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 또 눈물 5연패 늪에

삼성라이온즈가 6월들어 심한 무기력증을 보이며 올시즌 최다인 5연패의 늪에 빠졌다.삼성은 14일 수원서 열린 태평양과의 시즌 7,8차전 연속경기에서 마운드약세와 내야수비불안이 겹쳐 1무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22승4무25패를 기록, 이날 2승을 올린 해태에 5위자리를 내주며 28일만에 6위로 추락했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선발로 완투한 성준은 4안타2실점하며 호투했으나 팀타선의 불발로 빛이 바랬다.

6회 삼성은 유격수 김재걸의 뼈아픈 실책과 집중3안타를 허용, 2실점한뒤 곧바로 7회 김재걸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뒤집기에는 실패했다.연속경기 2차전은 양팀 마운드가 고갈된 상태에서 타력과 수비력이 승부를결정지었다.

삼성은 5명의 투수를 내며 연패탈출에 안간힘을 썼으나 타선의 침묵과 내야실책으로 무너지며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은 3회 김재걸 동봉철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4회 김경기 김동기에게 안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회초 태평양공격.

무사1루에서 이근엽의 투수앞 번트를 우물쭈물하다 살려줘 위기를 자초한 삼성은 볼넷까지 내줘 무사만루.

이어 두개의 희생플라이와 바뀐투수 오봉옥의 폭투가 연이으며 3실점, 승리를 헌납했다.

6회에도 삼성은 볼넷2개와 이동수의 실책, 패스트볼까지 겹쳐 다시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해태는 광주에서이강철의 완투와 이대진-선동열의 계투로 한화와의연속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또 OB는 LG와의 잠실연속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복귀했고 부산원정에 나선 쌍방울은 김원형의 완봉역투로 롯데를 9대0으로 대파했다.

◇14일 경기전적

▲연속경기 1차전

삼 성

000000200|2

000002000|2

태평양

△삼성투수=성준

△태평양투수=안병원

▲연속경기 2차전

삼 성

001000100|2

00013200×|6

태평양

△삼성투수=박석진 신성필(4회 패) 오봉옥(5회) 김승남(6회) 곽채진(7회)△태평양투수=노승욱(승) 위재영(6회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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