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회를 앞당기려면 장애인 스스로 의식을 바꾸어야 하며, 문학이 그중요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최근 동인작품집 '민들레' 2호를 발간한 이흥렬씨(40.장애인문협 대구.경북지회장)는 지역 단위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장애인 문학회를 조직, 작품집 창간호를 내는등 장애인 스스로의 적극적인 문화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12년전 일기를 시작하다 느낀 점이 있어 본격적으로 시작에 나서 지난 91년 시집 '앉은뱅이꽃'을 내기도 한 이씨는 장애인 문협의 기관지 '솟대문학' 동인을 비롯,지역의 문학에 관심을 가진 장애인 30여명으로 출범을 하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동인들 중엔 김금철 이상렬씨등 정식 등단한 문인도 들어있다."장애인들의 경제적 사정상 동인지의 지속적인 발간이 지난한 작업이긴 하지만 주위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는 분들의 힘이 크다"는 이씨는 "지회의 회보도 정기적으로 발간, 회원들의작품과 지상 문학강좌등을 실어 문학에 대한안목을 높이는데 힘쓰는 한편 기금 조성으로 회원들의 작품집 발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천성 뇌성마비로 시도 양발가락으로 쓰는 이씨는 현재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 있는 자유재활원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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