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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그래도 우리농촌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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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에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교구본부가 설립된데 이어 대구대교구도15일 가톨릭교육원 4층강당에서 설명회를 갖고 12월 6일 정책토론회(대구은행강당)를 열고 내년 1월에는 대구본부를 창립하기로 했다.사목국 정홍규차장은 '단순히 농촌을 돕겠다, 먹거리를 사먹겠다는 차원에서벗어나 농심을 살리는 '마음과 믿음의 직거래'를 형성하려는 것이 이 운동의취지'라면서 '우리 농민이 농사짓지 않으면 수입농산물을 사먹으면 된다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제는 총칼아닌 식품으로 가치관까지 지배되느니만큼 농촌문제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야한다'고 강조한 정신부는 이 운동의 성패가 농촌살리기운동을 이끌어갈 일꾼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교육문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주교구 순창본당 권이복신부는 농촌성당들이 피폐가 가시화되고 있는한국농촌을 살리기위해 정책적인 배려를 기다리기보다 순창성당 영농조합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도농공동체 개설에 앞장서야한다고 주장했다.김승오신부(전국본부본부장)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통해 향후 10년안에 도시 20만가구, 농촌 7천가구의 생활공동체를 조직, 도시생활공동체 가구의 소비농산물중 70%를 우리농산물로 공급하고 전국에 10개소의 한국형농업발전모형시범실천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교구는 창립대회이후 농촌지도자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8주코스) 개설,생산자를 위한 공소지도자교육(95년 2월), 수도자교육, 사제교육 프로그램(26일사제평의회때)등 우리농촌을 살리기위한 각종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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