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박명환

"이업종교류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지만 중소기업이 서로 도우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임에는 틀림없습니다"8일 발족한 대구.경북이업종교류연합회 박명환 초대회장은 지역에 이같은 단체가 뒤늦게 활동을 시작한 것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김천에서 기계업을 경영하고 있는 박회장이 이업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8년전, 일본자매회사를 방문하고부터이다.

"일본에서는 그 당시 상당한 수준의 이업종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었습니다.일본서점을 둘러보니 이미 엄청난 양의 관계서류가 쏟아져 나와있어 나름대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지역에서 이업종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해도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인식부족으로 무슨 친목단체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회원확보에 애를 먹었다고 술회한다.

"교류회를 구성하면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같은 기능을 가질수 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참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내년하반기 전국연합회가 창립되면 국내 교류는 물론 국제교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역에서도 현재 몇몇 성공사례가 밝혀지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이업종 교류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교류시에는 상호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게 돼 있어 선진국 기술도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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