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를 통한 한양방 협진체제가 환자들로부터 호의적 평가를 얻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중앙병원(대명7동 계명대 삼각로터리부근)소장 진료팀에 의해 시도된한양방 협진체제는 6개월간의 임상경험을 성공적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8월 개원과 동시에 한양방 중풍센터를 운영, 협진체제의 확대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중풍(뇌경색)은 근년들어 발병연령이 30대로까지 낮아지고 발생빈도도 확대되는 성인병중의 하나. 과거에는 뇌출혈이 주종을 이뤘으나 식생활 서구화와함께 뇌혈관 막힘으로 다발병증이 변화되고 발병 혈관의 굵기도 점차 커지고있다는게 전문의의 말이다. 동맥경화로 혈관속에 침착된 기름덩이등이 경동맥(부동맥)을 막아 중풍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고 한다.
중풍은 크게 *손발이 저리고 마비가 오다가 24시간내 마비가 풀리는 유형*3주일내 마비가 풀리는 유형 *사망 또는 장애를 남기는 유형의 3가지가 있다.각유형은 사전진단이 안되고 증세가 진행된 뒤에 유형이 드러나는 특성이있다. 첫째.둘째 유형은 한방에서나 양방에서나 치료가 어렵지 않다. 차이가있다면 한방이 침과 탕약을, 양방이 혈전용해제.뇌압감압제를 중심으로 처치를 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셋째 유형으로 병발생 3주이내의 급성기에는 양방이, 3주이후 회복기에는 한방이 유력하다는게 중앙병원의 설명이다. 양방의 장점은 진단이 정확하고 응급사태 대응력이 강하다는 것. 심장박동은 계속되고 있으나 숨을 못쉬고 있는 중풍환자의 경우 기도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이 필수적이다. 또 증상에 따라 누워있어야할 환자.적당히 운동해야할 환자가 구분되는만큼 정확한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양방의 강점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반면 한방은 환자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효과가 크고 인체 전체의 균형과 몸을 보(보)해 준다는 치료개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초기환자의 손발저림 무감각치료에는 침구요법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얻고 있다.한양방 협진체제는 환자들의 치료시기 실기, 심리적 동요, 회복기의 치료혼선을 막을수 있다는게 이점으로 꼽히고 있다.
중풍은 초기치료가 중요한 질병으로 병원을 옮겨다니다 보면 치료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민감한 뇌세포를 치료대상으로 하는만큼 증세의 악화방지를위해 빠른 시간내에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상당수 환자는 {중풍에는 한방}이라는 전통관념과 {양방적 처치}사이에서 갈등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수가 없지 않다는 것. 한양방 협진체제는 이같은간극을 메워줄수 있다는게 가장 큰 강점으로 설명되고 있다.또 양방이 초기환자들에게 약물투여이상의 처치를 못하고 있을때 한방이 침구요법, 탕약제공등 구체적 진료행위를 해보일수 있다는게 협진의 심리적 보완 기능이다. 이와함께 급성기 또는 급성기이후 환자를 양방에서 한방으로,한방에서 양방으로 보내지 않아도 돼 {사전치료}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앙병원 금상근병원장은 "관절통.신경통등 신경.정형외과 부문의 한양방협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동서의학의 접목이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될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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