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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장 당선자 이재용씨 '깨끗한 이미지'어필 봉사자 5천명 맹약

"대구남구주민의 승리이자 시민운동의 승리입니다"이재용 대구남구청장 당선자(41)는 자신의 당선은 구태의연한 행정에 혐오를 느낀 주민들이 표를 몰아주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지역주민들의 반민자정서 덕을보았다고 말하는 이당선자는 "그러나 가장큰 이유는 5천명이 넘는자원봉사자의 활동과 서민층을 집중 공략한 선거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 분석한다. 상대 이규열후보(민자당)보다 2만표나더 얻어 압승한 것을 "깨끗한 시민후보라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크게 어필한덕분"이라 겸손해 한다.

그는 민선구청장으로서 미군부대 이전, 주거환경개선, 재래시장 상권부활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성별, 직업별, 연령별로 선정된주민들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 생활에 직접 관련된 문제들을 적극 청취해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한 그는 "구의회는 조례등을 개정하는 의회기관이고주민자치위는 주민들의 애로를 듣는 창구역할을 한다"며 상충되기보다는 오히려 상호보완이 가능할 것이라 예견한다.

행정경험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구정을 펴는데 걸림돌이 될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당선자는 "주민들의 가려운데를 긁어주는것이 행정의 요체이다.주민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신바람나는 구정을 펴나가겠다"고 답한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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