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의 온갖 악재로 지난 2월말까지 위기국면으로 추락하던 증권시장은 3월 들어 9일연속 상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러한 상승의 배경에는 미약하나마 국내 자금시장 상황이 개선되었고 증시부양 성격이 있는 증시규제완화조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엔화 가치의 급상승으로 우리경제의 플러스효과가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9일간의 종합주가지수 속등에도 불구하고 빠른 순환매로 인해 수익을 올리기가 다소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지난해 11월이후 4개월에 걸쳐 주식시장이 자금경색과 수급불균형이라는 두가지 근본적인 악재외 국제금융시장 교란등의 요인으로 큰 폭의 장기조정을거친 현 시점에서 향후의 시장을 예측하는 데 국내 자금시장 동향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다.
고객예탁금 금리인상, 위탁증거금률인하, 신용융자한도 확대등 증권규제완화조치 발표가 예상되는 금주의 주식시장은 전주의 속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 주초에 있을 것으로 보이나 채권수익률이 안정세에 힘입어 시장의 점진적인 상승기조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승의 이유가 어디에 있었든 9일간의 연속 상승이 투자심리를 상당히 회복시켰고 투신사등 3월결산 기관투자가들의 수익률 회복을 위한 거래도 기대되며 증권주의 주식배당 예고가 증권주의 단기매매를 가능케 할 것 같다.투자방향은 주식배당예고가 기대되는 개별 증권주, 중가권 우량주가 좋아 보인다. 그리고 엔화 가치의 급속한 상승으로 보아 원화의 평가절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므로 원화절상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에도 적극적인자세로 매매함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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