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기초의회가 민선단체장의 출범, 초.재선의원의 혼재 등으로 1기의회와는 다른 의정양상을 보여 향후 구의정활동이 주목되고 있다.민선구청장의 취임으로 구의회 위상이 상대적으로 약화돼 권위를 세우기위해 집행부에 대한 인사간섭 등 집행부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또 수적으로 우위를 확보한 초선의원들이 의회내에서 사실상 의사결정을좌우, 좌장으로서의 대우를 요구하는 재선의원들이 오히려 의정활동에 소극적이거나 방관하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동구의회의 경우 최근 2차례에걸친 직원 인사를 둘러싸고 집행부측에 의회와의 인사협의를 요청하는등 집행부 견제에 나서 구설수에 올랐다. 구청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에까지 의회가 간섭하려들자 집행부측에서는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반발, 의회와 집행부간 불편한 관계로 발전하는등 부작용마저 나타나고 있다.
정원 33명 가운데 25명이 초선의원인 달서구의회는 초선의원들이 똘똘 뭉쳐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출에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했다. 또 초선의원간에도 연장그룹과 소장층으로 갈리는가 하면 사안에 따라 3~4그룹으로 패갈림해자신들의 의사관철에 아주 적극적이다.
한 재선의원은 "2년간의 의정활동후 제대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 다수의 힘을 이용해 의사를 관철하려는 발상은 의정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이때문에재선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달서구 의회의 한 관계자는 "1기의회때 구청장을 질타하던 모습과는 달리의원들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민선구청장에게 심리적으로 위축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구민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적극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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