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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얼굴알리기 특강 출판기념회 봇물〉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전의 막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단체장을 겨냥한 예상후보자들이 대학생,기업인,공무원,동창회,노인대학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거나 출판기념회등을 개최해 주민접촉을 강화하는등 선거전을 펼치고있다.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예상후보자들이 엄격한 통합선거법 체제하에서 법을위반하지않고 유권자들을 한꺼번에 많이 접촉할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특강이나 출판기념회등이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고 있는데 일부 후보자들은 하루에 2~3차례 특강을 강행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이의익전시장은 최근 영남대·대구대등지에서 '지역개발과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본정책'이란 주제로 강연,대구지역 개발이 환경정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도시계획,환경정책에 대한 정책방향등을제시할 예정인데 지난해 연말이후 이러한 특강을 60여차례 했다.문희갑전의원도 남구주민대학,계명대 기독교 학생회,경북도청직원등을 대상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길' 'WTO체제와 우리경제의 전망'이란 주제강연을통해 지방자치 선거가 정치싸움이 아닌 정책싸움이 되어야 하며 대구의 경제를 일으켜세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경제전문가로서의 인상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유권자들에 대한 개별접촉과 각종모임에 빠지지 않았던 이해봉전시장도 최근 효성가톨릭대학에서 '지방화시대를 대비하는 자세' '지방자치와 대구발전'등의 특강을 통해 대구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민자당의 경북도지사 후보 내정자인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도 최근 영남여성포럼 만찬토론회에 참석, '세계화 지방화시대에 있어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한 이들 예상후보자들은 한꺼번에 많은 유권자들을 접촉할수 있는 출판기념회도 자주 개최하고 있는데 문희갑전의원이 펴낸 '함께 사는 경제' 출판기념회에는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우명규전경북지사도 오는 4월6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주식회사 경북 21C를 연다'란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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