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국민은 쟁패-이랜드·헬렐루야 1대0 격파

대통령배 전국축구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제43회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패권을 다투게 됐다.지난 92년과 93년 2년연속 정상에 올랐던 주택은행은 30일 효창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김진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94시즌 실업축구 3관왕이자지난해 챔피언 이랜드를 1대0으로 물리쳤다.

또 지난 90년 우승팀인 국민은행은 상대팀 자책골에 편승해 할렐루야를 1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5년만에 정상탈환기회를 잡았다.

실업팀 강세로 압축됐던 이번 대회는 94실업선수권대회 우승팀 주택은행과국민은행이 나란히 결승에 안착, 금융단 축구의 재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사실상의 결승전인 이 게임에서 이랜드는 개인기에서는 다소 우위를 보였으나 주택은행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고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려 아깝게 2년연속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주택은행은 지난 1월 제1회 베트남독립기념배 국제대회에서 중국 육군팀에져 준우승한 뒤 출전한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맞았다.

국민은행은 이어 벌어진 지난 해 준우승팀 할렐루야와의 경기에서 건국대출신 신예 권우진(187cm)과 이우형을 투톱으로 세웠으나 조직력에서 밀리다 후반 29분께 벌칙지역 왼쪽에서 길게 올라온 센터링을 장신 스트라이커 권우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솟아오르면서 헤딩 슛을 날리자 할렐루야 이윤식이머리로 방어한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으로 결승티켓을 얻었다.국민은행은 지난 90년우승이후 이듬해 결승에서 영남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뒤 줄곧 4강문턱에서 무너졌었다.

◇준결승

주택은행 1-0 이 랜 드

국민은행 1-0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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