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면적 17.42㎢, 인구 24만7천여명)는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쳐졌다. 그이유는 우선 대부분이 주택지역이라는 점에다 미군부대, 낙후한 주거환경, 재래시장 사양화등을 꼽을 수 있다.이재용대구남구청장은 이같은 현실을 인식, 지방동시선거에서 미군부대이전, 주거환경 개선사업, 재래시장 활성화를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청장은 취임과 동시에 구청 기획감사실에서 구청장 공약사업을 총괄관리하고각 국별로 사업별 추진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다음달 31일까지 모든 실태조사를 끝내고 9월말까지 최종 계획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청장이 첫번째로 공약한 미군부대이전은 현재 캠프워커내 대형면세점및창고('커미서리')신축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청장은 "미군이'커미서리'를 신축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커미서리'신축중지와 더불어 미군부대이전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의회, 주민과연대하고 미군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부대이전을 위한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이청장은 "관주도가 아닌 민과 관이 힙을 합쳐 부대이전을 추진한다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남구청은 이천2-2지구(5백10가구)는 96년 5월,이천2-3지구(2백10가구)는 97년 하반기에 각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또대명3지구를 주거환경 개선사업지역으로 추가지정토록 신청하고 이천1동은지구지정을 위한 요건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구청은 관내 13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시장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즉 시장 진입로와 주차장을 신. 증축하고 버스노선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민자유치 또는 민관합작등 제3섹터방식을 통해 시장현대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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