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치후원자 {시라크} 포기강요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를 놓고 프랑스 국민들은 서로 알아맞히기 게임이나 하듯 보 나네(좋은해란 뜻)란 새해 인사말을 꺼낸 후 상대방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최근 관례화 되고 있다.현재 출마를 선언한 최대유력인사는 우파연합제1당 RPR(공화국연합) 당수인자크 시라크이다. 그는 지난달초 후보출마 선언이후 대선 캠페인 불꽃을 지피고 있고 그런대로 그의 인기는 차츰 상승추세를 그어나가고 있다.그러나 시라크의 의중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결정적 변수는 자신이 천거한바 있는 발라뒤르 현총리 거취이다.

이 두사람은 서로 한쪽만 양보하면 거의 1백% 다른 한쪽의 당선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추호도 포기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라크는 현재 지금까지 발라뒤르의 현위치를 굳히게 하는데 자신의 모든것(자금.조직.영향력등)을 쏟아부었는데 자신의 최대목표(대선승리)를 훼손시키려는 그의 착상은 {반역 폐륜}이라고 그를 몰아붙이고 있다. 반면 발라뒤르측은 시라크측 주장은 배타적 이기주의의 소치라고 반박하고 있다. 발라뒤르의최종결심은 이달말 또는 내달초까지는 수면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 수치에서 그는 시라크를 5-10%이상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들로르마냥 쉽사리 불출마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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