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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문학평론가 3인-첫 평론집 동시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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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일간지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돼 등단한 신세대 문학평론가 우찬제, 권성우, 이광호씨가 각각 첫 문학평론집을 문학과 지성사를 통해동시에 내놓았다.우찬제씨의 {욕망의 시학}과 권성우씨의 {비평의 매혹}, 이광호씨의 {위반의시학}이 이번에 선보인 문학평론집들. 6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은 소위 평단의 63세대로 통하는 신세대들로 새로운 언어감각과 엄밀한 책읽기에 신경을바짝 기울여 나름의 잣대로 문학을 들여다보는등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으며현재 {비평의 시대}편집동인으로 함께 활동하고있다.

80년대말과 90년대초 우리사회와 문화의 대표적인 징후인 {욕망}과 {권력}의테마를 중심으로 동시대의 소설들을 뜯어보는게 우찬제씨의 비평적 글쓰기의핵심이다. 평론집 {욕망의 시학}에 실린 대부분의 글에서 그는 [현실의 욕망의 풍경과 작가의 욕망의 전략과 텍스트의 욕망의 징후와 비평의 욕망의 해석사이의 모순된 균형을 도모하기위한 전략적 글쓰기를 의도했다]고 책머리에밝히고 있다.

권성우씨의 비평적 글쓰기는 우찬제씨의 경우와 조금 다르다. 추상적이고 딱딱하며 비판만 한다는 통념에 반기를 들고있는 권씨는 재미있고 쉽게 읽히면서도 인식의 넉넉한 깊이를 동반하며 어떤 글보다도 매혹적인 글쓰기가 바로비평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그는 비평에 대한 비평도 마다하지않으며 문학이 할 수있고 할 수없는 것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명에 관심을 두고 비평과 문학에 대한 거시적 인식틀과 비평에 대한 정밀한 자의식을강조하고있다.

{위반의 시학}의 이광호씨는 현재 우리가 처한 문학의 보편적 진실체계의 위태로움과 비평의 위기를 대화적인 행위로서의 비평으로, 억압적인 언어가 아닌 관계적 사유로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글쓰기를 하고있으며 소설보다는시비평에 많은 비중을 두고있다. 문학과 지성사는 이들의 평론집과 함께 신범순씨의 문학평론집 {글쓰기의 최저낙원}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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