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최근 완구산업과 관련, 해외경쟁국및 수입국 시장동향을 분석, 제시했다.KOTRA에 따르면 세계최대의 완구소비시장은 미국. 1백70억달러가 넘는 규모에 12만종이상의 제품이 공급되어 경쟁하는 시장이므로 세계완구시장의 판도를 이곳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그외 일본, 독일, 캐나다등도 주요 완구소비국이다.
세계완구수출의 새로운 강자는 미국시장의 41.2%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일본과 독일시장에서도 각각 49.4%, 33.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인건비, 향상되는 품질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에비해 92년도 미국 수출실적이 전년에 비해 약33%나 하락한 우리나라는대미비디오게임기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에서 급격한 경쟁력 약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면에서는 일본에, 가격면에서는 중국과 GSP혜택을 받고 있는 인도, 필리핀등 저임금국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세계완구시장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고 완구사업을 다시한번 수출전략산업의 위치에 올려놓기위해 KOTRA는 제품의 고급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우리나라 봉제완구류가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상실함에 따라 일본, 독일등과 같은 고급재료를 사용해 다품종 소량의 고급품을 만들고제품의 끝마무리도 꼼꼼히 점검할 것을 충고했다.
한편 완구업계가 세계시장의 수요동향을 파악,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작년 여름 중국이 영화 {쥬라기공원}의 히트에 따른 전세계의 공룡붐을 간파,재빨리 공룡인형을 내놓음으로써 시장확대의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이 그좋은 예이다.
매년 1월말-2월초에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규모의 완구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것도 시장정보입수와 그해 수주량예측에 도움이 크므로 필수적이라는 것.
또한 소비자의 기호파악과 함께 무엇보다 안전이 중시되는 어린이용 완구용품에 대한 각국의 규제와 기준을 파악, 사소한 기준위반으로 수출이 좌절되는경우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KOTRA는 지적했다.
완구류시장은 공급제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디어상품의 개발능력에 따라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일시장에서 경쟁할수 있는 업종으로널리 인식되어 있다.
따라서 그립볼 하나로 전세계 완구시장을 휩쓸었던 우리나라의 한 중소완구기업처럼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개발에 주력해줄 것을 KOTRA는 강조했다.또한 지나치게 봉제완구류생산에 편중되어 있는 우리나라 완구업계가 좀더미래를 내다보고 시장전망이 밝으면서도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가정용 전자게임기및 관련부품생산으로 눈을 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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