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송으로 유권자 사로잡는다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것과 동시에 각종 아이디어도 백출하고 있고 유행가 가사를 개사한 로고송도 각양각색으로 나오고 있다.특히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서로 저마다 마땅한 노래를 찾아 아이디어를 짜내유권자들이 따라 부르기 쉽고 기억할 수 있는 노래들로 엄선, 로고송을 제작했다는 후문.

로고송 가운데 백미는이의근 민자당경북지사후보의 것으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개사한 '다함께 이의근'으로 바꾼 노래와 지사후보가 세명인 것을 빗댄 '최진사댁 셋째딸'도 수작중의 하나라는 평.

조해녕민자당대구시장후보는 민자당로고송에 조해녕후보의 이름을 붙인 노래를 로고송으로 사용. 민자당측에서는 이 노래가 유명 작사.작곡가인 박건호씨와 이범희씨가 참여한 것으로 상당한 음악성까지 갖추었다고 자평. 주요가사는"우리는 하나 조해녕, 기호도 하나 민자당, 사랑해요 조해녕 선택해요 조해녕"이라는 것.

자민련의 이의익후보도 동요를 개사한 '정글속을 지나서 가자'노래로 이의익후보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 이와함께 자민련은 자민련로고송도 이와 병행해가며 홍보에 열중.

무소속의 문희갑후보측은 '서울의 찬가'를 개사, "경제시장 뚝심시장 문희갑과 함께 대구의 분노를 선거로 보이고 대구의 자존심을 경제로 살리자"는 내용으로 하고 또 참모진 가운데 성악가 출신인사가 작곡한 창작곡도 두곡을 사용.무소속의 이해봉후보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과 정광석의 '독도는 우리땅''한국을 빛낸 100인'이라는 대중가요를 각각 유권자들의 취향에 맞게 개사, "청렴한 시장 능력있는 시장, 우리의 이해봉"이라고 홍보.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