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엔화가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오전 달러당 80.15엔까지 폭등해 또 세계 주요외환시장 전후 최고치를경신했으며 80엔대에 들어섰다.도쿄 환시에서 이날 엔화는 개장초 83.75엔에 거래가 형성됐으나 미국이 달러화약세, 엔화 강세를 용인하고 있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폭등세로 돌아서10시52분쯤 80.15엔까지 폭등했다.
이는 주말인 지난 7일 도쿄 환시 종가 84.08엔보다 4.03엔이 오른 것으로이같은 등폭은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가장 큰 것이다.
앞서 시드니 외환시장에는 엔화가 달러당 83.35엔에 거래돼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달러화 매입과 엔화 매각을 통해 시장개입을 계속했으나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처럼 엔화가 천정부지로 폭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 주가상승과 채권시세안정 및 인플레 우려가 없음을 들어 달러 방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데주 요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80엔선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일본 정부등이 총력을 기울여엔화폭등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이나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달러당 엔화 환율은 70엔대에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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