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비닐이 처음 등장하던 시절,비닐우산을 파는 아들과 짚신을 파는 아들을 함께 두고있는 어머니의 심정이 어떻겠느냐는물음이 유행한적이 있다.비가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이다. 이와 비슷한 예는 얼마든지 있다. 의사의수가 불어나는게 맞나, 그대로 묶어두는 게 맞나. ▲진료를 받는 국민들로서는 의사가 많이 배출되어 서비스기회가 늘어나고 수월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의사단체는 의사가 양산되면 진료의 질저하를 가져오고 문닫는 의원들이불어나 의사배출은 적정수준에 머무르는 게 옳다는 견해다. 적정수준이 어디까지인지, 자기직업의 보호를 고려하지 않은 순수한 측정 역시 어렵다. ▲대구는 의사가 얼마나 될까. 대구시의사회가 8월말현재 의사수를 내놓았다. 모두 2천7백62명이다. 이 숫자는 92년보다 17%나 불어난 것이다. 그중에서도의원을 열고 있는 의사가 17.6%로 가장 많이 늘었고, 진료과목 별로는 내과산부인과 소아과 일반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순이다. 의원이가장 많이 있는곳은 중구 그다음이 달서구 서구 수성구순이며 달성군이 가장적다. ▲의사1인당 인구수는 서구가 2천1백9명, 남구 2천6백66명 북구 2천7백15명 수성구 2천7백92명등 순이며 대구평균은 8백91명. 이에비해 의료선진국은 의사1인당 일본이 5백83명 캐나다 4백46명 프랑스 3백32명이며 우리나라는 1천8백55명이다. (94년 한국사회지표) 의료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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