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정불화 사해 잇따라

부부갈등이나 가정불화로 인한 살인사건이 잇따라 '가정파괴' 방지를 위한가족윤리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구서부경찰서는 28일 남편의전처를 살해한 배정순씨(42.대구시 수성구시지동)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27일 오전 10시쯤 남편 한모씨(44)의 전처인 이명화씨(39.대구시 서구 원대1가)집에 찾아가 "남편과 관계를 청산하라"며 이씨와 말다툼을 벌인뒤 이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또 지난7월 대구시 북구 조야동 서모씨(40)살해사건, 수성구 황금동 양병호씨(40)살해사건, 칠곡군 석적면 택시기사 백모씨(44)살해 사건 등 올들어대구지역에서만 가정불화 등에 의한 살해사건이 6건이나 발생했다.범행동기도 배우자 외도, 남편주벽등에 의한 우발적 범행에서부터 보험금을 노린 청부살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태를 보이고 있다.이에대해 대구여성회 관계자는"갈수록 부부간 갈등을 극단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범사회적 가족윤리회복운동과 함께 가정불화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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