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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정계 재편 맞물려 온건주의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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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 이후 이념의 양극화 현상이 흐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격파도 온건주의 노선을 표방하기 시작했다.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최근 과격파 중 주류인 공산주의동맹(구 전기)이제국주의와 스탈린주의에 반대하는 슬로건을 내는등 큰 변화가 일고 있다고지적했다.

지난해 일본과격파가 일으킨 투쟁은 전국에서 8건으로 지난 75년이후 가장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동서냉전 종식이나 일본의 정계재편에 대응,과격파의 대변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기관지를 통해 {제국주의 타도! 스탈린주의 극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왔으나 95년 첫 기관지에 {인간적 자유를 향한 실천-. 근본적인 공동성의 창출을-}이라 게재, 슬로건의 엄청난 변화를 표방했다. 또한 이기관지의 제호도 {전기}에서 {SENKI}로 바꾸었다.

슬로건의 변경에 대해서 이들은 [지금까지 좌익은 {뭐든지 반대}밖에 하지않았다. 우리들이 좌익운동의 쇄신을 도모한다면 당연히 슬로건도 변해야할시기가 왔다]고 말하고 있지만 공안당국은 [이번 슬로건 변경은 일반대중을향한 것이지 공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고 있다.일본과격파 공산주의동맹은 지난 58년 결성, 60년 안보투쟁의 주역이었고 그후 해체, 분열을 반복하다가 73년 전기, 공산주의동맹으로 결성되었다.이 조직은 78년 3월 나리타(성전)공항 개항직전 관제탑을 점거, 내부를 파괴한 사건이나 86년3월 왕궁 화염병 투척사건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90년11월에는 무인 돌진자동차를 이용한 왕실정원 분뇨살포사건을 저질렀으며 이 사건을끝으로 지금까지 과격행동은 없었다.

현재 이들은 대중활동과 조직확대에만 힘을 기울이며 행동노선을 바꾸고 있다. 이제 유명한 일본과격파도 {인간적 자유}라는 슬로건과 함께 온건 쪽으로변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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