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성주택 입주예정자 아파트소유권 요구

두성주택 부도사실이 알려진 14일 오전11시 달성군청에 몰려온 달성 한빛타운 입주예정자 1백여명은 14일밤늦게까지 군청회의실을 점거한데 이어 15일아침에도 7백여명이 몰려와 '아파트의 소유권 확보 대책'을 요구했다.한빛2차 대표 허영철씨(51)등 이들 입주 예정자들은 이날 달성군에 몰려와"대지도 확보하지 않은 주택업체에게 아파트 분양을 하도록 한 저의가 무엇이냐"며 군의 무책임함과 감독소홀을 나무랐다.대부분 막노동이나 날품팔이를 해서 수십년동안 어렵게 모은 돈과 전세방을월세방으로 돌려 마련한 돈으로 분양받은 24평.30평형 아파트의 중도금을 납입해온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의 날을 기다리며 셋방살이를 해왔는데 이게 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병무달성군수를 대책위원장으로 한 대책위를 구성, 두성 부도로 인한 피해액 조사와 아파트 소유권 확보, 건축공사 진행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했다.

군은 각 아파트 단지별로 입주자 대표회를 구성한후 나머지 분양대금등 자금관리에 들어가도록 조치하는 한편 연대보증회사와 주택건설사업 공제조합측에 공사진행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1월 입주했으나 준공검사가 나지않아 소유권 이전을 못한 대구시수성구 범물동 범물두성타운 1백18세대 입주자들도 14일과 15일 수성구청에몰려와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입주자 대표회를 구성, 채권단의 아파트 압류를 저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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