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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경북도지사-인물대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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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및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11일)을 앞두고 자체 개발한 정책을 다투어 제시하고 있으나 각 진영간 차별성이 드러나지않고있어 이번 선거는 인물대결로 갈 가능성이 높다.각 후보는 특히 동대구역의 고속전철 역세권 개발, 환경보존정책, 섬유산업구조 개편,경북도청 이전 등 예민한 현안은 관련표를 의식해 구체적 복안제시를 대부분 기피하고 있다.

대구시장에 나서는 조해녕(민자당) 이의익(자민련) 문희갑(무소속) 이해봉(무소속) 후보의 경우 자신들의 정책 10대과제로 제시한 내용이 대구경제의 활성화, 교통대책, 물대책, 행정서비스 등 각 분야를 대동소이하게 다루면서 서로 중복, 사실상 차별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경북도지사의 경우 역시 이의근(민자당) 이판석(무소속) 후보 진영 모두 지역 균형개발, 농어업 대책, 복지 문화정책 등 비슷한 내용을 공약으로 삼고 있어 양 후보의 비슷한 경력과 함께 유권자들의 판단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따라서 매일신문 선거취재 자문교수단은 이번 선거는 정책대결보다 인물중심의 각축장으로 흐를 공산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영남대 우동기교수(행정학)는 "각 후보가 제시한 정책내용을 보니 순서만 바뀌었을 뿐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따라서 인물중심의 대결이 쟁점으로 떠올라,특히 자치시대의 단체장 덕목인 후보들의 정치력이 이슈화할 것으로 본다" 고말했다.

경북대 최용호교수(경제학)는 "쟁점이 별로 없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실천력과 도덕성, 고도의 도시경영능력에 높은 점수를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계명대 최봉기교수(행정학)는 "각 후보들이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고 있는 공약은 큰 차이가 없는데다 쟁점이 별로 떠오르지 않아 대구에서는 이른바 TK정서 존재여부 공방과 경제정책의 실현가능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교수는 "각 후보들의 공약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이를테면 환경정책도 개발지향이냐 환경보존이냐로 명확하게 하지않고 지역경제의 최대현안인 섬유산업구조 개편여부도 모두 언급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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