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경제회의(NEC)는 6일 밤(한국시각) 백악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전후최대의 대일무역보복조치를 단행키로 결의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관계기사 7면지난주 금요일 미-일간 무역회담의 결렬로 서둘러 소집된 이날 회의에는 로라 타이슨 NEC의장을 비롯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 대표, 로버트 루빈 재무, 론브라운 상무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가량 계속되었는데 가능한 모든 구체적인 대일보복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라 타이슨 의장은 이날 회의직후 가진 회견을 통해 "지난 22개월간 진행된협상을 통해 집약된 우리의 입장이 모두 포함됐다"고 말하고 "수일내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발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와 관련, 7일자 뉴욕타임스는 "10억달러에 이르는 일본산 자동차및 부품의 수입관세를 1백%(두배)로 늘리는 방안과 보복대상 품목이 구체적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워싱턴포스터지도 "아마도 전후 최대의 보복조치가 검토되고 있는것 같다"며 "3만달러 이상의 고급승용차등이 주대상 품목"이라고 보도했다.한편 일본정부는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감정적이며 억지에 불과한주장"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일본은 미국이 제재를 단행하면 즉각 세계무역기구(WTO)분쟁해결절차에 이를 회부, 국제법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미국의 언론들이 동경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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