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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납세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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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국세청이 18일 발표한 94년 법인세(93년 귀속 사업분) 납세 랭킹은지난 93년의 사업실적을 반영하는 기업의 성적표다.1~5위는 93년(92년 사업분)과 순위 변동이 없어 지역 대기업의 랭킹이 거의굳어졌음을 보여주고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것중 하나는 라이벌 기업인 청구와 우방인데 법인세 1천2백만원 차이로 우방이 뒤졌다. 또 화성산업은 3위를 지킨 반면 대구백화점은 93년 6위에서 7위로 한걸음 밀려났다.

○…대구·경북 20대 법인에는 6개 업체가 교체됐다.

경주관광개발,제일합섬,세안정공,대구도시가스,서부정류장,제철엔지니어링이탈락하고 거양개발과 경안실업,한국합섬,대동공업,한국전기초자,경북광유가20대 법인 대열에 진입했다.

이중 기계정비업체인 거양개발은 93년 98위에서 94년 6위,경안실업(철강업)은 2백13위에서 일약 9위로 도약해 눈길을 끌었다.

○…20대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9개(7백71억원),금융 4개(3백9억원),건설 4개(1백47억원),도소매업 3개업체(1백34억원)다.

이들이 부담한 총세액은 전년보다 60.6%나 늘었는데 특히 포항제철은 93년법인세 1백96억원이던것이 94년에는 5백32억원을 신고해 무려 3백35억원(2백70%)나 증가했다.

20대 법인의 세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93년(92년 사업분)보다 6.6%포인트 높아져 이들 기업이 지역경제에서 갖는 무게가 계속 커짐을 보여주고있다.○…한편 전체 법인의 부담세액 가운데 전국1백대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28.2%로 지난해 25.5%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39개 법인이 6천9백44억원,금융업은 34개 법인이 6천7백22억원,건설업 8개법인이 9백36억원,판매업 8개 법인은 9백97억원의 순이었다.

○…30대 그룹 소속으로 전국1백위 안에 든 기업은 모두 17개 계열그룹의 40개 법인이다.

이들이 낸 법인세액은 6천8백78억원,전체 법인세의 39.9%.

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3위)등 6개 사가 1백위 안에 들었으며 납부세액 1천4백33억원으로 전체 세액의 8.3%를 차지,세수기여도 측면에서 국가공헌도가 가장 높았다.

이중 현대중공업은 그간 줄곧 1위를 고수하며 우량 제조업체의 대명사격으로불렸는데 94년에는 3위로 밀려났다.

반면 삼성그룹은 현대그룹처럼 삼성전자(5위)등 6개사가 1백대 기업에 포함됐지만 세액은 1천1백38억원으로 전체의 6.6%에 그쳤고,LG그룹은 호남정유(9위)등 4개사가 전체의 5.3%인 9백26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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