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의 방한을 보는 미국과 재미동포들의 시각은 과연 역대 미국대통령들의 방한때와는 달리 두나라간 인권문제등 불편한 현안은 없는 대신 한국이 민주화의 깃발을 높이고 있는 때라 동반자로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만남이될 것으로 보고 있다.일반적인 미국의 시각은 한국이 극동 아시아에서 민주화에 가장 성공사례의나라로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파트너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보는 미국의 시각은 개도국에서 전례가 없었던 정치경제적 혁신정책으로 미국도 본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기본적 양국관계속에 두지도자는 우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클린턴의 입장에서는 이지역에서 가장성공적인 한국을 취임후 첫해외 방문국으로 택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여러가지의미를 함축할 수 있다.
이곳 외교전문가들은 클린턴의 이번 방한의 과제는 *북한의 핵문제 및 한반도 통일문제 *한반도 안보문제 *새로운 대아시아정책선언 *대아시아 통상정책문제등을 들고 있다.
우선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미국은 비록 앞으로 북한과 고위급 회담을 지속하고 북한과 핵문제를 논의할 것이지만 전통적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는 추호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이번 방문기간중 분명히 밝힐 것이다.특히 클린턴은 그동안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핵은 어떤일이있어도 제거돼야한다고 강조하고 나아가 자신은 통일된 한국을 방문하는 최초의 미국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점을 밝힐 정도로 한반도 통일에 관심이 있음을 한국민에 전달할 것이다.
클린턴은 지난해 자신이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전당대회때부터 정강정책을 통한 주한 미군의 계속적 주둔을 강조한 것을 비롯, 민주당출신 대통령이면서도 역대 그 어느 미국대통령보다도 한반도 안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다음으로 클린턴은 취임후 미국의 새정부가 구상해온 대아시아 정책을총괄적으로 밝히고 아시아가 그 어느때보다 세계경제나 안보에 중요하다는점을 강조, 정치 경제 안보면에서 미국과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강력히 요구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한국 일본 중국등이 요구해온 새로운아시아정책에 대해 아직 구체적 청사진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해온 점으로 미뤄 이번에 종합적인 정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은 민주당 정부가 12년만에 출범했다는 점에서그동안의 미국정책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서 아시아가 역사적 지역적으로가장 중요한 지역이므로 미국도 충분한 협력을 할 것이므로 아시아 국가도미국과 새롭게 손을 잡자는 것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음으로 클린턴은 자신의 입장에서는 발등의 불이나 다름없는 미국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아시아의 경제적 협력을 강조하고 구체적 대안으로 한국의 시장개방을 포함한 대미경제협력을 요구할 것이다.
이에대해 한승수주미대사는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현재 양국간 경제 안보상 현안은 전에 비해서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 양국은 부분적으로 다소 마찰이 있어온 것을 분야별로 해결을해 미국으로 봐서는 아시아의 경제 현안중 90%이상이 일본에 달려 있습니다.따라서 클린턴은 지난 92년1월 당시 부시 미국대통령이 대규모 재계인사를데리고 방한, 각분야에 걸쳐 압력을 넣었던 것보다는 오히려 원론적인 협조를요구할 것입니다"
재미 교포들도 이번 클린턴 방한은 한국에서 문민정부탄생이후 첫 미국대통령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민족과 정부의 자존을 회복할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