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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서울노원구청장 구속과 국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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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태의원 사건이 점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이 선거법위반으로 전격 구속되자 국민회의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최락도의원의 구속과 박의원의 공갈혐의 그리고 여기에 민선구청장의 선거법위반과 아 태재단 헌금 등 잇따른 악재에 대한 국민회의의 입장은한마디로 '야당탄압'이라는 것이다.한창 '뜨는' 신당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국민회의는 일단 진상조사단을구성했다. 그러나 법적 대응은 아니다. 정치공세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해남군수 전주시장등 국민회의 소속인사만이검찰수사의 대상이 되자"분명히 정치적인 배경이 있다"며 표적수사임을 강조했다.

박지원대변인은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다'는 속담을 인용, 유독 국민회의소속의원과 단체장에 대한 검경수사가 "국민회의 탄압을 노린 것"이라고비난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경찰이 전담수사반까지 구성, 모든 국민회의 측자원봉사자를 연행해 철야수사까지 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구속한다면여야가운데어느 쪽이 많을지는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수사의 형평성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마냥 정치공세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국민회의측이 답답하게 느끼는 점이다. 물증이 없는 것도 아니고 사실로 입증된 만큼 검찰의 수사태도나 비난할 뿐이지 더이상의 공격은 먹혀들어가기 어렵다는 약점도 있다. 야당탄압, 표적수사 주장을 하는 것 외에는 왈가왈부하는 것이 여론에 좋게 비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또 국민회의는 자칫 이 사건으로 아태재단과 김대중총재의 이미지에 훼손이 가해질 경우를 가장 우려한다. 더구나 국민감정상 최구청장이 아태재단에5월중순 납부했다는 후원금 5천만원에다 최구청장의 집에서 발견된 1억2천만원의 현찰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한 사람이 내는후원금으로는 그 액수가 너무 많지 않으냐는 것이다.

후원금을 낸 5월중순이라는 시점도 국민회의 측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고있다. 그 때는 6월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공천작업이 시작된 시점이라는점에서 공천과 후원금의 관계에 국민의 의심이 쏠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국민회의 측도 이런 사정을 감안해 최구청장 사건이 아태재단과 김총재 쪽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형편이다. 박대변인은 공천관련 후원금 납부라는 검찰의 시각에 대해 "재단후원회를 정치적인 사시로바라봐서는 안된다"며 "후원회는 어떤 조건이 붙지 않는다면 누구나 후원회원이 될 수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구린 데가 있으면 영수증이라는 물증을 남겼겠느냐고 항변하기도 했다.〈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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