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분별한 중국투자 재고를

값싼 노동력을 장점으로 삼아 중국에 진출한 국내업체들이 중국현지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으로 경영적자까지 우려해야 할 정도로 여건이 악화, 무분별한중국투자를 재고해야한다는 의견이다.중국에 한국의 업체가 진출한 것은 85년의 봉제완구업체를 시작으로 출발해93년3월 현재 대구의 섬유업체만 16개업체가 진출,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한국업체들은 숙련공 혹은 고기능인력을 확보하기위해 높은 임금액을 제시,과당경쟁을 하고 있어 임금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올라 2년사이에 평균임금이40%내지는 70%까지 올라 월급여수준이 2백50원대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업체가 밀집해 있는 청도(산동성)지역의 사정이 더욱 나빠 이곳에 진출한 업체간의 긴밀한 협조를 요망하는 목소리도 높다고 지적했다.D섬유의 관계자는 현지의 TV를 통해 광고까지 하는 업체가 있음을 들어 무분별한 인력스카우트로 현지인들에게 나쁜 이미지까지 심어주고 있다고 밝히고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중국진출을 구상해왔던 업체중에 중국진출을 신중히재고하는 사례도 있는 실정이다.

대구직물조합의 관계자는 과당경쟁으로 중국인들이 고임금을 요구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으며 더구나 중국인들이 임금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을 정도로 변해져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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