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실험극장'의 '오늘의 명배우 시리즈 2' 초청 박정자의 '11월의 왈츠'(이충걸 작, 장두이 연출)가 24일부터 26일까지(오후3시, 7시) 대구 대백프라자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무대경력 30년의 연극배우 박정자씨가 현실과비현 실을 넘나드는 연극적 이중구조의 틀을 통해 50대 여배우의 끊임없는욕망과 사랑을 독백, 노래등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주인공이 부르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 '시노메모로' '4월이 가면' '허무한 그날' '페드라, 사랑의테마'등의노래가 연주자 박의식씨의 기타 반주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함께 선사한다.무감각한 20년간의 결혼생활을 이혼으로 청산한 50대 여성 연극배우. 남은것은 진통제로 유지되는 삐걱거리는 육체와 낡은 아파트, 그리고 무대뿐이다.
무대의 화려함과 현실의 고독속에 방황하는 그녀앞에 20살 연하의 남자가 나타나고 그를 통해 그녀 내부에 내재해 있던 사랑을 발견한다. 두려움과 공허함이 그녀를 사랑으로 몰고가지만 남자는 멀어져가고 사랑도, 인생도 다시찾아와 줄 것같지 않은 절망속에 그녀는 자신이 서야할 곳은 무대임을 깨닫는다. 박정자씨외에 성기훈씨가 출연한다. 문의 426-2655, 425-9496.〈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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