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가 '남의 잔치'로 끝난 뒤 한국축구가 허탈감에 빠졌다.4강에서 탈락했던 아쉬움보다는 잠비아전을 앞두고 황선홍 홍명보 강철을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강남 ㄴ호텔 나이트클럽 등 술집에서 폭음했다는 사실이한국의 결승진출 실패뒤 시민의 제보로 각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부터 팬들을충격으로 몰아가고있다.
이 제보에 따르면 '경기 전날인 9일 새벽까지 엄청난 술을 마셨으며'결국 잠비아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조정수상벌위원장을 중심으로 선수단 숙소였던 삼정호텔은 물론 음주현장으로 알려진 모 호텔에 대해서도 즉각 조사에 착수, 빠른 시일내에 진위를 밝혀 해당 선수를 모두 중징계할 방침이다.
박종환감독까지 황선홍 등 일부 '일탈선수'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요구할 정도로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는 문제가 심각했다.94미국월드컵 예선과 히로시마아시안게임중에도 선수들의 불미스런 소문이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 사건은 2002년월드컵유치를 앞두고 FIFA(국제축구연맹)의 개최지 조기결정설로 숨가쁘게 움직이고있는 한일 양국의 유치경쟁속에 터진 악재였다.게다가 한국은 오는 8월 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예선 2차리그(8월·서울)을 앞두고 해외전훈에 나섰던 올림픽대표팀마저 툴롱 국제대회에서 코칭스태프와의 마찰로 삐걱거리는등 내우외환이 겹쳐 이래저래 만신창이가 된꼴을 피할 수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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