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연구원이 경북도와 대구시의 의뢰를 받아 내놓은 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이 지역 특성이나 외국 실태를 도외시한 탁상안으로 흘러 세찬 비난을사는 것은 물론 경북도및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추진중인 장기 개발계획과 연관성을 잃는등 지역개발계획에 혼선만 초래하고 있다.13일 국토개발연구원 주최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2011년을 목표연도로 하고 있는 이 잠정확정계획이 지금부터 목표연도까지의 국내외 여건 변화등을 감안치 못한데다 이개발 계획에 따른 특정지역및 산업의 침체등에 대한 대안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토개발연구원이 계획의 실현가능성 검토도 없이 청사진만 제시,개발계획의 혼선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북도 대표들은 실례로 이 계획의 핵심인 포항항의 국제항 육성에 대해 지금까지 국제항 개발이 실패한 마산.제주항을 예시하면서 보완대책을 추궁하는등 계획의 구체성 부족을 비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항의 개발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인정하나 최근 국내서실패한 사례를 두고 아무런 대안없이 무조건 개발한다는 것은 무모하기 그지없다며 입안자들이 부산항의 대형화등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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