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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육종 세계적 권위자 김순권씨 경북대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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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박사 김순권씨(50)가 16년여의 아프리카 현지 연구활동을 끝내고 오는 9월부터 모교인 경북대에서 교수로 근무하게 됐다.69년 경북대 농학과를졸업한 김박사는 74년 하와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뒤 잠시 우리나라 농촌진흥원과 하와이에서 옥수수 신품종개발에 몰두하다79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국제농업연구소(IITA) 에서 줄곧 옥수수 육종에만 전념해왔다.

"우리나라는 연간 6백만t의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으며 일본 다음으로 큰옥수수 수출대상국"이라 말하는 김박사는 "앞으로 우리풍토에 맞고 농약을전혀 사용하지 않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는것이 목표"라 말한다.미국의 경우 식료품으로서의 옥수수는 말할것도 없고 액체와 고체연료, 생필품원료, 장신구등 옥수수를 이용한 제품이 2천가지도 넘는다고 말하는 김박사는 우리나라가 북한에 쌀 15만t을 제공해준 사실을 들며 북한 생태에 적응할수 있는 옥수수 품종을 개발해 제공해주는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IITA연구소는 면적만도 2백만평이 넘고 세계 40여개국의 박사 2백여명이연구에 참여하는데 모두가 당사자 계약제로 연구업적이 없으면 냉정하게 쫓겨나오게 된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16년간 근무하면서 자신은 신품종의 육종현장 출장등으로 바빴으나 가족들은 감옥아닌 감옥생활이었다며 오랜 해외생활에서의 역경을 토로한다. 해마다 한차례씩 모국으로 보내주는 휴가가 제일 기다려진다는 것.

아프리카 지역에 맞는 옥수수 1백여 품종을 개발한 김박사는 FAO (UN식량농업기구)와 나이지리아 등으로부터 2번이나 노벨 평화상후보로 추천되기도했다.

지난 광복절 50주년 기념식에 한국을 빛낸 인물로 초청받은 김박사는 지난해엔 경북대로부터 자랑스런 동창상을 받는등 탁월한 연구능력과 아프리카의기아문제를 해결한 학문적 업적등으로 세계적인 과학자의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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