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구대잔치-중반성적 점검

선경증권이 종이 한장 차의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은행과 삼성생명,코오롱, 현대산업개발의 예측할 수 없는 혼전.중반으로 접어든 001배 95~96농구대잔치 여자부 경기의 판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막돼 3일까지 각팀이 3~4경기씩모두 22경기를 치른 결과선경증권과 현대산업개발이 나란히 4연승을 기록했고 국민은행(3승1패), 서울은행(3승), 삼성생명(2승1패)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초반 공·수에서 다소손발이 맞지 않았던 선경증권은 개막전에서 국민은행의 고비를 넘긴데 이어 군산에서 진땀나는 승부끝에 코오롱까지 꺾어 삼성생명과의 경기(8일)결과에 따라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가능성까지점쳐지고 있다.

선경증권은 남자농구 기아자동차의 '허-동-택'트리오에 비견되는 국가대표'유-지-민'트리오가 갈수록 위력을 발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힘.주장 유영주가 득점랭킹 1위(평균 25.75점)에 올라있는 가운데 빠르기만하던 가드 김지윤은 3년째에 접어들면서 공수의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함이더해졌고 센터정선민은 지난해보다 한결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고 있다.반대로 선경과 2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점쳐졌던 호화멤버의 삼성생명이전에없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국민은행,현대산업개발, 코오롱 등의다툼은 한결 치열해졌다.

삼성생명은 특히 지난 1일 믿었던 센터 정은순이 최대 졸전을 벌인 가운데노회한 가드 박현숙이 이끈 국민은행에 17점차로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다.

대진운이 좋아 중위권팀을 상대로 4연승을 올린 현대산업개발은 선경증권,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명승부전을 예고하고 있다.7일부터 시작되는 수원경기는 7일 코오롱-현대산업개발, 8일 선경증권-삼성생명, 9일 국민은행-코오롱 등 올시즌 여자부 최대 라이벌전이 이어진다.◇4일 현재 중간순위

①선경증권/현대산업개발 4승

③서울은행 3승

④국민은행 3승1패

⑤삼성생명/대웅제약 2승1패

⑦코오롱/외환은행 1승2패

⑨신용보증기금/태평양 1승3패

⑪한국화장품/제일은행/상업은행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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