 초토화시킨 후 인간의 모든 업적이 보존된 북극의 아카이브에서 오늘의 자료 화면을 보며 묻는다. "우리는 어째서 아직 기회가 남...
2023-07-17 11:46:00
동북아시아는 지정학적으로 저주받았다.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근세에만도 청일전쟁, 러일전쟁, 일본의 조선 강점,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이 일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2023-07-16 18:13:40
누구나 살아가면서 불안(不安)과 우울(憂鬱)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로 진료실 문을 두드린다. "왜 이렇게 불안하고 우울할까요?"라며 자책한다. '불안과 우울이 부정적인 감정이고 불안과 우울을 ...
2023-07-14 13:12:15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다는 보도를 보면서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은 오직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
2023-07-14 11:53:57
장마철이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다. 국지성 폭우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장마도 이전과 다르다. 열대지역의 스콜처럼 짧고 강하게 쏟아지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뉴스...
2023-07-14 11: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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