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거듭된 지적에도 불구, 매천동 농산물도매시장 농산B동 조성에따라 법인을 2개 추가시키려는 방침을 고수하자 기존 도매법인들이 시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기존 도매법인들은 그동안 경매장 협소,법인 수 증가로 인한 과당경쟁으로도매시장 기능약화 등을이유로 대구시의 법인추가 방침에 반대의견을 제시해 왔지만 대구시가 이를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무시해 왔다며 민선단체장 시대를 맞아 이를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최근 제출했다.이들 법인들은 또 법인수를 2개 추가시키는 것을 내용으로한 시의 업무규정 개정안이 농림수산부로부터 두 차례나 재검토를 이유로 승인을 거부당했으며 간담회에서도 반대의견이 제시됐는데도 시가 재검토 없이 또다시 개정안을 올렸다며 시의 '일방적 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기존 도매법인 한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법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여개 법인을 3개로 통합시키는 등 도매시장을 규모화 하기 위해 법인 수를 줄여 나가는 것이 추세인데 대구시의 발상은 거꾸로만 가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관련 농림수산부 관계자도 "법인 수는 적은 것이 좋으며 한 법인이 다량의 물량을 취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의 시장구조와 비슷한 일본의 경우 한 시장에 2개법인이 영업하고 있다"고 밝혀 대구시의 법인추가 방침의 타당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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