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것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진수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31일부터 9월3일까지(31일 오후4시, 1일부터 3일까지 오후2시, 5시30분) 경북대학교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예술감독리차드 에릭슨을 비롯해 제작 스태프가 미국인들로구성된데다 미국과 우리나라 배우가 함께 출연,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원작의 이해를 돕기위해 한글 자막과 함께 중견배우 송용태씨가 나레이터로 출연한다. 친숙한 음악과 특수제작팀까지 가세해 꾸민 화려한무대가 볼만하다.

로얄 세익스피어 컴퍼니와 (주)CMI가 공동 제작, 최초의 한-미 합작뮤지컬로 화제를 모았던 '오즈의 마법사'는 '대사를 알아듣기도 힘든 뮤지컬마저수입해야 하느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기업화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시스템으로 제작된 작품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 뮤지컬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연극의 현실을 냉철하게 평가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캔사스에 사는 어린 소녀 도로시는 어느날 회오리바람에 집과 함께날리어 난장이들이 사는 맨치킹 나라에 떨어지게된다. 에머랄드성에 살고있는 오즈의 마법사가 그녀를 고향집으로 돌려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맨치킹 사람들의 말을 듣고 도로시는 에메랄드성으로떠난다. 여행도중 머리가빈 허수아비, 마음이 없는 양철나무꾼, 용기없는 사자와 만난 그녀는 여행도중 갖가지 모험을 하게 된다. 문의 76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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