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원하고있는 상당수의 고교야구선수들이 수능점수가 각대학의 하한선에 미달된것으로 알려져 관련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다.내년초 고교를 졸업하는 야구선수 중에는 모두 1백5명이 17개 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가등록을 하고 지난 11월 23일 수능시험을 치렀으나 해당대학이 이들의 답안을 모의 채점한 결과 절반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수능 하한선인 40점 미만을 받아 탈락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올 고교 랭킹 1,2,3위를 싹쓸이 스카우트한 모 대학은 수능시험전에 특별과외까지 시키며 이들을 합격시키기에 애를 썼으나 세 선수 모두 40점을밑돌고있는것으로 판명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졸선수들의 수능시험 탈락소문이 야구계 안팎에서 파다하게 나돌자 대학과치열한 스카우트 싸움을 벌였던 프로구단들은 연고지역의 해당선수와 접촉을재개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의 한 관계자는 "일부선수들의 탈락이 거의 확실해지고있어 이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있으며 이들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해서 부당한 대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대학감독들은 "각 선수들이 답안에 대해 정확한 기억을 못하고있기때문에 점수가 공식으로 발표되기전에 이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의미없는일"이라며 결과가 나올때 까지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만약 점수가교육부의 기준에 미달된다해도 이는 대학별로 조정할수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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