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추경사업-소방도로 개설 우선 추진

민선시대를 맞아 주민숙원사업을 추경예산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방침을 정한 동구는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절약, 절감하는 재정운영 풍토조성 등을 통해 변모하는 구정을 추진한다.이같은 추경예산 편성중점방향을 토대로 동구청이 마련한 올해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당초 예산 8백80억5천만원의 12.4%인 1백9억2천9백만원으로이번주내 구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이번 추경예산을 도로건설 및 농업기반시설, 노인복지시설 확충등에 중점투자할 계획인데 모두 97건에 1백5억3천5백만원의 투자사업비를 책정했다. 특히 불요불급한 각종 사업에 책정된 기정예산 45억3천3백만원을 삭감해 추경재원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주민숙원사업등에 반영하기로 했다.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사업 가운데 주민생활 민원과 직접 관련된 각종사업비 규모는 신기동 반야월역 앞 소방도로 개설 등 건설사업 25건 21억8천5백만원을 비롯 하수도 정비 및 도로포장 사업 16건 20억3천7백만원, 가로등및 보안등설치 6건 2억6천1백만원, 노인복지시설 신증축 3건 1억6천2백만원,농업기반시설 11건 2억1천5백만원, 공원조성및 유원지 시설물 정비 8건 10억9천8백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대구공항 남편 하천복개(10억원)와 둔산동 옻골마을 진입교량확장, 지묘동 동화천 교량 건설, 각산동 하수본관 설치등 사업이 눈에 띄며특히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구암 공동 퇴비제조장(국.시비 14억5천만원)을 건립하고 중대, 송정동 도수로공사를 착공한다.

또 신암공원 조성을 위해 9천2백㎡의 부지를 매입, 산책로를 개설(교부금10억원)하며 지저동, 동촌고수부지 체육공원 조성과 망우공원 진입로 및 산책로 개설을 추진한다.

특히 현재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공산1동의 내동, 도장마을의 지하수 개발과 공산2동 덕곡, 신용마을의 간이 상수도관 매설등 간이급수시설 마련에 6천3백만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관내 경로당 25개소의 난방시설을 기름보일러로 개체하고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축산정화시설(1천6백만원)과 쓰레기소각장(방촌, 불로봉무, 공산1동)을 설치한다. 〈서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