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좌파들은 '미국 쇠퇴론' 애호가들이다. 최근에는 '중국 부상론'과 맞물려 '미국 쇠퇴론'이 다시 인기다. 미국 쇠퇴론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소련이 1957년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
2023-04-23 16:55:06
함께 공부하는 벗들과 수업 후 자주 점심을 먹던 식당이 있다. 음식이 대체로 맛있어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업 중인 곳이다. 밑반찬은 또 어떤가. 따로 판매도 하는데 깔끔하고 정갈한 서너 가지 찬이 입맛을 ...
2023-04-21 13:34:43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광고 회사의 아이디어 뽑는 시간
놀이터로 가는 시간이다. 그것의 이름은 '생각의 놀이터'이다. 이때는 마음 껏 뛰어 노는 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제약도 없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어린이처럼 말이다. 어린이는 편견이 없다. 규칙이 없다. 그러니 ...
2023-04-21 10:17:06
진료실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과거에 경험한 트라우마(trauma·마음의 상처)를 끊임없이 곱씹으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지금 내가 힘들어 하는 것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2023-04-21 09:00:08
[기고] 4월 22일, 나·우리·지구를 위해 자전거를 타자!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4월과 두 바퀴를 연상하는 22일이 만난 4월 22일은 우리나라가 정한 자전거의 날이자, 세계가 정한 지구의 날이기도 하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고,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기 ...
2023-04-20 15:12:43
[김정렬의 글로컬 시대의 생존과 협치] 이탈리아 북부의 지역재창조 전략
이탈리아는 476년 서로마 멸망 이후 1870년 근대적 통일 이전까지 오랫동안 분열된 나라답게 지역 간 차이가 심하다. 베트남처럼 기다란 반도 지형이나 지역 간 경제력 격차도 촉매제로 작용했다. 다만 문화적 ...
2023-04-20 11:26:27
[춘추칼럼] 괴력난신(怪力亂神) vs 상덕치인(常德治人)
"튀어야 시청률이 올라갑니다." 방송국 PD가 인문 고전 강의를 하던 필자에게 자주 하던 말이다. 처음 들어본, 상식으로 설명이 안 되는, 괴상하고 기이한 강의라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시청률을 높일 수 ...
2023-04-20 11:20:46
눈 뜨자마자 모닝커피부터 찾고, 출근길 한 손에 커피를 들지 않으면 어색하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커피는 하루를 시작하는 알람 같은 존재가 된 듯하다. 오전에 중요한 미팅 때 한잔, 점심 먹고 한잔, 나른...
2023-04-20 11:19:49
문화 예술을 향유하고 싶은 욕구는 과거의 문화 예술 경험을 갖고 있거나 이전에 받았던 문화예술 교육의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영향은 어른이 된 후의 문화소비에도 영향을 미쳐 계속해서 소비하려는 성향을 보...
2023-04-20 11:16:43
우리나라 법정(法定)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지만 연장근로 12시간이 허용된다. 그래서 최대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이다. 정부가 이 제도를 고치려고 한다. 핵심은 연장근로를 산정하는 단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
2023-04-19 13:12:51
필자는 인생 후반부에 한의학 박사를 취득했지만 본래 정치학 학사와 석사를 먼저 취득한 전공자다. 한의학 발전에 애쓰고 있으면서도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타협과 양보라...
2023-04-19 13:09:42
중간고사 기간이다. 1학기도 반이나 지났다. 무엇을 얼마나 공부했는지, 지난 몇 주간의 공부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중간시험을 통해 알게 되는 지금부터 한 학기가 후다닥 끝나버린다. 얼마 전 나는 미술대학 학...
2023-04-19 11:36:47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광주에서 피어나는 최영환 연출 <벚꽃동산> 사계절을 버텨내는 ‘우직한 집’
'광주'시립극단 에서 피어나는 최영환 연출 〈벚꽃동산〉은 사계절 버텨내는 우직한 집이라고 표현할만하다. 연출의 전작(前作)공연에서는 체홉의 온전한 텍스트를 무대로 이동해 전경화를 이루고 최영환 표 캐릭...
2023-04-19 09:30:49
우리나라의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의할 것 같으면, 의학계열이 있는 대학은 학생들의 임상교육을 위해서 부속병원을 직접 갖추거나 수련병원 지정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에 위탁하여 교육에 지장이 없이 실습하...
2023-04-19 06:30:00
치주조직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며, 치은(잇몸), 치근 백악질, 치주인대, 치조골 4종류로 구성된다. 치아를 물리적으로 지지하고, 골조직에 치아를 부착시키며, 치아에 필요한 혈류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2023-04-19 06:30:00
[칸 앞잘 아흐메드의 인도는 지금] 인도의 경제 성장과 농업 개혁③
최대 인구를 가진 거대한 상품 시장인 데다가 가장 많은 젊은 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지 75년 만에 영국을 앞지르고 세계 5위 경제 대국이 되었다. 이것은 모든 인도인들에게 자랑...
2023-04-18 19:39:08
[수요일 아침] 홍준표는 윤석열 정부 ‘성패의 잣대’다
정치학자와 정치인은 '정치'를 업으로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문제의식은 같지 않다. 정치학자는 관찰하는 대상 사이에 서로 '다른 점'을 찾아내려고 하며, 그 차이를 설명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2023-04-18 17:21:11
누구나 죽음의 고비가 있다. 나는 어릴 때 죽을 고비가 세 번 있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내가 3세 때 자수바늘을 삼켜 죽을 뻔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자수를 잘 놓으셨다. 어느 날 바늘이 없어졌는데 그게 나의 ...
2023-04-18 12:21:15
진실을 알게 되어 고통스러워진 드라마 주인공이 자신보다 큰 어른인 한 노파에게 이렇게 묻는다. "할머니, 모르는 게 약이예요, 아는 게 힘이예요?" 그러자 노파는 이렇게 말한다. "이 녀석아, 모르는 게 약인 ...
2023-04-18 12:20:12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홍 시장은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 하고 나를 징계한다?"고 공박했다. 불현듯 옛일이 떠오른다. SBS '모래시계'가 종방된 직후 나는 '월간조선' 1995년 ...
2023-04-17 19:39:16
지역의 예술 분야가 더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연말과 연초에 모여 있는 지원사업의 장르별 분류를 통한 시기 변경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예술 장르별로 지원 ...
2023-04-17 12:51:34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27> 드뷔시- 아마빛 머리카락의 소녀
'아마빛 머리카락의 소녀'(1882)는 24곡으로 이루어진 드뷔시(1862-1918)의 '전주곡'(Preludes) 1권 중 제8곡이다. 프랑스 시인 르콩트 드 릴(Charles-Marie-René Leconte de Lisle·1818-1894)의 시에서 ...
2023-04-17 11:15:20
어느새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며 나뭇가지 끝에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왔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처음 맞이하는 봄으로 여러 곳으로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와 늘어나는 활동량...
2023-04-17 09:59:14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 법 만드는 사람들 머리에 나라 생각이 없다. 오로지 대통령으로 하여금 거부권을 쓰게 만들어 이미지를 망치겠다는 일념만 가득하다. 법이 통과되면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걸 알면서도 ...
2023-04-16 10:54:49
지난 9일이 부활절이었다. 부활절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이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처형된 뒤, 부활한 것을 믿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존재하는 근거, 기독교라...
2023-04-14 14:30:00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난달 6차 보고서를 최종 승인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09℃ 상승했고, 현 추세로는 2030년대 1.5도 이상 상승하게 된...
2023-04-14 12:45:09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정책의 변화가 생기면 국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처의 조직이 개편되곤 한다. 작년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 발전을 통한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첨단 식품기술 육성을 위해 기존...
2023-04-14 12:33:18
봄에 한 번 찾아뵙겠다고 한 약속이 있다. 얼었던 계곡물이 녹아 마른 바위를 적실 때쯤 노란 프리지아 한 아름 안고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걸어가 그 댁 문을 두드리려 했다. 화들짝, 환하게 놀라는 그녀에게 커...
2023-04-14 10:24:42
차량이 많아도 너무 많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는 5천160만 명인데, 차량 수가 2천500만 대를 넘어섰다. 2명당 차 1대가 있는 셈이다. 차량은 보행자에겐 위협적인 존재다. 그렇다고 차를 없애자는...
2023-04-13 12:07:39
지뢰가 폭발하듯이 꽃은 만발하고, 대포가 터진 자리에는 꽃 사태였다. 봄은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전쟁이다. 평지와 둔덕마다 흐드러진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목련 벚꽃들이 시샘하듯 불어 닥친 비바람에 덧없...
2023-04-13 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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