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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과 북핵 심층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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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23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 [정부로서는 대화의 문을 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관계국과 긴밀한 협조를해나가며 나라를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24일부터 시작되는 일.중순방에 앞서 이날오전 청와대에서 이회창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및 수석비서관 전원과 조찬을 함께하며 [북한은 비핵화를 약속해놓고 비밀리에 핵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남비난방송을 늘리고 남한정권 타도를 선동하고 있으나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할 일은 전쟁없이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일본의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와 중국 강택민주석과는 몇차례만나고 만찬까지 하게 돼있어 긴시간 상세한 얘기를 하게 될 것인 만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핵을 저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취임후 두번째 해외방문길에 오르는 김대통령은 24일오후 도쿄에 도착,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와 단독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일본공식일정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은 26일 오후 중국 상해에 도착, 임시정부청사를 시찰하고 27일에는홍구공원과 경제특구인 포동지구를 시찰한뒤 오후엔 북경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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