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인 의성군 춘산중학교가 학생선비정신을 기르기 위해 상설서예교실을 운영,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교생이 1백3명인 이 작은 학교부근에는 학생 소질계발을 위한 예.체능학원이 없고 학생들의 가정학습환경도 좋지 않은 편.
한국서예 10대 대가에 속하는 김병한교장(63.현 금성여상교장)이 부임하면서작년 12월부터 교실 2칸(50평)을 보수, 서예실을 만들었다.1.2년생 75명을 대상으로 주당 3회에 걸쳐 1회 1시간30분씩 서예지도를 했다.지도결과 불과 8개월만에 작품을 쓸 정도로 서예를 잘하는 학생이 5명, 수준급 학생을 20명으로 끌어 올리는 개가를 올렸다는 것.
나머지 50명도 지도교사없이 서예연습을 할 수 있는등 성과가 좋자, 지역학부모들의 서예희망도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예교실 운영에 김교장이 사비 40만원을 들여 글씨본 70부, 붓40자루와 벼루등을 기증했다.
김교장은 타교로 전출했으나 앞으로도 한글서예를 잘하는 권영탁교사(53)가서예교실을 맡아 계속 운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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