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농수축산물 안팔린다

우리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의식이 높아지면서 봇물처럼 밀려들던 수입농수산물이 서서히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UR협상타결시 국내 농산물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후 우리농산물 애용운동 분위기는 각계로확산되고 있어 농촌을 지키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무역협회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수입된 농림수축산물은 74억2천1백만달러로 지난 동기에 비해 3%가량 늘었으나 주류를 이뤘던 농산물의경우 지난해 53억7천5백만달러서 올해는 50억3천만달러로 6.4% 감소했다. 축산물은 지난해 12억4천3백만달러서 올해는 11억3천8백만달러로 줄었고 특히수입쇠고기는 3억6천4백만달러서 2억3천4백만달러로 감소했다.유통공사경북지사도 지난해의 경우 참깨.땅콩등 7개 주요품목에 1만2천3백t의 수입농산물을 방출했으나 올해는 1만2천27t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특히 재래시장등에서는 수입농산물을 불신하는 소비자들때문에 판매도 거의부진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이다. 나물류, 당면등을 중심으로 중국산 농산물이 크게 나돌았으나 가격만 싸다는 인식에다 소비자들의 농산물 선별능력이 높아져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대구.경북지역의 수입쇠고기의 소비도 크게 줄어 올해 판매된 양이 4천여t으로 지난해의 70%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면 한우소비는 지난해까지 30%대서 올해는 48%까지 높아져 농수축산물 개방시대에 대비한 {살길찾기}에 많은암시를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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