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판로 확대·세금 경감등 지원"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주재하는 대구경북지역 중소사업자 경영애로 종합상담회가 28일 오전10시~오후1시까지 3시간동안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부에서 열렸다.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발표돼도 정작 효과를보는 기업들은 소수에 불과하고,은행문턱이 여전히 높아 배정된 자금도 제대로 쓸 수 없는 현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고 박장관도 "중소기업의판로확대 자금융통의 원활화, 세금부담의 경감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답변했다. 기업들의 발언내용을 요약한다.

△송남선씨(효성프라스틱)=통산부의 지도감독소홀과 지원부족으로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쓰러져 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판매활동이 협동조합 위주의 수의계약으로 일관, 몇개업체만 이득을 볼 뿐 대부분의 업체는 곤란을겪고 있다.

△김하조씨(대구패션조합)=생산업체가 아니더라도 중소기업시설자금을 지원, 우리나라가 패션의 중심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김창은씨(대구기계공구상협동조합)=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물류공동화사업자금이 제조업 위주로 지원되고 있어 유통업체들이 큰 어려움을겪고 있으며 유통근대화재정자금도 공사선급분으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유순문씨(부광직물)=환경오염방지시설을 위한지원자금이 2억원에 불과해 완벽한 오염방지를 할 수 없으니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달라.△이효균씨(협신모직)=우리나라 모직 면직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관세기본세율이 8%로 너무 낮아 중국등 후진국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정태일씨(한국OSG)=중고기계 수입시 사전심의제도를 폐지하든지 아니면심의절차를 간소화, 지방에서도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류만현씨(새한합성수지)=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사입찰 때 타지역기업응찰금지를 폐지하든지 대구시 경북도도 타지역기업 응찰금지를 실시하든지양자택일해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시켜달라.

△김해수씨(대한염직)=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면중소기업들은 도저히 채산성이 없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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