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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 출제요원들 악몽같던 감금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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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본고사가 끝난뒤 출제위원들은 열흘이상의 감금에서 해방됐다.경북대 출제위원(위원장 홍사만 국문과교수)등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31일팔공산의 관광호텔 꼭대기 2개층을 전세내 2주간 갇혀있었다. 과목당 출제위원 4명씩 12명과 고교교사 1명이 포함된 검토위원 2명, 보안요원 8명, 행정요원 3명, 인쇄요원 5명등 모두 31명이 그동안 쓴 순수경비만도 줄잡아 4천만원정도.전화등 외부와의 통신망을 완전 차단한 것은 물론, 이들과 통하는 문과 계단을 막고 창문조차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모두 봉해 일부요원들이 피부병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는 것. 하루세끼 식사시간만 엘리베이터를 작동했으며 이들이 스쳐간 곳의 모든 것들은 모조리 분쇄돼 외부로 보내졌다.국어와 수학 2개과목만 출제한 영남대는 위원장 송병순교수(교육학과)와 출제위원 8명, 검토위원2명, 실무위원과 행정, 안전관리 각 1명, 타자와 인쇄포장 주방 각 2명등 모두 22명이 지난 2일부터 입시일인 13일까지 교내 기숙사 1동을 출제장으로 활용했다.

영남대도 출제장 외곽에는 철조망을 치고 입구는 바리케이드로 통제하면서창문전체를 합판으로 봉하고 외부는 청원경찰이, 내부는 경비원이 1일 3교대로 철통같이 경비해 김용찬교수(수학과)는 부친제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계명대도 위원장 이희도교수(교육학과)와 국어및 논술 출제교수 4명, 점검교사 1명, 필경 인쇄 요리사 경비 11명등 30명이 성서캠퍼스 기숙사 1개동을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출제장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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